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거나 말거나 80일여행 58.. 꼬사멧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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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거나 말거나 80일여행 58.. 꼬사멧 첫날...

태린 3 4430

1월 8일...


*꼬사멧물가는 확실히 비싸다....

섬이기때문인지도 모른다....

숙소도 비싸고 음식..물..담배...술...모든것이 확실히 비싸다..

아침배로 들어가 꼬사멧에서 놀다가 저녁배로 나가서 반페에서 지내는것도 좋을것같다...

아니면 반페에서 왕창 장을 보고 들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돈많은 여행자분들은 신경안쓰셔도 될 것 같다...


등장인물


이름 : 개자슥


남들은 전부 자기 하인이라고 생각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음

상대방의 기분은 신경안쓰고 말을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음

자신이 생각하는게 진실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음

볼때마다 대마초를 피워대며

환각증세에 사로잡혀 원맨쇼를 잘함..

말꼬리를 잡고 사람열받게 하는 기술이 아주 뛰어남

빈데근성이 뛰어남

제일 불쌍한건....

진정한 친구라는 의미를 1년에 한번이라도 전화하고 만나면 진정한 친구인줄 알고있음..

없는듯 여행기를 쓸려고 합니다...

생각만해도 짜증나서리....

등장할때마다 설명이 힘들어...위에 간단히 써봅니다...


오늘은 꼬사멧으로 들어가는 날이다...

생각지도 못했던 태국해변이라...파타야뿐 가본적이 없는데...

기분이 아침부터 좋아진다....

배낭을 정리하고 1층으로 내려온다...

개별적으로 가는것이기때문에 동부터미널까지 이동을 해야한다...

택시를 이용하지말고 현지교통을 이용하자는 나와의 약속때문에

버스와 BTS를 이용할려고 한다..

그러나 가격따져보니 둘이 이동하는거라 택시를 타기로 한다..

그러고보니....택시 첨이구나;;;;

택시에 타고 빠이 에까마이 캅..이라고 한마디 해준다...

첨으로 방콕시내쪽을 달려본다...

방콕을 돌아다니적이 없으니...촌티 팍팍 내면서 창밖을 구경한다...

역시나 교통체증은 어쩔 수 없나보다...여기저기 길은 밀리고

동부터미널에 도착한다..120밧..

버스는 반페행 표를산다...

라용과 반페 헥갈렸다....어디로 가야하는지.....

12시출발 요금은 163밧


동부터미널 첫차는 5시 막차는 8시30분

반페에서 첫차는 4시 막차는 6시....(2008월1월의 시간표)


버스를 기다리다 화장실에 다녀온다.....돈내는 화장실이었다....

나중에 알았다...화장실딸린 버스라는것을......돈날렸다.........

차에서 먹을 간단한 간식을 사들고 차에 오른다...

손님들이 별로 없다....넓게 혼자서 앉아간다..

바구니에 생수를 넣고 다니면서 한개씩 나누어준다...

겁나 귀여운 미니생수......

차창밖으로 경치를 보면서 음악을 들으며간다...

약 3시간이 걸려 반페라는 도시에 도착한다......

배낭을 매고 선착장으로 향한다....

누안팁선착장에 도착...배낭을 내려놓고....잠시 상황을 살핀다..

책걸상을 갖다놓고 여러명이 앉아서 여행상담을 하고있다..

무엇인가 궁금해서 가보니...꼬사멧섬의 숙소와 투어같은것을 여기서 예약하나보다..

티켓을 끊는다...우리는 암것도 모르니...그냥 나단선착장가는 티켓을 끊게 되었다..100밧

꼬사멧 뱃시간이 담긴 지도를 한장 얻어서 살펴본다....

*꼬사멧섬에 여러군대 선착장이 있다..

가고자하는 해변의 시간표를 확인하고 그 해변으로 이동하는게 좋다..

그리고 티켓은 버리지말고 보관해야한다..

왕복가격이 담긴 티켓이다..나올때 사용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첫배는 8시경에있다...


회비를 걷었다....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편의점으로 향한다...

회비에서 사오라고 돈을 주었다...

잠시후 한가득 사온다...

보드카 썬크림 음료수 아이스크림 담배.....

공금을 말 한마디없이 맘대로 막 쓴게 짜증나기 시작한다...

보드카 썬크림...난 별로 필요도 없는데....맘대로 사온다...그러더니 돈 모자른다고

돈을 달란다.....쿵.....그냥...웃어넘겼다...

보드카는 마시면 되고 썬크림은 그냥 바르면 그만이지...

배에 오른다....

많은 사람들이 배에 오른다...

지붕으로 올라간다....지붕에는 나..개자슥...태국 커플...딱 네명...

배는 출발한다...

기분이 좋다...바람이 불고..바다를 보고 있자니..너무 좋다...

난 바다라면 환장한다.....바다만 보고있으면...스트레스가 그냥 해소가 된다....

한참을 달려서 나단선착장에 도착한다

배들이 너무많아서 선착장에 직접내리지를 못하고...배에서 배로 옴겨가면서

선착장으로 향한다....

드디어 도착.......아무것도 안했지만...바다가 보이는곳에 온것만으로 기분이 좋다...

조금 걸으니 생태우가 몰려있다....

사람없는 해변...조용한 해변...내가 찾는곳은 그런곳이다...

아오 윙드안으로 갈려고 생태우에 오른다....

태클을 걸고 나온다....

배낭메고 그냥 걸어서 아오파이로 가잔다....

그냥 따라주기로 하고 배낭을 메고 걸어간다...한참을 걸어 매표소에 도착...

200밧을 지불한다...입장료....


*입장료를 안내기위해서는 옆골목으로 한참을 걸으면 가능하다는 얘기도 있다

더운날씨에 배낭까지 있어서 그냥 돈내고 들어갔다..

몇몇의 사람들이 골목으로 빠지는거는 보였다....


걸어나온다...많은 숙소들...해변의 식당들....

오토바이대여가 상당히 비싸다...400밧...

모래사장으로 걷는다..덥다....그냥 묵묵히 걷는다...

그렇게 도착한곳이

아오 힌 콕의 나가게스트하우스......

몇군데를 다녔지만 가격이 만만한 곳은 전부 풀이다...

나가게스트하우스에서 일단 방을 잡는다..400밧...

바다는 안보이고 한참위에 위치한방뿐없다...

배낭내려놓고 샤워하고

아오 윙드안쪽으로 가보자고 했다....섬에 들어올때부터..사람없는

조용한 해변으로 가기로 했었다...그래서 꼬창을 안가고 꼬사멧으로 온거다...

생태우를 타고 가자고 했다....

걸어가잖다.....스댕....그래..그냥 걸어가보자.....

가는길은 비포장길에 언덕을 오르고 내리는 길...

한참을 걷는다...해는 떨어지고...어둑어둑해진다...

도착하니 밤이다...

개자슥이 한마디 던진다..

개자슥 : 너랑 안 맞는거 같아...같이 못다니겠다..

태린 : 왜? 문제가 몬데??

안맞으면 마쳐가면서 여행해야지....

내가 모라고 한거있어?

개자슥 : ........

그냥 좋게 좋게 넘길려고 나름 노력중이다.....나 악마아니다...착하다....

그렇게 서로 방을 알아보러 헤어졌다....

해변을 나가서 방을 알아보고...안쪽을 알아보고..

윙드안 해변은 이미 해변에 씨푸드식당들이 해변에 벌어지고 있다...

그러고 보니 점심도 못먹었다...배고파 죽겠다.....

옆 해변으로 가보았다...

아오 초......너무나 대조적으로 조용한 해변.....

영업을 하는 식당은 한개 두개...몇몇의 사람들만 조용한 해변에서

맥주와 식사를 하고 있다...

바다가 보이는 방갈로는 이미 손님들이 가득찾고...남아있는곳은 가격이 비쌋다..

그렇게 발견한 곳....

아오 윙드안과 아오 초 사이의 BLUE SKY였다....

하루에 500밧 1주일을 예약했다....

내일 아침에 오기로 약속을 하고 이제 되돌아가야한다...

윙드안 생태우 정류장으로 향한다...

생태우를 대절하는 요금을 부른다...200밧정도 부른것같다...

야밤에 손님없다고 바가지요금이다....

걸어가잖다....에라...니 맘대로 하세요.....

그냥 따라나왔다...아무것도 안보이는 도로...후레쉬하나에 의지하면서 걸었다..

안되겠다 이대로 가다가는 오늘안에 못가겠다...숙소까지...

더군다나...난 식사도 못했다.....식사못하면 이성을 잃어버리는 나....

지나가는 생태우를 잡았다..

100밧에 가기로 한다....옆에서 투덜투덜댄다.....으......참자..

숙소에 도착....이미 너무늦은 시간 배가 고프다..

보드카를 들고 해변으로 향한다...

회비로 저녁을 먹기로 한다..

9시가 넘어서야 식사를 하러 나온거다...

모래사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편안자세로 식사를 즐기고 있고...

한자리 차지하고 눕다시피하면서 맥주와 식사를 한다...

첫날부터 분위기 안좋다........

불꽃놀이도 펼쳐지고......주변의 분위기는 한없이 평화롭다....

보이지도 않는 바다를 바라보고 오랜만에 바다내음을 맡으면 시간을 보낸다..

숙소에 돌아온다...

방갈로문앞에 텐트를 친다....

혼자자야 잠이 온다는데....그럼 왜 나하고 같이 온거지.....

샤워를 하러 다녀오고 옷갈아입고...방갈로 앞에서 보드카를 좀 마시고 있었다..

대마초를 말아핀다....좀 지나니...히죽히죽거리면서 혼자 웃는다....

혼자 이야기하고 혼자 웃고...이건 무슨 원맨쇼냐......

이렇게 섬에서의 하루가 흘러간다.....

SA703212.JPG


삼각배게라고 하나??? 정말 편했다....

다음편은...역시 꼬사멧....

3 Comments
항상배고파 2008.07.12 23:15  
  한 배에서 나온 형제도 맨날 싸우는데 ㅋ
이브냥 2008.08.16 03:27  
  저 베게 사서 들고온 분 있지 않나요? ㅋㅋ
고양 2009.04.29 03:50  
베개에서 벌레나왔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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