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안하셨으면 하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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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_일반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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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하셨으면 하는 정보

땅콩 1 3337
제목이 참 아이러니 하네요. 이용하지 말라는 정보라니. 읽어보시면 아십니다.

내용이 병원 이야기 이거든요. 제가 아기를 데리고 갔는데 아기가 많이 아파서 병원 신세를 여러번 졌습니다. 여행와서 입원까지 시켰으니 여행아닌 여행이었지요 (참 보험은 반드시 드셔야 합니다. 제가 공항에서 하도 정신이 없어서 다른 사람건 다 들고 애기하고 저만 못들었는데 글쎄 제 아기가 아팠지 뭡니까)

하여간 아프지 말아야하는데 아픈 상황이 벌어져서 병원에 가야할땐 낯선 곳에서 어디를 갈지 막막하기 그지 없습니다.

파타야에서는 파타야 "방콕"병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꽤 크고 의사들이 다 영어를 잘합니다. 선생님도 친절하고 간호사도 친절하며 의료비도 적정수준이라 생각합니다(당연히 무보험이지요)

방콕에서는 2군데를 다녀왔는데(참...자랑도 아니구만) 한군데는 BNH라는곳이고 나머지는 Saint Louis라는 곳입니다. 두군데 아주 큰 병원입니다

먼저 BNH(Bangkok Nursing Home Hospital)에 다녀왔습니다. 아기가 밤새 아팠기때문에 호텔에 물어보니 이곳주소를 알려줘서 갔지요. 가자마자 아기를 보더니 큰일 난듯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산소텐트에 넣어야 한다 지금 처치를 안하면 아기 일생에 큰 지장이 있다 그래서 제가 돌아간다 했더니 지금 상태론 비행기도 못탄다 어쩌고 저쩌고 얼마나 심각한 얼굴로 겁을 줬는지 눈물콧물 다 뺐습니다 입원 시키라고 해서 그러마 했더니 간호사가 와서 무슨 차트를 보여주더군요. 입원실 사진 이었습니다. 가장 싼 방으로 골랐더니 1박당 4700밧인데 약값 진료값 제외 오로지 방값만 이랍니다. 아기가 아픈데 돈이 무슨 문제겠습니까만 왠지 과잉진료다 싶어서 다른 병원으로 옮기려하자 디스카운트 해준답니다. 그래도 다른 병원으로 옮겼는데 택시로 5~10분 거리에 있는 Saint Louis(쎙루이: 불어식으로 읽더군요) 병원에 가서 입원 하루하고 나왔습니다. 두번째 병원 역시 의사 친절하고 (일단 겁 안줘서 제가 안심했습니다) 간호사들도 다 영어 잘하고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거기선 의료비 약값 방값 다해서 4500밧 들더군요.

혹시라도(안가셔야 하지만) 필요하시면 Saint Louis 병원으로 가세요. 시내에 있습니다 택시 기사들도 다 아는거 같고 한국으로 치면 카톨릭 병원 정도될거에요 . 실제로 카톨릭 병원이고 로비엔 교황님 사진도 있어요.

1층엔 매점도 있고 밥도 배달해주는지 음식 봉투 가지고 올라오는 직원도 여러번 봤답니다.
1 Comments
midas 2005.10.27 14:34  
  조은 정보입니다. 나또한 병원에 가지말라는 재수(?)는 업지요~기억 저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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