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터박스에서 바우처를 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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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터박스에서 바우처를 산후...

호박공주 12 3203

<운영자 주: 기존의 레터박스는 2007년 말에 문을 닫았으며 2008년 6월에 새로운 운영자로 레터박스가 오픈하였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글 내용은 현재의 레터박스와는 무관합니다.>



올여름휴가를 큰맘먹고 신랑 10년차휴가를 17일이라는 긴기간 여행하게되었습니다.

호텔을 7군데나 옮겨다녀서 완벽하게 짠다고는 했는데 마지막 방콕에서의 호텔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음다.

문제랄것도 없에 제가 실수를 한것이지만요...

푸켓의 일정에 신경을 쓰다보니 방콕에 리버프론트로 정하고나서 주소 없이 레터박스에서 준 바우처만 가지고 방콕 돈무앙에 내렸음다. 오후 2시경 내린 방콕의 공항은 너무 덥고 사람도 많더군요.. 국내선 공항에 내려 택시를 타려니 줄이 엄청 길었음다. 아무생각 없이 줄을 서있다가 택시를 탔음다. 리버프론트를 모르더군요.. 실롬에서 멀지 않을거라고 했으나 택시기사는 리버프론트를 전혀 모르더라구여.. 택시기사의 핸드폰은 충전이 안되어서인지 전화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일단 실롬으로 갔음다. 실롬으로 가서 레터박스 근처에서 전화를 했음다. 레터박스로 ...

신랑이 전화를 하는데 여보세요... 했더니 그쪽도 여보세요... 하더니 바로 태국사람이 태국말로 해서 신랑은 택시기사를 바꿔주었음다. 저는 지쳐 잠든 아이를 안고 택시 안에 있었음다. 신랑은 영문을 모르는채 택시기사가 오케이 오케이 하면서 다시 택시를 탔음다.
아마 이과정에서 레터박스에서 우리 신랑한테 어떤상황이였는지 간단한 말로만 설명을 해주었더라도 저희는 말없이 타고 갔을텐데.. 이택시기사가 라차다 어쩌구저쩌구... 아마 저희가 잘못들은것 같습니다. 라차다 아니라고 하니 바우처에 주소가 있는 레터박스에 내려줍니다. 잠자는 아이를 들쳐안고 짐을 들고 메고 레터박스로 들어갔음다. 누가들어왔나? 별로 관심 없음다. 사무실엔 여직원 한명 태국인 한명 사장님 이케 계십니다. 저희좀 도와달라고 아무도 리버프론트를 모르는것 같다고 하니... 사장님이 태국인에게 주소적어주라고 합니다. 경황이 없어 태국인이 적어준 주소를 가지고 이젠 갈수 있겠구나 생각하며 택시를 탔음다. 첨택시는 승차거부합니다. 태국어로 적힌 주소를 봐도 모른답니다. 담택시.... 일단 탔음다. 주소를 보더닌 5분쯤 가더니 내리랍니다. 모른다고.. 황당합니다. 고가도로같은 곳 밑에 아기 안고 짐들고 차들이 쌩쌩 다니는 곳에 내립니다. 거기서 한두번의 택시를 잡아 주소를 보여주니 모른다며 승차 거부를 2번이나 당했음다. 근처 병원같은 곳이 있어 일단 그곳으로 들어가서 전화를 다시했음다. 레터박스에.. 너무 무서웠음니다. 정말 너무 무섭더군요.. 전화를 하는데 눈물이 나옵니다. 아까 여직원이 전화를 받더군요.. 제발 저희를 좀 도와주세요.. 울먹이며 전화를 하는데 .. 택시들이 이주소를 보여줘도 모른다며 승차거부를 한다고 했더니 거기가 어디나고 묻더군요.. 어느병원같은곳이라고 하니 레터박스 근처에 큰병원이 5개나 된다더군요.. 그러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soi36번가라고 하면 안다더군요.. 다시택시를 타보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라고하고 전화를 끊었음다. 택시를 잡으니 한번에 알았다고 하며 무사히? 리버프론트에 도착했음다. 왜 처음부터 쏘이 삼십혹이라고 써주지 않았을까... 공항서 걸린시간은 3시간입니다.

너무 공포스러워서 저희는 호텔방안에 꼼작않고 서로 아무말도 안하고 1시간 가량 있었음다. 지옥에서 벗어난 기분이였음다. 아이한테 너무 미안했고....

정신을 차리고 둘러보니 리버프론트 너무 괜찮은 곳이더군요.. 일단 그날 저녁은 어화둥둥이란 한식집에서 저녁을 먹었음다. 어디 나가기가 무서워서요...

일단 주소를 챙기지 못한 저의 잘못은 인정을 합니다만은 실롬에 있는 레터박스 사무실까지 찾아갔는데도 불구하고.. 저희 생각엔 저희의 차림새가 좀 절박해보임에도 불구하고 좀 성의 없다라고 느끼고 너무 불쾌한 느낌이 들었읍니다. 저희가 들어갔을때 아무도 일어나지도 않고 바우쳐 2일치를 끊어도 손님은 손님인데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 들어가서 물어봐도 외국에서 같은 한인끼리 그러지는 않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음다. 그리고 리버프론트가 그리 많이 유명하지 않을것이라는것은 현지에서 생활하신 분이 잘알것이라고 생각되어지는데 그렇다면 그래도 고객인데 좀더 자세히 주소를 적어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사람들한텐 별일 아니겠지요.. 남의 일이니.. 찾아가든 말든... 하지만 저희한텐 정말 이호텔이 방콕에 있는걸까..하는 생각까지 들었음다.

이상하게 저희만 그런 택시기사를 만난걸까요? 두번째날 실롬 근처에있는 쏨뿐씨푸드를 갔다가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택시를 탔는데 처음 택시를 잡아 리버프론트 명함을 보여주었는데도 모른다며 승차거부를 당했음다. 두번째택시기사도 잘 모릅니다. 레터박스에서 태국말로 적어준 주소에 쏘이 삼씹혹.. 팔람쌈 이라고 하니 알겟다며 갑니다.

마지막날 돈무앙 공항으로 가면서 신랑이 그러더군요...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리버프론트는 아무도 모르는것 같다구여...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택시 기사들이 작년하고는 또 틀린것 같아요.

장기체류자에게는 리버프론트 정말 괜찮습니다. 그만한가격에 ... 공기도 좋고 한인 피씨방도 있고 식당도 있고... 리버프론트 갈때 주소 꼭 챙겨가세요... 리버프론트에서 돈무앙까지 30분 걸리더군요... 호호...

오자마자 이일을 게시판에 올리려고 했는데 분이 풀리지가 않고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 였지만 다른 분들도 이런실수를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첨가는 호텔은 주소를 정확히 적어갑시다.

돈무앙서 비행기를 타면서... 다시올수 있을까..... 이번이 12번째인데 내가 방콕을 너무 만만하게 본것은 아닐까? 올만큼 왔지뭐....

2년전 파타야에 있는 시암 베이쇼어호텔 바우쳐도 레터박스에서 끊었을때도 좀 불편한 사항이 있었음니다. 이번이 두번째 였는데....레터박스... 바우쳐 팔때는 입금만해주면 신속으로 처리됩니다만은 그다음은 ... 일단 바우쳐 받음 그담엔 모두 알아서 처리하십시오.... 라고 감히 말씀 드립니다.
12 Comments
KIM 2005.08.29 14:23  
  많이 힘드셨겠네요.

리버프론트 대다수의 택시기사들이 잘 모를 수 있는 곳입니다. (오히려 에스비~라고 하면 잘 알려나...) 어쨋든 이곳은 택시기사들이 알아도 모른척 하고 승차거부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 레디슨쪽도 마찬가지이고..그런 외곽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이 서비스 아파트의 가격대비 시설 및 내용은 괜찮다고 보여집니다만.. 초보 여행자가 왜 그곳을 선택하였는지 그것이 전혀 이해되지 않네요.

하지만 이곳도 한국사람이 많이 드나들어서인지..넘 강한 팁에 의한 욕구를 보인다든지...베기지 맡기는 건으로 직원들이 돈장난을 치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일반 초보 단기 여행객들은 피해야 할 숙소 중 하나라고 봅니다.

우울한 기억 빨리 잊으시고..좋은 여행의 기억만 많이 많이 남기를 바랍니다.^^
바람의 딸 2005.08.29 15:41  
  저도 7월에 레터박스에서 로얄시티 호텔 바우처 끊어서 갔었습니다. 그런데 한밤중에 공항에서 내려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가 로얄시티 호텔을 몰라서 3시간 가량 헤맸습니다. 역시 바우처에는 주소가 안 나와있었구요. 지도는 프린트 해가지고 갔는데 영어를 읽지 못하는 택시기사한테는 소용이 없구..택시기사가 자기 친구한테 전화해도 모르겠다구 하구...결국 카오산까지 와서 인터넷으로 호텔전화번호 알아서 직접 택시기사에게 통화해보라고 한 후에 간신히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헤매는 도중에 레터박스 바우처에 나와있는 담당자분 전화번호를 통화도 했는데...택시기사하고도 통화하셨는데 그래도 기사가 못 찾았습니다.  그 때는 너무 시간이 늦어서 잠자는 사람 깨운 것 같아 미안하기만 했는데..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렉터박스는 택시기사들이 모를 정도의 호텔이라면 좀더 자세히 주소를 명시하든지, 아니면 태국어로 주소를 프린트할 수 있도록 한다든지..쉽게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해야하지 않았나 싶네요..
geoff 2005.08.29 16:37  
  외국에서의 주소 찾기에는 지명, 건물 이름 보다는 도로, 거리 이름으로 알아두시는게 안전하고 좋습니다.
블루버드 2005.08.31 20:51  
  생각보다 방콕 택시기사들 게으릅니다..-_-
주요지역만 가려고 하고, 길도 잘 모릅니다.
예전에 짜뚜짝 시장에서 빠뚜남의 이스틴 방콕 호텔을 가자고 했더니 모르더군요. 제가 지도보고 태국어로 설명했는데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위에 글쓰신 호박공주님의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만, 태국하고 우리나라는 많이 틀리죠. 저변에 깔린 생각들도 틀리고요.
우리나라같으면 죽어라 돈벌겠다고 택시 기사님들이 길을 익히고 호텔같은 곳은 주소를 알려고 합니다만, 태국은 벌어도 그만 안벌어도 그만이라는 생각이 강해서 별로 노력안합니다.
특히, 막히는 곳이면 길을 알아도 모른다고 잡아뗍니다. 이게 제일 크더군요. 예를들어, 파혼요틴 같은 경우는 지하철 역까지있는 알려진 곳임에도 출퇴근시간에는 기사들이 모르는 곳으로 돌변합니다.-_-

몇번의 태국여행후 느낀 점은 지리를 찾을 때는 철저하게 무슨 Road의 몇번 Soi이런식으로 설명하는게 확실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어디가주세요.. 안통합니다.-_-
은처리 2005.08.31 21:32  
  저도 레터박스에서 호텔+항공권+일일투어 했습니다. 나중에 현지가서 물어볼일도 있고, 다른투어 신청하러 직접 갔었는데..친절하지는 않더군요.
손님이 들어와도, 한국인 여직원 한분만 아는체 할뿐, 다른 두분은 정말 쳐다보지도 않더군요..--;;
특히 사장님...4시간전에 투어때문에 전화까지 하고 찾아간건데..본체만체..다시한번 한인업소에 기대하지 말아야지..그냥 일반 여행사처럼 투어예약하고 확인하고 하는정도만 기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약한것에 대해서는 틀어진게 없으니, 특별히 불만가질것도 없고요.....
WIN 2005.09.05 17:27  
  여럿이 일하고 있으니 그분들둥 한분만 손님 상대를 하는건 당연한것 같습니다. 손님한명 왔다고 모두 일어나서 인사하고 그렇지는 않겠지요. 일단 여직원이 인사하고 다른 누구에게 용건이 있다고 전달이 되면 그 후 그분이 일어서며 인사하고 ...  머 그렇게 되는것 아닐까요?
WIN 2005.09.05 22:37  
  여러 직원 중 한명이 손님을 상대 하는것에 대해 말 하는것인데요.. 그런것은 어느곳이나 다 마찬가지가 아닌가 하는것입니다. 도움을 받지 못한것이 아니라 그렇게 도움을 받는것이 당연한것 같다는것입니다. 그 어느곳, 그 어느회사나... 마찬가지가 아닌가 하는것입니다. 꼭 그곳이 어느곳(방콕)의 어느회사(한국의) 라고해서 직원 모두가 일어나 환대 해 주리라 생각하는것은 좀 과한 생각이 아닐까 하는 의견 입니다.
아.. 저 윗 댓글은 그 윗 댓글에 대한 댓글이지 본문과는 무관한것입니다.
chaophraya 2005.09.06 17:52  
  전화를 하고 갔는데도 그런 분위기였다면
좀 그렇네요.
아무리 바빠도 따뜻하게 인사를 한 후 직원에게 정보를 주라고 부탁을 하고 자기의 일을 봐도 될 것 같은데...
저는 태국의 경우는 아니어도 일본 홋카이도에서 카메라가 고장이 나서 서비스센터에 찾아 갔는데 들어가자 마자 너무 깎듯이 인사를 해 주고 잘 정리해 주고 제 사저을 꼼꼼히 확인한 후 문제를 해결해 주더라구요.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11년이나 지난 일인데두요.
일본처럼 이렇게 깎듯이는 아니어도 자신의 고객이 어려움을 당하였다면 좀 성의있게 대해주면 더 좋은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는 생각이 진하게 드네요.
더군다나 아기 까지 동행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현지 사정도 잘 알고 계실텐데, 태국어와 영어로 된 정보를 줄 수도 있었을텐데 너무 안타깝네요.

호박공주님, 안 좋은 기억은 빨리 잊으시고 다음 부터는 적극적으로 여행 떠나시기 전에 적극적으로 정확한 정보를 요구하세요. 여행사가 여러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한 서비스를 하지 않는 한 여행자 스스로 확인하고 요구하고 자신의 소중한 여행을 방해받지 않으시길 바랄게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jennie 2005.09.06 20:21  
  에고,, 정말 고생하셨네요,,애기까지 데리고 헤매셨으니..기분푸세요. 정말 그럴경우 조금만 신경써 주셨으면 고생 덜하셨을텐데..
덧붙여서 저의 생각도, 고객이 왔다고 직원 다 같이 환영해주리라 바라는 생각은 오버인거 같구요.
저도 한번 직접가서 당일 바우처 산일 있었는데, 사장님은 원래 성격이 싹싹하신분은 아니거 같았지만, 나쁜분 같지는 않았는데. 그걸로 전혀 기분 나쁘지는 않았거든요. 그냥 일하시나부다 하고..(꼭 싹싹해야만 한다고 생각 안하구요) 여직원은 친절하더군요. 바우처 받아서 나갈때, 사장님은 가는지 마는지 신경 안쓰시고 일하셔도, 저는 그냥 기분좋게 사장님한테도 안녕히 계세요 하고 인사하고 나간적 있어요. ( 일하는 중에 오는거 가는거 챙기는거 당연하단 생각도 안하는데, 사람 성격나름이지만, 어떻게 담당자도 아닌데 눈인사라지만 일일히 신경쓰나요? ..물론, 담당자는 챙겨야겠지만요.)
아이딤 2005.09.12 00:32  
  전 레터박스에 파타야 1박투어 신청했는데 이거야..걱정되서..아직 결재전이라 심히 고려 해봐야 겠습니다.
아싸 타일랜드 2005.09.13 23:22  
  저도 레터박스 예약할려했었는데 .....
걱저외는군요..  딴데로 가야겠네
토매로우 2005.12.02 22:55  
  레터박스에 불만들이 많으시구나....
레터박스가 관심좀 가져야 겠는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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