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한동...Day 10 방콕-치앙마이, 처음 타 본 태국의 VIP 버스
7월 23일 날씨 : 맑음
기상 8:00 취침
아침에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지혜 누나의 연락을 기다렸으나 연락이 없어서 다시 잠이 들었다. 9시 반 무렵, 전화가 와서 만남의 광장으로 향했다. 새로운 일행들은 인원이 꽤나 많아서 흠칙 놀랐다. 나를 제외하고 남자분이 4명, 여자분이 3명이나 되었다.(가장 연장자이신 남자 1분은 우리와 치앙마이에 가지는 않으시는 듯..) 얘기를 나눠보니 모두 오늘 방콕에 도착한 모양이다. 어느새 동남아 10일차가 된 내가 여행 선배가 된 것이다.ㅎㅎ
만남의 광장에서 알아본 결과 치앙마이 행 기차는 이미 매진이었다. 기차는 역시 며칠의 여유를 두고 예약을 해야 했다. 문제는 여행사 버스냐, 터미널 VIP 버스냐 였다. 동대문에 문의한 결과 터미널 버스로 결론 내렸다. 여행자 버스는 도난 위험이 있다면서... 역시나 약간의 돈을 더 쓰는게 낫지, 조금이라도 도난 위험은 감수할 수 없다.
여자 3+남자 1은 터미널로 버스표를 사러 가고 우리 나머지 남자 4는 우선 점심부터 먹기로 했다. 그 전에 나는 방부터 빼고...
람뿌뜨리 빌리지에 도착해서 프론트에 맡긴 방키를 찾으려니 주걱턱 여자가 막 화를 내면서 줄을 서라고 했다. 방키를 찾는데도? 따졌지만 무소용... 젠장. 결국 체크인하는 줄에 서서 고작 맡긴 방키를 찾는데 10분이나 기다렸다. 다른 애들은 착한데 얘는 왜 이래?
짐을 맡기고 카오산 입구의 걸리버라는 음식점에서 비싼 돈을 주고 밥을 먹고 에어컨 바람을 두 시간이나 쐬면서 시간을 떼웠다. 다음엔 뭘 하면서 시간을 죽일까...
마사지를 받기로 하고 도착한 루프뷰 주변의 마사지 샵에서 사람이 꽉 차 한 시간 정도 기다린 후, 두 시간짜리 마사지를 받았는데 여자가 하는 게 처음에는 약한가 싶더니 갈수록 굉장히 시원했다. 두 시간은 역시 한 시간과는 차원이 달랐다.
마사지를 받고 저녁을 먹은 후 북부터미널로 가서 치앙마이 행 야간 버스를 탔다. 치앙마이로 가는 길은 곧게 잘 정비되어 있었는데 2층 버스이다 보니 속도가 느려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듯했다.
<태국의 VIP 2층 버스. 제일 특이한 건 승무원이 있다는 거. 처음에 타면 빵과 주스를 준다. 그리고 중간에는 저녁 밥도 제공한다.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자다가 승무원이 계속 귀찮게 표를 달라고 해서 줬더니 밥 대신 음료수를 한 가득 줬다. 흠이었다면 계속 틀어준 영화 또는 뮤직비디오 때문에 깊은 잠을 자지는 못했다는 것.>
오늘의 가장 큰 걱정은 현금이 바닥을 보이는데 한국에서 가지고 온 외환은행 현금카드가 ATM으로 돈이 인출이 안 되는 것이다. 내일 치앙마이에서 해보고 한국으로 전화해 본 후 은행 창구에 가봐야 겠다. 믿었던 외환은행에 발등 찍혔다.
오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다. 첫 번째 만났던 일행과는 또 다르다. 새로운 사람들과는 어디까지 함께 할까? 적응은 잘 할 수 있을까?
내일 아침은 치앙마이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9시부터 트래킹을 할 예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잠을 자야하는데 버스가 아무리 편한 들 침대보다는 못할 테니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닐텐데 무리는 아닐런지... 어쨌든 내일 무사히 트래킹을 마치기를 비는 수밖에 없다.
숙 소 |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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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 사 |
가격 |
식당 |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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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스프링 롤 |
25B |
길거리 | |
점심 |
치킨 볶음밥 |
95B |
걸리버 | |||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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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
덮밥 |
40B |
길거리 |
<지출내역>
아침 : 25B, 점심 : 95B, 저녁 : 40B, 마사지(2h)+팁 : 270+40B,
치앙마이 버스 : 600B, 수고비(버스표예매) : 50B,
택시비 : 25B, 짐 맡김 : 20B
지출합계 : 116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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