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7일 앙코르왓 여행안내 중단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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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7일 앙코르왓 여행안내 중단예고

캄보디아 한국가이드 5 1981
10월17일 앙코르 왓의 모든 것이 멈춥니다

여러분! 우리 캄보디아 한국가이드들의 바른 여행문화를 위한 첫걸음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 작은 행동으로 캄보디아 한국가이드들은2005년 10월 17일부로 캄보디아 앙코르 왓 투어에 대한 모든 여행 안내 중단에 들어갑니다.

캄보디아 한국가이드협회 가이드는 캄보디아에 있는 여행사 협회에 요구안을 발송하고, 논의를 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나오지 않았기에 뼈를 깎는 아픔의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점 각 여행사 대표분들과 많은 한국여행객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 미리 여행계획을 세우셨거나 캄보디아 여행을 예약하신 분들은 해당 한국여행사에 문의하시어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공개적인 알림의 글을 올립니다.

한국에서 캄보디아로 오시는 손님들의 항공료가 저렴하다고 해도 60여만원이 넘는 가격인데, 항공료도 안 나오는 50만원대의 여행 상품이 실속여행, 특가가격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고 있고 그 이하의 상품가격으로도 판매가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항공료가 이러한데 여행손님들의 그 나머지 비용인 체류와 여행경비는 어디서 나오겠습니까?
정상적인 여행경비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저하된 품질의 여행 일정으로 그 결과가 드러나고, 제대로 된 가이드 서비스 또한 제공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손님도 희생자이고, 가이드도 희생자이며 또한 이러한 상황을 만들어 내고 있는 여행사 자신도 종국에는 희생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실정인 것입니다.

이는 단지 여행자 숫자만 늘려 이익만을 추구하는 모객 행위의 부작용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캄보디아 한국가이드 협회 회원들은 우리들의 작은 힘을 모아, 바른 여행문화를 이루려는 것이며. 모두가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캄보디아 한국가이드 협회는 캄보디아 여행사협회와 한국의 여행사들과 합의 절차를 거쳐, 여행문화 정상화를 위한 가이드들의 노력에 공동으로 해결책을 마련하기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이러한 의견과 행동들은 단지 가이드들의 문제가 아닌 우리 한국여행업계의 팽배한 병폐이자 해결과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캄보디아 가이드들은 개인적인 의견의 제시나, 각자의 성실한 노력만으로는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음을 깨닫고, 캄보디아 한국가이드 협회를 결성하였습니다.  본 협회에서는 2005년 8월7일 처음 발기인대회를 열고 이후 8월16일,  캄보디아 여행사 협회에 우리들의 요구사안을 발송하고 이들의 협조를 요청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요구사안은 별다른 협상조차 없었고, 이에 8월26일 창립대회 및 결의대회를 갖고 집행부 선출과 지지서명을 통하여 우리들의 단결력을 보여 준바 있습니다. 또한 9월10일 캄보디아 여행사협회 이사진들과 캄보디아 가이드협회 집행부의 만남을 가졌으나, 관망과 무시로써 일관하여 우리들의 요구 사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후 더 이상의 만남은 이루어지지 못하였고, 이제 우리는 캄보디아의 여행시장을 보호하기 위해서 시기를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하여, 마지막 유예기간으로 10월16일 까지 협의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그 것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여행안내거부를 할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들의 요구 사항을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 캄보디아 한국가이드 협회의 여행사에 대한 요구사항

1. 비정상적인 저가 여행에 대한 안내 절대 거부
(전 여행업계가 지나친 경쟁으로 차후 공멸하는 사태를 방지하고 바른 여행 문화의 질서를 확립하며, 전문가이드와 현지 여행사의 생존권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2. 기본적인 가이드 일당 및 팁 보장
(수익이 전혀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더운 타지의 현장에서 여행안내를 하는 것은 생활기반이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정신적, 육체적인 과다한 노동에도 수입이 없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함입니다)
3.불합리한 부당노동행위 및 고용계약 금지

마지막 유예기간: 2005년 10월 16일 오후 6시까지
(10월 12일, 14일, 16일 세 차례의 마지막 협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행동시기: 2005년 10월 17일
연 락 처: 게시판 : www.cambodiakorea.org
          E-mail : camguide@hotmail.com
                FAX :+855-63-963-988

캄보디아 한국가이드협회

5 Comments
geoff 2005.10.11 09:13  
  박수!! 힘든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태국은 너무나도 난립한 여행사들의 덤핑으로 헤어날 수 없는 길을 가고 있습니다만, 캄보디아에서라도 시작하셔서 그 영향이 곳곳에 미치길 기원하겠습니다.
고려방 2005.10.11 12:04  
  부디 한 사람도 이탈함이 없이 좋은 의지를 관철시키십시오.
오로지 고생 뿐인 가이드들이 왜 욕을 먹어야합니까.
캄보디아라도 정상적인 여행 관행 정착을 위해서 노력하십시오.
모든 가이드들이 단결하시기 바랍니다.
도겟 2005.10.11 13:57  
  가능하면 협상 진척 상황도 알고 싶군요.
아무쪼록 가이드 협회, 여행사, 여행상품 소비자 모두에게 두루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타결되기를 기원합니다.
浮雲 2005.10.11 15:04  
  가이드 협회 홧~팅
미리미르 2005.10.17 13:02  
  힘내세여~!! [[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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