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37세 영어도 모르는 남자들 첫 배낭?(에어텔)여행 파타야 정복기-4
우리처럼 무식한 자유여행객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길 바랍니다.
빅씨에서 나왔다.
후배녀석 “도저히 못 걸어가겠심더...택시타고 가입시다.”
“우리가 부르조아가?”
“그람 우짜지예”
“썽태우 타보자?”
“오데서 타는지 압니까?
“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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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열심히 거리를 살핀다...
저기 오토바이에 쪼끼 입은 사람이 우릴 부른다...
“오또바이, 오또바이”
“자들 뭐라카노?”
“오또바이 타고 가라카는 것 같은데예.”
드디어 말문이 트인 후배녀석
“하우마치” 헉 영어로 대화를 하다니...깜 놀...
“포리밧”
손가락으로 각각이라고 말한다...
바디랭기쥐는 참 좋다.
“비싼거 아이가?”
“우짜까예?”
“고마 타자 더버 죽겠다.”
“콜”
헉~~~
쪼맨한 스쿠터에 두 덩치를 타라칸다.
이론
둘이 180KG인데....불쌍한 스크터...
“형님 허리 좀 잡겠습니다.”
“우야것노 내허리 처음으로 니가 잡는기라...니는 껌 주운기라...”
이건 또 뭐미?
오또바이 기사랑 내랑 붙고 뒤에 후배가 붙었는데
덩치가 커서 바짝 붙었는디...
오또바이 기사가 내 거시기를 약깐 깔아 않았다...
“니는 내 취향이 아니야~~~”
기사양반 골목길 헤집어 막 달린다.
회전할 때 오또바이가 우리 둘의 무게를 감당 못한다.
불쌍한 오또바이....
호텔에 왔다....
80B 줬다...
왠지 야가 우리를 비웃는 듯 하다...?
기분이 묘하다...
혹시 내를..........
호텔에서 샤워를 맞쳤다...
그래도 찜찜해서 기사양반이랑 닿았던 부분을 두 번 세 번 씻는다.
후배녀석 이상하게 날 보는 것 같다...
샤워 마친 후 후배 녀석 왈
“이젠 뭐 하지예?”
“뭐 하꼬?”
“맛사지 받으러 가지예?”
“콜”
우린 맛사지 매니아다....
우리나라에서 몇 만원 줘야 받을 수 있는 것을 여기는 만원이면 된다....
“마이 마이 받자! 함 받을 때마다 우린 돈을 버는거랑 같은거 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