꿈한동...Day 21 농카이-방콕, 왕궁 관광과 방콕 쇼핑 투어
8월 3일 날씨 : 맑음
기상 취침 1:30
방에 들어와 대충 씻고 짐을 정리한 후 왕궁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 국립 미술관 앞에서 지난번 나처럼 사기당하고 있는 서양 아줌마 둘을 구했다. 왕궁이 일요일이라 닫혔다는 수법이었는데 제 3자가 보니 사기임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적절한 타이밍에 도착해 기다리는 뚝뚝이하며...
<더운 날씨에 먹는 코코넛 아이스크림의 맛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너무나도 더운 날씨라 왕궁에 도착해도 구경할 엄두가 안 났다. 입장료가 300B이라 아까워 돌아다니기는 했지만 들어갈 수 없는 곳이 많았다. 하지만 인상깊었던 점은 이제껏 본 다른 곳들과는 달리 매우 휘황찬란하다는 것... 그리고 동전 및 휘장 박물관은 시원해서 더울 때 시간보내기에는 최적의 장소였다.
<방콕의 왕궁. 카오산에서 굉장히 가까운데 미루다보니 여행 20일이 넘어서야 오게 되었다.>
왕궁을 보고 나서 우리는 수쿰빗으로 쇼핑을 떠났다. 씨암까지 버스를 타고 BTS로 아쏙까지 가기로 했는데 버스가 웬일인지 무료였다.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 왜지?
처음 타 본 BTS는 매우 깔끔했다. 요금은 버스보다 비쌌다. 물론 엄청나게 시원하고...
<방콕의 또다른 교통수단인 BTS. 깔끔하고 시원하다. 꽤나 최신식인 듯.>
우리는 로빈슨 백화점에서부터 씨암까지 쇼핑을 하며 걸었다. 나이키 쿨맥스 반팔티가 417B 밖에 안 해서 하나 산 후 그에 걸맞는 바지를 찾았는데 사이즈가 없어 못 샀다. 휴~ 돈 아꼈다. 다른 백화점에 나이키 매장에는 나의 퍼스트 팀 아스날 반바지가 있었는데 세일을 안 해서 내일까지 고민을 좀 해야겠다.
<쇼핑하다가 찰리와 장난치기... 어둡게 나왔네;;>
씨암에서 순주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여행 복장과는 사뭇 달라 놀랐다. 찰리 형은 그동안 한국말로 잘 얘기했는데 순주를 놀리려고 한동안 영어만 썼는데 순주가 영어를 꽤나 잘해서 조금 놀랐다. 하지만 치앙마이에서 헤어진 후 방콕에서 동물병원 실습을 했던 순주는 그동안 한국말을 쓰고 싶어 혼났다고...ㅋㅋ
저녁 시간이 되어 말로만 듣던 MK 쑤끼에 갔는데 꽤 맛있었다. 이것저것 시켜 먹었는데 처음에는 배가 안 부른 듯하더니 갑자기 배가 불러왔다. 후식으로는 순주가 쏘는 아이스크림~
<장난꾸러기 찰리. MK쑤끼에서>
10시가 가까워진 시간. 집이 먼 순주를 보내고 우리는 숙소 근처에서 마사지 받으로 고고~ 버스에서 나보다 어린 유치원 선생님 둘을 만났는데 닷새 일정이랬다. 에라완에서 묵는데 이틀 연장을 부탁하러 동대문에 간다 하기에 내가 대신 해줬다. 별로 어려운 영어도 아닌데 왜 귀찮게 그런 걸 부탁하러 가려 하는지... 아무튼 영어는 꽤 많이 늘었다. 아직 매우 부족하지만...
마사지를 받으러 간 시각은 11시 30분. 기다리니 종업원이 타이마사지 대신 오일마사지도 괜찮은지 물어본다. 마사지사가 하루 종일 마사지를 해서 에너지가 부족하다나? 그래도 우리는 타이 마사지를 선택! 시원하긴 했지만 아직 치앙마이 트래킹 중 아일랜드 애들과 축구하다가 다친 발목이 낫지 않아서 그 부분을 마사지 할 때는 아파 죽는 줄 알았다.
내일은 할 일이 없어서 역시 쇼핑할 듯... 별거 산 것도 없지만 말이다. 엄마 선물할 가오리 지갑과 내 반바지 정도? 정아 누나 찰리 모두 5일 아웃이라 내일이 모두 같이 지낼 마지막 날이다. 푸켓 숙소 예약 확인과 교통편도 알아봐야 한다.
숙 소 |
이름 |
람뿌뜨리 빌리지 |
식 사 |
가격 |
식당 | |
설명 |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
아침 |
Red curry |
35B |
람푸뜨리 노점 | |
점심 |
|
|
| |||
가격 |
트윈 800B |
저녁 |
MK 쑤끼 |
233B |
MK 쑤끼 |
<지출내역>
아침 : 35B, 물 : 10B, 숙소 : 400B, 나이키 티셔츠 : 417B,
스프라이트(大) : 27B, 궁 입장료 : 300B, 저녁 : 233B,
인터넷 : 10B, 마사지 : 180B
지출합계 : 1619B
<blog.naver.com/argument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