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야기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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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야기 몇가지

태국느낌 1 2794
8월초에 8일간 치앙마이와 방콕을 다녀 왔는데 느낀 점 몇가지입니다.
다음은 지극히 피상적이거나, 주관적이니까 감안해서 보세요.

하나. 우기라고 해서 좀 걱정도 하고 스콜도 기대했었는데 스콜은 한번도 보지 못했어요, 8일동안 계속 흐리기만 하고 하루정도 비가 부슬부슬 잠깐 오다 말고...... 아무튼 쫘악 쏟아지는 스콜은 없었는데 날씨는 운에 맡겨야 할 듯. 그리고 오히려 흐리니까 덜 더운것 같기도 하고요.

둘. 태국 가이드북에 나오는 도보코스대로 다녀 보려고 했는데 이것은 정말로 인내심을 요하는 극기훈련코스임. 방콕시내의 매연과 더위는 정말로 장난이 아니었고, 횡단보도도 별로 없어서 길 건너는데도 어려움이 많았음, 특히 노인네나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는 코스를 과감히 줄이는 것이 좋을듯. 아님 짧은 거리라도 택시로 이동하든지....(택시는 무진장 많고, 비용도 그리 비싼것 같지 않음)

셋. 한인여행사나 음식점을 몇군데 들렸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기대와는 전혀 달랐음(외국에서 한국인을 만나면 좀 반가운 생각에 좀 더 친절하게 대하고 하다 못해 언제 왔냐 등등 한 두마디라도 더 할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고 냉랭함, 업주들은 매일 많이 보는 한국인이라서 그런것 같긴 한데....)
예를 들어 한 여행사에서 있었던 일

나: 일일투어 신청하려고요.
업주: 저기 신청서 있어요( 그리고 다른 일 함)
나 : 수상투어+로즈가든 좋은가요?
업주: 갈만해요
나 : 호텔 픽업도 해 주나요?
업주 : 픽업은 안되고 업소까지 와야해요 ( 그리고 다른 일 함)
나 : 뭐 다른 좋은 정보 없나요?
업주 : 글쎄요........

나름대로 기대를 하고 한인업소 간 것인데  묻는대로 단답형 대답으로 끝나고 침묵, 허탈했음. 영어가 어느정도 되면 꼭 한인업소에 갈 이유가 없는듯

넷. 만족도는 방콕보다 치앙마이가 더 좋았음 , 덜 혼잡하고 덜 덥고 근처에 가 볼 만한 데도 많고, 온천도 있다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가봤는데 아쉬웠고, 일요일에는 타페문 안에서 선데이마켓(노점)이 서는데 각종 수공예품이 많았고 전통악기공연도 하고 가볼만 함. 들러보는데 두시간 걸렸음.
1 Comments
나도잘은몰라하지만 2005.08.10 16:24  
  잠깐이지만 그래도 정확하게 보시고 느끼셨네요. 그래도 좋은 추억 아름다운 기억 많이 만들어 가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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