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다녀왔습니다. 여권 꼭 가지고 다니시길..
며칠전, 방콕에서의 마지막 밤을 그저그렇게 보내기가 아쉬워서,
카오산 숙소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랏차다로 가자고 했습니다.
나이트나 한번 더 갈 작정으로요.
거의 다 도착할 즈음에, 경찰 검문에 걸렸습니다.
신발까지 벗겨서 다 뒤지고, 여권보자고 해서 숙소에 놓고왔다고 했더니,
안된다면서, 일단 택시비 주고 택시는 보내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에게 친구한테 전화해서 여권 가져오게 하라고 하더군요.
친구 없이 혼자 여행온거라고 했더니, 그런데도 계속 숙소전화해서 여권
가져오게 부탁하라고 하더군요. 숙소 전화번호 모른다고 말하고 맘대로
하라는 식으로 있었습니다.
근데 경찰이 3명이었는데 생긴게 다들 좀 약간 험악해서, 이놈들 가짜경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무작정 경찰서 가자는 식으로 얘기했
습니다. 그래서 경찰차에 타고 경찰서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영어 할줄 아는 유일한 경찰이 계속 저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더군요. 제 생각엔 그냥 자기 호기심 채우기 위한 질문들이더군요.
그러다가 불쑥 이런질문을 하더군요.
"너 무슬림이냐? 크리스천이냐?"
순간 긴장이 되었습니다. 테러범이 아닐까 해서...
그냥 종교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렇게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딘댕 폴리스 스테이션" 이었습니다.
경찰서 가면 어떻게든 해결이 될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더군요.
여권 안가지고 다닌게 무슨 중죄도 아닌데, 저 한명을 놓고, 경찰 8명이
둘러앉더군요. 솔직히 피식피식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쪽에선 계속 숙소전화해서 여권가져오게 하라는 식으로 말했고,
저는 "난 아는 사람도 없고, 숙소 전화번호도 모르니까 경찰차 타고 같이
카오산 가서 여권 보여주겠다. 그리고 거기까지 경찰차타고 간 기름값도
정확히 계산해서 주겠다" 고 말했죠.
그랬더니 경찰들도 웃더군요.
그렇게 그냥 느긋하게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한 무리의 태국 젊은 애들이
수갑을 차고 방으로 들어왔고, 그들을 취조하기 위해 저보고 잠깐 밖에
나가 있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랑 영어할줄 아는 그 경찰이랑 나왔습니다.
나와서 제가 그에게 웃으며 친한척하며,말했습니다.
"에이~~ 뭐가 문제에요? 저좀 한번 살려주세요^^"
이렇게 장난식으로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어떻게 되가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가 "내일 법정으로 가서 심판받을거다. 그렇지 않으려면, 벌금
1000밧을 내야 한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잠시 생각하다가, 제가 "1000밧이면 너무 비싸다. 한 100밧이라면,
지금 낼 수 있는데 그거 벌금으로 내면 나 보내주는 거냐?" 라고 했죠.
그랬더니 그가 주위를 둘러보더니, "이미 늦었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하루 정도 경찰서에서 자는 걸로 생각할려고 했는데,
그 뒤에 바로 이어지는 말이.."다음번엔 꼭 여권 가지고 다녀라..그냥 가라"
하더군요.
순간 너무 기뻐서 그에게 악수도 청해서 하고, 꼭 껴안아주고 왔습니다.
갈려고 했던 나이트는 못 가서 아쉬웠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재미있었던
경험인거 같습니다. 태국 경찰서에도 가보고, 결국엔 서로 웃으며 헤어졌으니
말이죠..
아무튼 태국에서 다닐때 여권은 꼭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특히 랏차다 쪽엔 이상하게 경찰이 더 많은거 같네요.
카오산 숙소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랏차다로 가자고 했습니다.
나이트나 한번 더 갈 작정으로요.
거의 다 도착할 즈음에, 경찰 검문에 걸렸습니다.
신발까지 벗겨서 다 뒤지고, 여권보자고 해서 숙소에 놓고왔다고 했더니,
안된다면서, 일단 택시비 주고 택시는 보내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에게 친구한테 전화해서 여권 가져오게 하라고 하더군요.
친구 없이 혼자 여행온거라고 했더니, 그런데도 계속 숙소전화해서 여권
가져오게 부탁하라고 하더군요. 숙소 전화번호 모른다고 말하고 맘대로
하라는 식으로 있었습니다.
근데 경찰이 3명이었는데 생긴게 다들 좀 약간 험악해서, 이놈들 가짜경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무작정 경찰서 가자는 식으로 얘기했
습니다. 그래서 경찰차에 타고 경찰서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영어 할줄 아는 유일한 경찰이 계속 저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더군요. 제 생각엔 그냥 자기 호기심 채우기 위한 질문들이더군요.
그러다가 불쑥 이런질문을 하더군요.
"너 무슬림이냐? 크리스천이냐?"
순간 긴장이 되었습니다. 테러범이 아닐까 해서...
그냥 종교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렇게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딘댕 폴리스 스테이션" 이었습니다.
경찰서 가면 어떻게든 해결이 될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더군요.
여권 안가지고 다닌게 무슨 중죄도 아닌데, 저 한명을 놓고, 경찰 8명이
둘러앉더군요. 솔직히 피식피식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쪽에선 계속 숙소전화해서 여권가져오게 하라는 식으로 말했고,
저는 "난 아는 사람도 없고, 숙소 전화번호도 모르니까 경찰차 타고 같이
카오산 가서 여권 보여주겠다. 그리고 거기까지 경찰차타고 간 기름값도
정확히 계산해서 주겠다" 고 말했죠.
그랬더니 경찰들도 웃더군요.
그렇게 그냥 느긋하게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한 무리의 태국 젊은 애들이
수갑을 차고 방으로 들어왔고, 그들을 취조하기 위해 저보고 잠깐 밖에
나가 있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랑 영어할줄 아는 그 경찰이랑 나왔습니다.
나와서 제가 그에게 웃으며 친한척하며,말했습니다.
"에이~~ 뭐가 문제에요? 저좀 한번 살려주세요^^"
이렇게 장난식으로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어떻게 되가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가 "내일 법정으로 가서 심판받을거다. 그렇지 않으려면, 벌금
1000밧을 내야 한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잠시 생각하다가, 제가 "1000밧이면 너무 비싸다. 한 100밧이라면,
지금 낼 수 있는데 그거 벌금으로 내면 나 보내주는 거냐?" 라고 했죠.
그랬더니 그가 주위를 둘러보더니, "이미 늦었다."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하루 정도 경찰서에서 자는 걸로 생각할려고 했는데,
그 뒤에 바로 이어지는 말이.."다음번엔 꼭 여권 가지고 다녀라..그냥 가라"
하더군요.
순간 너무 기뻐서 그에게 악수도 청해서 하고, 꼭 껴안아주고 왔습니다.
갈려고 했던 나이트는 못 가서 아쉬웠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재미있었던
경험인거 같습니다. 태국 경찰서에도 가보고, 결국엔 서로 웃으며 헤어졌으니
말이죠..
아무튼 태국에서 다닐때 여권은 꼭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특히 랏차다 쪽엔 이상하게 경찰이 더 많은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