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과 치앙마이를 갔다가 엊그제 왔어요.

 5박6일 여행을 위해 태사랑을 두달간 들락날락 했어요.

 처음 방학하자마자 설레임반 두려움반으로 태국여행을 계획했었는데요.

 가보니까 알겠어요.

 어디가 안좋다, 누가 사기당했다, 어디가면 바가지다...

 사실 신경이 많이 쓰이잖아요. 근데 가보니까 조금 다르긴 하지만...거기도

 다 사람사는데라서...괜히 두려워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방콕에서 씨암쇼핑센터를 가다가 소매치기를 당할 뻔 한적이 있었죠.

 여자애들 3명이서 뒤로 맨 가방을 과감히 열었더군요. 지갑만 꺼내면 되는데

 그 순간 알아챈거죠.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하지만 제가 만난 모든 사람들은

 정말정말 친절했어요.

 이스틴방콕호텔 사람들. 참 친절했어요. 항상 미소로 대했어요.
 치앙마이에서는 코리아하우스. 정말 친절한 분들입니다. 
 길을 잃었을 때 친절하게 직접 동행까지 해주시던 한 여성분.
 식당에서 음식을 고르지 못해 난감해 할 때 챙겨주시던 사람들.

 저는 씨얌쇼핑센터의 리바이스 매장 아주머니 빼고는 다 좋았어요. ^^

 제가 운이 좋았나요?  아무튼 다시 가고픈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