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38세 영어도 모르는 남자들 두번째 배낭여행 - 짜뚜짝시장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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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늦은 체크아웃을 예약해 놓았기 때문에
5시에 체크아웃을 했다
가방은 프론트에 맡겨 놓고 짜뚜짝 시장을 찾아 갔다.
파타야에도 짜뚜짝 시장이 있었다. 물론 사람은 별로 없다.
관광객들의 기념품을 파는데
10개 가게중에 2개 정도만 오픈한 상태이다.
아그들 기녕품이라도 사야지 하고 갔다.
작년에 중전에게 선물한 동그란 화장거울도 판다.
나 : (거울을 들고) 하우마치?
주인 : 피프티밧
나 : 헉~~~
거울을 놓고 다른곳으로 갈려고 하자
주인이 한마디 한다 “40밧”
헐~~~
작년에 플로팅마켓에서는 100밧이였고
데파짓 야시장에서 50밧에 구매했는데...
여기는 40밧이란다
12개를 구입했다.
지인들 딸내미한테 줄려고...
(결과적으로 더 사와야 했었다. 모자란다. 그리고 호응도 좋다.)
아들만 둘인 나는 아들에게 거울을 줄 수 없어 코끼리 모야으로 된
장식품을 샀다.
별로 볼 것이 없는 곳이라 “168로 가서 마사지나 마지막으로 받자“라고
생각하고 발길을 돌렸다.
마음속에는 중전 선물을 구입하지 못해 마음이 걸렸다.
이런 대박이 있나!!!
빅씨 옆 쪽에 가방 가게가 옆에 있다
십여분을 고르고 골라 중전 가방을 하나 샀다.
그리고 168 마사지로 가서 까톡으로 중전에게 문자를 날렸다.
나 : 중전~ 자기 빽하나 샀다.
중전 : 진짜? 기대만땅
나 : 이쁜게 많아서 한시간동안 고른다고 욕받다.
중전 : 내일 아침에 도착하면 김치찌개 끓여 놓을께~~~
중전 : 룰루랄라...
후배는 빅씨에 가서 내가 산 가방을 보지 못했다.
보여달라고 하는 후배에게 보여줬더니
후배 : 너무 약한거 아입니까요?
나 : 와 이정도면 안 괴않나?
후배 : 그래도 면세점에서 사시야지예
후배 : 얼마 줬습니까요?
나 : 300밧
후배 : 형수님이 좋아 합니까요?
나 : 자꾸 좋은 거 사주면 버릇 나빠지고 기대만 커진다.
후배 : 진정한 나쁜 남자 십니다요
나 : 니도 면세점 좋아하지 마라.
후배 : 명심하겠습니다요
마지막 마사지를 2시간 30분동안 받고
링링과 오한테 작별을 고했다.
둘도 되게 섭섭해 한다.
나는 오에게 팁으로 200밧과 그동안 모인 동전을 모두 주었다.
헐~~~
후배녀석은 500밧을 꺼내 링링에게 주면서 되도안하는 영어로
마사지 아지메들 음료수 사주라칸다.
링링도 섭섭해 하면서 땡큐한다.
이제 파타야도 안녕이다
호텔앞에서 8시에 샌딩서비스 차량으로
방콕 수완나폼 공항으로 출발 했다
렉서스 차량으로 중후한 아저씨가 데려다 주었다.
공항에서는 액체류 반입을 철저히 조사한다.
한국 중년부부가 면세에서 사들고 온 인삼엑기스를 빼기고 항의하고 있다.
화물로 붙여야하는데 배낭에 넣고 들어 온 것이다
측은하다.
이 놈의 공항은 와이런지 모르지만
세븐일레븐에서 7밧하던 물이 45밧에 팔고 있다.
나쁜놈들...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감귤항공에 올라탄다.
안녕 팟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