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거나 말거나 80일여행 70.. 방콕...쇼핑은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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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거나 말거나 80일여행 70.. 방콕...쇼핑은 힘들어...

태린 12 3269

1월 20일....

해외만 여행다니냐 국내도 다니자....편..


요건 극히 개인적인 글입니다.....객관적이 아닌 주관적...

제주도...

3년정도 연속으로 여행을 갔었다......자전거빌려서 렌트카로 자전거를 가져가서...

처음에는 7일정도 그담에는 약 15일정도 그담에는 2박3일

해안 일주도로는 기본이고 중간산 1100도로 516도로 동부 서부 관광도로 산록도로...등등...

우도도 갔었다....짜장면먹으러 마라도는 못갔다..

자전거로는 해안쪽을 렌트카로는 내륙도로를 달리면서 경치 원없이 보았다..

아무래도 경치를 구경할려면 오픈카 만한게 없다..

그래서 가격이 젤 저렴한 푸조206cc를 며칠빌려서 타고 다녔다...

추천한다..여유가 좀 있으신분들은 빌리시기를..후회는 안하실거다...

차귀도에서는 일몰을 감상하고...성산일출봉에서는 일출을 감상하고...

바닷가에서 쉬기도하고 회를떠다가 바다와 함께 먹기도하고..

문어잡으러 바다도 나가보고 낚시해서 회도떠먹고.....

하루종일 숙소에서 해먹에 누워 바다나 보고있고 빈둥대기도하고.....

여행이야기를 쓰자면 끝도 없겠다.......

숙소는 일반적으로 와하하게스트하우스였다....

자전거로 다닐때는 어쩔 수 없지만..그 외에는 여기였다...

사회에서 직장후배라....개인사정으로그만두고 제주도를 내려간다더니...

결국은 게스트하우스를 차린거다......한참후에야 알았다...

표선에 위치한 와하하게스트하우스다...

지금은 15.000이다 도미토리가...

여행동화인가 스쿠터빌려주는 업체에서 도미토리를 내놓았다..

하지만 그전에 훨씬 오래전부터 와하하에는 도미토리가 있었다..

내가 제주도를 다닐때만해도 찜질방은 대도시에 몇군데 없었다...

주인장이 해외배낭여행을 많이 다닌다....그래서 만든것같다..

이곳의 장점은 값싼 도미토리와....컴퓨터가 설치가 되어있다...그냥 쓰면된다..

한푼이라도 아낄려고 자전거여행자들에게는 쉼터다..

냉장고에는 머물던 손님들이 넣어놓고 간...또는 숙소에서 음식을 해먹고 남은것들이 들어있고

누구든지 와서 요리를 해먹어도 된다...먹고나서 남는 식재료를 채워놓고가는 반복이다..

요리를 해먹고 재료가 남으면 다음사람을 위해서 냉장고에 넣어두는 방식이다...

주인장이 라면도 그냥 박스째 준비를 해놓았었고.. 쌀..밥통...다 있다..

세탁기도 있어서 가난한 자전거여행자들이 빨래를 돌린다...

당연히 공동샤워실이라고해도 핫샤워다....

전자오락기도 있다 ㅎㅎㅎ 예전 오락실에서 하던 그런 전자오락기

그리고 저녁마다 혼자 혹은 둘..이런 여행자들이 모인다..

2년전에 시스템이다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작년에는 도미토리가 아닌 룸에서 머무는 바람에 자세히 관찰을 못했다...

렌트카로 여행할때... 거기서 거의 스텝으로 일을해주었다...

저녁마다 다 집합시켰다....내가 그래도 나이가 많았다.....ㅎㅎㅎ

혼자 먹어야 재미없다...같이 먹자..그래서 회비를 걷고..걷어야 5000원이나 만원이다...

저녁거리를 사다가 요리를 해서 다 같이 먹었다..

요리담당은 나와 주인장....

남은 재료는 냉장고에 보관하고 ....

매일 매일 그렇게 저녁을 보냈다...

손님들도 좋아했다..혼자서 외로운데.....나빼고 선남선녀들이 얼마나 좋아하겠냐...

첨에는 모 거의 미팅분위기.. 난 주선자?? 나중에는 신나게 잘만 놀더라..

남녀노소 구분안하고 다 집합시켜서 저녁마다 파티를 했다..

이곳에는 외국인들도 자주온다..

내가 있을때는 호주에서 부부가 와있었다....

내일은 바베큐를 하겠다...내일은 닭도리탕을 하겠다....메뉴도 미리 말을 해주고

저녁파티가 즐거워서 갈길안하고 하루더 머무는 친구들도 있었고...

차를 렌트한 친구들은 여기서 계속 머물렀다....

아침은 라면을 먹기도하고

손님들이 밥을 하고 국도 끓여서 같이먹기도했다..

외국의 게스트하우스와 한국은 다르다..

서로 어울릴 기회가 별로 없다....

하지만 와하하에서는 그게 가능했다.....하나의 추억만들기다...

매일매일 해먹에 누워서 바다나 바라보고 주인장과 문어잡이 낚시하러 나가고..


자전거로 2박3일 여행시에는 무지하게 추웠다...

목포에서 강풍으로 배가 안뜰정도니...

제주에 들어가니...엄청강한칼바람과.....갑자기 눈보라가 몰아치고...길은 얼어버리고..

너무추웠다.....눈보라 맞으면서 자전거 타봐라...죽는다...

이때 체온을 녹여준게 바로...소주다..

소주병은 무겁고 쪽팔려서 물병에 소주를 담아서 배낭에 꼽고 다녔다..

장기간 여행할 생각이었는데 사정이 생겨서 2박3일코스가 되버렸다...

제주도 여행경비

오후에 도착하면 자전거여행자들은 용두해수사우나에 많이 머문다..

시설도 엄청크고 몇천원에 찜질 사우나 그리고 토미토리 수면실에서 자고 아침에 출발한다.

자전거대여점에서 할인쿠폰을 판다..

민박은 대충 그당시에는 15000-20000원이었다...

해녀할머니가 하는 민박에서는 저녁밥까지 챙겨주셨다...

첨에는 돈 많이 깨졌다...

거의 제주의 모든 관광지는 다 들어가보았다....

이것저것 제주음식먹다보니...관광지 다니다 보니...돈이 줄줄이 나갔다..

그돈이면 한달이상 동남아 배낭여행을 간다....

관광지 입장료가 너무 비싸다....이곳저곳 입장료내고 보다보면 돈 꽤 나가다..

쿠폰을 잘 이용해야한다....렌트카를 빌리면 협력업체 쿠폰이 들어있고..

자전거를 대여하면 그곳에서도 쿠폰이 있다...

그리고 가고자하는곳만 콕콕 찍어서 들어가야한다...

자전거를 타고 텐트에서 자고 코펠에 밥해먹는 사람들도 있고...

관광지도 몇군대만 골라서 다니고 무료관광지를 찾아서 다니는 알뜰족도 있다...

대전에서 제주까지 3-4만원이면 간다...ktx를 타고 목포에서 페리를 타고 제주도로가는거다...

공부하면 돈절약이 가능하다...그래서 우리들은 여행가기전에 여기저기 정보를 얻는게 아닌가..


글이....길어졋다.....한국도 좋은곳 많다는 의미에서;;;

이곳은 해외배낭여행사이트인데..퇴출될려나...


다음편에는 강원도캠핑여행을...


제주도 사진으로 이번편의 사진을 대신한다...

사진이 넘 많아서 대충 몇장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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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로 무지유명한 도로다.....한국의 아름다운길에 뽑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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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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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쉬리언덕에서 바닷가쪽으로..내려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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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이다....녹차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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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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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소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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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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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하하 게스트하우스..정원..해먹에 퍼지면 아주좋다..

도로건너가 바로 바다다..조기서 낚시도 좀하고 문어도 주서먹는..

물웅덩이가있다..스노클링을 잠시 즐기기에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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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해먹었던 음식..이건 샤브샤브를 해먹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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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밤마다 모여서 같이 식사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8시기상....잘 잤다..

일단 샤워를 한다...휴...간만에 핫샤워...기분도 좋고 피로도 풀리는기분이다..

1층에 내려와 커피를 한잔 주문해서 마신다...

믹스커피가 아니다보니..내 취향에 마추어서 연한 블랙커피를 마신다....

바구니에 사과가 있길래 하나사서 먹는다...

짜뚜짝을 가야하는 오늘...결의를 다진다...

사람많기로 소문난 짜뚜짝.....사람많은것 딱 질색인 나인데....

아침도 안먹고 출발한다....대충 짜뚜짝가서 때우기로 마음먹는다..

1일권을 구입해서 다닌다..공중전화카드같이 생겼다..가격은 120밧으로 기억한다..

총논시역에서 BTS를 탄다....어제 경험했으니 이제는 문제없다.....

씨얌에서 내려 머칫행편을 갈아탄다..

종점이니 정류장 지나칠까바 신경안써도 된다...

종점에 도착...엄청난 인파가 BTS에서 내려 짜뚜짝을 향해간다..

그냥 앞사람 따라가면 된다...다들 짜뚜짝가는거니 헤매거나 삽질할 필요가 없다..

계단을 내려오면서 입이 벌어진다...

엄청난 인파들이..걷고있다...

길거리에는 택시들이 가득하고...각종차들..뚝뚝으로 정신이없다...

내려서 걷는다....그렇게 도착한 짜뚜짝....이건 방향이 안잡힌다..

일단 먹어야산다....노천식당에 들어간다..여기도 자리가 없어서 기다릴정도다..

꿰이띠오 발음도 어렵다..쌀국수를 먹는다...

여러가지 야채가 준비되어있고 국물에 담궈서 먹으면 된다...

아삭아삭 씹히는 콩나물같은 숙주나물....별미다...

그리고 허브인가??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별미다..

아침식사끝..이제 짜뚜짝을 돌아봐야한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잡지를 들고 왔다...거기에 짜뚜짝시장의 지도와

인기가게들 그리고 사진들이 실려있었다....

무엇을 사야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무엇이 이곳에 있는지가 궁금하다..

그냥 걷는다.....편하게 걷기도 힘들다...길이 좁고...기다렸다가 지나가기도 하고..

반바지를 구입한다..여행중에 반바지들은 이제 걸레다...

또 걷는다..밀리터리매장에 도착한다...

없는게 없다....총은 없겠지??

그곳에서 군용 스웨터를 산다.....

미군 군화가 보였다....사막이나 여름용 같은데...정말 탐났는데 안사온게 한이다....

흥정을 좀 하면서 구입해올껄...패션아이템으로 딱인데..너무 아쉽다..

그리고 군용 나이프들이 정말 멋졌다....가격은 만만치않다...

이곳 날씨도 더운데 사람도 많다..당연히 덥다...조금만 걸어도 땀이 흐른다..

목에 쿨스카프를 둘렀지만...그것마저 시원한 느낌을 못받는다...

계속해서 물과 음료수 그리고 몇밧짜리 하드를 사먹는다...

시계탑에 도착..정말 앉아서 쉴곳도 없다....사람들이 꽉 메워져있다..

쇼핑할생각은 이미 사라지고....빨리....여기를 나가자는 생각뿐...

하지만 눈은 심심하지 않다...엄청난 물건들이 널렸으니...

더군다나 노천에서 공연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각종 기념품들을 구입한다....실크..향초.원뿔모양의 향...등등등...

노점에서 팟타이를 사먹는다....간만에 의자에 앉는거다...힘들다....

땀을 한바가지는 흘린것같다....원래 땀이 많은 나인데....환장한다..

불쾌지수가 엄청올라간다....

그만 짜뚜짝을 탈출하기로 마음먹고...짜뚜짝공원에서 그냥 퍼진다...

에거..짜뚜짝..다시가라면 안가겠다.....

음료수나 마시면서 한참을 쉰다...옷에서 쉰내가 다난다...


*짜뚜짝공원은 금연이다..담배피지마세요...걸리면 벌금....


BTS에 오르니 살것같다...에어콘바람...아..........

양손은 무겁고...숙소에 파김치가 되서 도착을 한다.....

샤워하고 에어콘을 쐬면서 방에서 사온물건을 정리한다...

1층에 내려와 인터넷을 한다.....갑자기 누군가가 내옆으로 얼굴을 내민다..

헉...그였다..

반페에서 삐끼짓해서 머물게한 나한테 이곳을 소개해준.....캐나다사람이다..

그와 야외테이블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면 대화를 했다..

나이는 꽤 많다...

나처럼 도미토리 하나를 전세내서 쓰고 있다 ㅎㅎㅎ

왜 아침일찍 체크아웃했냐고 물어보았다..

갑자기 배가 슬슬 아팟댄다....무엇을 잘못먹었는지..자기는 이곳 숙소와 음식때문이라고

생각을 하고 아침일찍 방콕으로 돌아왔단다..

어제는 왜 안보였냐고...어디갔었냐고...물어보니..

티셔츠를 올리면서 배를 가르킨다..

한쪽에 수술을 한듯..거즈와 반창코가 보인다..

엥....맹장?? 하루만에 퇴원이 가능한가??...아니면 딴거였나...

동지를 만난것같은 기분이다...

이제 슬슬 오후다...

씨얌으로 나가보기로 한다....

씨얌에 도착...엄청나게 긴 통로가 연결이 되어있다.....

한참을 걸어나와 월텟에 도착한다...

그런데 한국의 백화점에는 유명연예인의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걸려있는데..

이곳은 국왕이다...크.....대단하다....

그리고 검은옷 입은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국왕의 누님이 돌아가신거다..

누님사진과 제단같은것들도보인다..

부탁받은 나라야 가방을 사야하는데...

안내데스크에 길을 물어 나라야에 도착한다..

매장은 크다..

그리고 직물로 만들었다는데..각종 원색의 상품들이 눈에 보이다..

손님은 동양인들이 대다수.....다 여자다....

남자혼자 또는 남자끼리....온 손님은 없다.......

나 혼자뿐.....이거 여성속옷가게에서 어슬렁거리는 기분이다....

그리고 거의 쓸어담다시피 사재기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대충계산을 해보니..6개정도는 사가야한다...

어떤걸 좋아하는지 내가 어찌아나....

그냥 사이즈..컬러...디자인...이..다른 가방들을 바구니에 담는다..

작은 손지갑들도 사서 담는다...

그렇게 계산을 하는데..값이 싸다...

개당 보통 만원수준......좀더 비싼것도 있고...싼것도 있고..그냥..만원이 평균적인 가방가격같다..

일본백화점이라는 이세탄으로 가본다...

일본 애니나 만화를 좋아하는나는....그런것들을 파는 매장이 있는지 구경을 간거다.

피큐어와 각종 장난감들이 많다...

기념품으로 나루토와 카카시피규어를 몇가지 구입한다....

백화점을 나와 나라야매장 앞에 넓은 광장인가..

그곳에서 담배를 한대피운다....

이제 어딜가지......살게 모가 있지....

값싼 쇼핑센터라는 마분콩으로 가기로 한다....

BTS를 타고 가기로한다....1일권이니 걸을 이유가 없다...

마분콩에 도착...사람들이 역시나 많다...

월텟과 비교하면 정말 사람많다.....

일단 가이드북이 추천하는 족발덥밥을 먹으러간다.

시장이나 노천식당에서 사먹던것과 별로 차이를 못느끼겠다...

배낭을 사러 돌아다닌다...내가 가져온 배낭은 큰사이즈가 아니다..

워낙 가지고 다니는짐이 없으니 그작은 배낭도 공간이 남아돌았다..

그런데..기념품을 사고 이것저것사다보니...배낭사이즈가 턱도 없이 작다..

배낭을 파는 매장으로 가본다...

대충 구경을 하면서 배낭을 본다...

몇리터인지는 나도 모른다..암튼 좀 큰배낭을 산다...

대략 900밧정도 주고 산것같다.......

배낭안에 들고다니던 물건들과 보조가방을 집어넣는다....

슬슬 구경한다.....

위에입을 옷을 샀으니..이제 바지를 사야한다...

리바이스 매장을 찾아나선다..

리바이스가 눈에 보인다.....방콕에는 정품리바이스가 한국과 비교하면 엄청싸다..

짜뚜짝에서도 리바이스 엄청판다..300-400밧 수준으로......퀄리티는 글쎄.....

주변매장을 보니..전부다 세일이다.....그런데 리바이스는 세일을 안한다...

매장에서 501모델을 둘러보았다..

가격은 대충 2500밧수준.....저렴하다....

그래서 한벌구입한다..리바이스 501 W33 L34 블랙진....

한국에서도 항상 501을 입었다......싼값에 구입하니..기분도 흐믓이다..

이제 대충 살껀 다삿다..

Big-C로 향한다.....

엄청나게 큰 사이즈.....

배낭을 보관하는곳이 있었나 기억이 안난다.....카트에는 배낭을 안담고 다녔으니..

보관소가 있는것같다....

급할것 없다...

전층을 슬슬 전부다 둘러보기로 한다....

카트를 끌고 각층마다 전부다 돌아다닌다..

이제 잡동산이들을 많이 사게된다..

화장품코너에서 남성용품코너로 가본다..

아디다스 제품들이 눈에 보인다..

면도젤..샤워젤..그리고 데오드란트 스틱....값도 저렴.....구입..

니베아 핸드크림...무지싸다...구입..

데톨비누...값도 저렴 ...구입....

연유....한국가서 커피타먹자....구입...

인스턴트죽....이거 맛있었다.....구입..

사탕.....박하맛....엄청시원하다....구입...

영화시디....주윤발의 첩혈쌍웅 DVD가 헐값이다...구입..

바르는모기약 ....대량구입..

그 외에도 이것저것 잡동산이를 구입했다...

한보따리다....

계산하는데 영수증만 줄줄이 나온다....

Big-C 에서 시간을 넘 까먹었다....

밖으로 나오니 야시장인가 노점상들이 쫘악 깔렸다...

구름다리를 건너 나라야로 다시향한다..

집에서 사용할 옷걸이를 안산거다....옷걸이 참 좋다...

옷걸이 두세트구입...이제 모든것이 끝이다...

담배피면서 생각을 한다 빼먹은거 없나????

그러고보니..족발덥밥을 먹긴했지만...

계속 걸었더니 배가 고프다...

태사랑을 펼친다....

초밥집을 내가 찍어논게 이근처인데.....

샤부시......

프린터해간 방콕중심부지도에 표시가 된것이 보인다..

슬슬 걸어간다...배낭이 무겁다...

택시기사가 타라고 손짓을 한다..

샤부시간다고 했더니..타고가란다..

길만 건너면 샤부시인데..이인간이 나를 몰로보고 개수작인가..

샤부시에 도착..배낭을 카운터에 맡기고 자리에 앉는다..

가이드북에서 시킨거처럼 닭 육수를 시킨다...

그리고 녹차를 컵에 받아온다....

가이드북에서 시킨거처럼..김치를 주문한다...

사람들이 가득하다...

눈앞에는 초밥과 고기들이 정신없이 지나다니고....

접시는 점점 쌓여간다..

넘어질까봐 종업원들이 접시를 가져가고...

계속 접시는 쌓인다..

그렇게 샤브샤브와 초밥....정신없이 먹어대고..

중간중간 소화시킬겸 담배피러 잠시 나온다...

가격은 256밧....

가격대비....아주 굿이었다....

계단에 앉아서 담배를 피운다....배고프다 과식했더니...움직이는데 힘들다....

칫롬에서 BTS를 타고 총논시에 도착..걸어서 숙소에 도착한다...

스텝들이 배낭을 보더니..놀란다..몰그리 많이 사왔냐고..

샤워하고 에어콘바람으로 땀을 식힌다....

사온물건들을 꺼내놓고...

배낭에 정리를 한다......한보따리다...허겅....지금생각해도..

왠 연유깡통을 4개씩이나 사고 초를 그리많이샀는지..무게만 겁나 잡아먹는다...

사온배낭에 차곡차곡정리를 한다....배낭두개가 빵빵해진다...쿵.....

이걸 어떻게 들고 간다냐.....배낭두개를 메어보니....휘청거린다...

맥주를 사러 나온다....물통도 들고...물 자판기에서 물을 받는다....1밧의 행복이다...

편의점에 가서 맥주를 사온다...

숙소는 물 맥주 음료수가 ....쪼금 비싸다....모 당연하건가...

첩혈쌍웅 DVD를 들고 휴계실로 향한다...

후후 내가 엄청좋아하는 베스트홍콩영화중 하나다...

레어템을 얻은기분이다...

영화가 시작되고...자막은 없지만.....한두번 본게 아니기에....중요한장면은 대사까지 외워본다..

캐나다인이 방으로 들어온다....

그러면서 이거 무슨영화냐고....하긴 알리가 있나..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중국해적 빡빡머리 그사람이라고..

모른단다....

와호장룡에서 주연이라고..

모른단다..

ㅡ,.ㅡ;;; 그냥 봐라...그럼...

대사가 영어가 아니니 줄거리를 물어본다....

안되는 영어로 어찌 설명하리.....장면을 보면서 단어만 던져준다...

주윤발 전매특허인.. 총격씬이 나온다...

황당무계하다는듯이...제스처를 취한다......

하긴 황당하겠지....저당시 홍콩영화에 안 황당무계한 충격전이 어딨냐...

그러면서 유심히 영화를 본다...특이한가보다...

그렇게 맥주를 마시면서 영화를 감상한다...

이런곳에서 내 베스트영화중하나를 보게되다니......세상은 넓고 재미는 많다..

영화가 끝나고...무척이나 피곤했다...

사람많은곳에서 그렇게 시달렸으니...걷기도 얼마나 걸었나..

하루종일 쇼핑을 하고도 즐겁운듯한 여성분들을 보면 그들의 체력에 경의를 표한다...

하루 돌아다녔지만...난 정말 죽을 맛이었다...


다음편은....방콕....

12 Comments
허약한 레스큐 2008.07.17 17:09  
  참 열시미 쓰시네요
덕분에 하루 두번 즐겁습니다.
항상배고파 2008.07.17 18:16  
  즐거운 맘으로..받는 사람이 기뻐할것을..생각하면서

쇼핑을 하면..더...가벼운.맘이 댈듯.....
meiyu 2008.07.18 09:37  
  쇼핑한다고 수고하셨어요.
쇼핑할려면 체력이 있어야죠.

태린님 글이랑 사진 보니까 제주도 가 보고 싶네요
사진을 정말 잘 찍으세요.
혹시,
언제쯤 다시 제주도 가실껀가요?
테린님 갈 때 나도 가서 그 게스트 하우스에 묵을려구요.
설거지 잘 하거든요.ㅎㅎ
아프로딕테! 2008.07.18 10:42  
  와하하게스트하우스를 여기서 만나다니 저도 너무 좋아하는곳인데..1만5천원으로 올랐나요? ㅎㅎ4월달까지 1만원이었는데..참 좋은곳..사장님도 좋고 사람도 좋고
flow 2008.07.18 12:44  
  와 긴 시리즈..읽을수록 재밌어서 더운 날씨를 잊게 해주네요.. 글 좀 자주 올려주세요~
놀부여행 2008.07.18 14:51  
  이렇게 장편으로 글 쓰시는 몇 분들은 정말 1년에 한번 태사랑에서 올해의 여행기, 인기상, 각본상등을 만들어서 수상식이라도 해 드리면 좋겠읍니다.  이 정도면 그냥 여행기가 아니고 한 사람의 passion이라고 해도 될정도.
앨리즈맘 2008.07.18 21:41  
  오우 저도 못하는 쇼핑을 남자분이 즐기시다니.. 읽으면서도 헉헉 소리 납니다 쇼핑 정말 힘들어요,
태린 2008.07.18 23:18  
  와하하가 유명하긴 하나보네요..
김사장이..돈좀 더 잘 벌었으면 좋겠네요..
결혼도 했는데...

쇼핑할때 정말 힘들었어요..
여성분들을 비하하는 글이아니고요..
남자분들이 남편들이..애인이나 부인들..
쇼핑할때....투덜대지마시고..같이 다녀주세요..
그러면 점수 따는겁니다...
보장합니다...점수..팍팍..
달빛여행 2008.07.19 06:32  
  와 여행기 올리는데 시간 정말 많이 걸리시겠어여..대단하십니다. 상드려야 할꺼 같아여 잘 보고 갑니다 ^^
쇼핑도 같이 해주신다니..진짜 센스쟁이다.ㅋㅋ
이브냥 2008.08.16 04:24  
  요리도 잘 하시나봐요? 오호!! 그런 게스트하우스가 있는 줄 몰랐어요..ㅋ 함 가보고 싶어요오~!! 그리고 짜뚜짝.... 저도 절대 다시 가고 싶지 않더란..ㅡㅡㅋ 정말 그 열기며.. 사람냄새란;; 쿨럭;;;
이브냥 2008.08.16 04:30  
  그나저나.. 와하하가게되면.. ㅋ 태린님 팔아도 되는 건가요?
everland 2009.12.18 16:55  
정말 태린님 상드려야한다는 의견에 100번 동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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