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38세 영어도 모르는 남자들 두번째 배낭여행 - 몽콘차이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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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아침 8시, 한국시간 10시
두시간 쪽잠을 자고 일어났다.
20년간 아침 8시에 일어나던 버릇이 있어 결국 오래 누워 있을 수 없었다.
그런데 저~ 미련곰탱이는 잘도 잔다.
깨우기 미안했다.
편하게 날 모시기 위해(?) 공부를 많이 하고 왔다.
어제 늦게까지 묵은 술이 덜 깨 속이 쓰리다.
호텔 뷔페에 해장을 하러 갔다.
오! 마이 가뜨~~~
국물이 엄따
있어도 못 묵겠다. 꼭 건전지 우려놓은듯한 맛이다.
쎄빠닥에서 전기가 통하는 것 같다.
이런 제기랄
소세지, 베이컨으로 해장을 했다. 디저트로 커피도 묵었다.
마지막으로 가져간 위장약을 한 봉다리 다 묵었다.
그래도 골은 띵하다.
바닷가로 혼자 걸어 가보기로 했다.
후덥지근한 바람이 내 짧은 머리를 쓰다 듬는다.
안감아서 떡진머리를 바람이 말려주는 듯 하다.
바닷가에서 시원하게 욕함 날리고 돌아왔다.
청소차량 및 악취가 날 실망시켰다.
골만 더 아프다
숙소로 돌아가 곰탱이를 깨우고 밥메기고...
우리 곰탱이 위장이 참 대단하다.
묵을 것도 없는 뷔페를 세바퀴나 돈다....
나 : 참 잘 처 묵는다.
후배 : 원래 제가 잘 묵습니다요...
나 : 퍼뜩묵고 몽콘차이 가보자
후배 : 볼끼 있을까예?
나 : 안가보고 후회하는 것보다 보고나서 후회하자...
비치로드에서 썽태우를 타고(먼저 외국인이 타고 있는걸 탔다. 괜히 썽태우 택시를 타면 비싸다. 겉으로 봐서 택시지 버스지 도저히 구분이 안된다.
워킹스트리트로 갔다. 거기서 꺽어서 100~150m 가면 몽콘차이 시장이다. 그리고 사원도 있다.
나 : 여기 맞나?
후배 : 맞는 것 같은디예
나 : 근데 뭐가 시장이고?
후배 : 여가 시장같은데예?
나 : 작년 데팟싯 야시장하고 마이 틀리네 고마 가자!
후배 : 벌써예 온지 2분지났는데예
나 : 더 볼끼 엄네
후배 : 그라믄 사원이라도 가보까예
나 : 니 절할끼가?
후배 : 아니예
나 : 그라믄 가자~
후배 : 오데로 갈까예?
나 : 맛~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