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Fun Fun Internet에 대한 유감!!(재미로 읽으면 재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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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Fun Fun Internet에 대한 유감!!(재미로 읽으면 재밋고!)

이명학 5 2742
우선 Fun Fun Internet의 위치는 치앙마이 대학교 정문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도이수텝올라가는 길)


24시간 운영하며 아마도 한국인인 경영하는 곳이 아닌가 합니다.


종종 한국어가 들리니까요..  손님들이 이야기하는 것하고는 약간 다른 느낌.


시간당 12밧으로 치앙마이 에서 가장 싼곳중의 하나(10밧이 가장 저렴하지만..)


객관적으로 판단하면 치앙마이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말하고자 하는것은..


오늘 아주 생경스런 경험을 했기에 황당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이전부터 종업원이 2명인것으로 보이고(최소한 20번 정도는 이용했으니까??)  그중 한명은  진짜 싸가지가 없는 여자로  이 여자는 2개월전 그만두었음..(그만 두지 않았으면 주인에게 최소한 조언이라도 하고 싶었던 그런 사람 / 손님은 항시 "깝" - Please - 을 붙이는데 종업원은 절대로 안 붙임.. 돈을 지불하면 이상하게도 꼭 책상위에 놓음(던져준다는 표현이 맞지 않을지!)

시설이 좋아서 가면 꼭 그 사람이 있을때는 마지막 나올때 기분이 나빳던 기억!(다행이 그만두었습니다.)

또 한사람..  이 사람이 오늘의 주객입니다.

최소한 웃음을 띄우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귀여운 아가씨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  새벽 00:00에 한 2시간을 이용하고.  잠을 못자서  다시 8시경 나와 1시간 반 정도 이용하고

오후 1시경에 나와서 만화를 보는데  속도가 너무 느리고 마우스가 잘 움직이지 않아서 일찍 일어섰죠..

14밧....

14밧?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고개를 기웃 하면서 나왔는데..  아무래도  너무 많이 준것 같아서 다시 들어갔습니다.

"한시간에 12밧 아닌가요?"


"예"


"저는 한 30분 밖에 사용을 안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컴퓨터 체크 하고


이 아가씨  그냥 3밧을 줍니다. 


"아니.. 그게 아니고요?"


다시 11밧  즉 제가 지불했던 돈 14밧을 줍니다.(물론 인상을 쓰면서?)


"저는 제가 사용한 시간만큼 지불하길 원합니다"


"14밧!"


"저는 채 한시간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요..."(집에서 1시에 나와서 나올때 2시가 채 한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므로???)


"컴퓨터는 거짓말을 안합니다."


약간의 실랑이를 하다 체크아웃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냥 14밧을 도로 주고 나오면서 실수(에이 씨발!!)했습니다.


0.1초만에 동전 5개가 제 뒤에서 날라오는데...


"아니 이런"


다시 들어가서 항의하니..


"Get Out!'(완전히 범죄인 취급..?)


아니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고함!!!


경찰이라....  14밧 가지고 경찰... 


그냥 나와서 상호를 보니 Fun Fun Internet.......


여행을 오래했지만 인도/이집트/남미를 수도 없이 돌아다녔지만 이번처럼 기분나쁜적은 없었던 것 같네요...




<분석>

1. 2번 컴퓨터에 앉았는데 Lock이 풀린상태 였습니다.(이 말은 이 컴퓨터의 타이머가 제가 앉기 전에 작동되었을수도 있다는 것..)


2. 계산 프로그램의 에러..(컴퓨터 실수 많이 합니다.)

  - 일예로 제가 터어키 에베소(에페스)를 여행할때  인터넷으로 2일치 바우처를 끊어서 체크인을 했는데 하루지나고 제 짐을 전부 쓸어버린 경우가 있었음...  이때도  이사람들  컴퓨터는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나>>>

  - 인도 고야의 주도에서(이름은 가물?) 역시 인터넷을 하고 요금 문제로 경찰서에 간 적이 있음...  물론 100루피를 먼저 주어서 거스름돈을 못 받았지만 확실하게 작살낸적이 - 주인과 경찰서장 그리고 나  이렇게 3자가 2시간 동안 논쟁을 한적이 !!!  ==> 결론이 안 남....


3. 여 종업원이 과로로 시달렸나 보다..(거의 12시간 이상 .. 어떤때는 하루 24시간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때도 있었으니까...    ==> 그러면 아름다운 얼굴이 초췌해지고 조그만 일에도 짜증이 나는 때죠.)


4. 내가 욕을 해 버렸다...(나도 잘못이 있네요..)



5. 사실 사소한 일인데,,,    그냥 한번 웃어주면 그만인 것을 



이까지 쓰고 나니까 제도 분이 풀리고  아!  나도 특별이 잘한것도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는  무조건 달라는 데로 다주지 뭐...    그깐 5밧(?)때문에  이게 뭔가???


반성합니다...



아!  그  인터넷 카페는 치앙마이에서 가장 좋은(시설과 가격면에서) 카페라는 것을 아울러 알려드립니다...    어쩌면 세계에서...



<한시간당 요금>  대략.

한국 500-1000원
미국 2불
영국 2파운드
파키스탄  400원
파나마 50센트...(속도 무지 빠름..)


5 Comments
도겟 2005.06.12 21:24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장기 여행을 하다보면 간혹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지는 수도 있지요.
그래도 5밧 때문에 서로 마음 상하면 여행길이 너무 우울해지죠.
욕을 하신 건... 실수하신 것 같은데, 손님에게 동전을 던진 종업원 언니도 한 성깔 하시네요^^*
아무튼 이명학님 말씀대로, '사소한 일인데 한번 웃으주면'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 역시 일상에서 비슷한 일을 겪었던 것같습니다.
저 역시 반성해봅니다.
고구마 2005.06.12 22:18  
  뒤돌아 생각해보면, 그깟 푼돈으로 내가 왜 그랬을까, 그냥 주고 말것을....하고 생각이 되지만, 또 그상황에 처하게 되면 그렇게 안되는게 저를 포함한 대부분인거 같아요.
내가 주려고 생각했던 돈과 차이가 나면 순간적으로 갸우뚱 하면서 '바로 잡아야 겠다' 라는 액션이 나오는게 인지상정인듯....
넘 불쾌 했던 경험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차근차근 잘 써주셨네요..
geoff 2005.06.12 23:12  
  주인 형제분이 참 성실하고 선하신 분인데... 파낙응안이 이상했나보네요. 분 푸시고, 한정적인 의사소통에서 오는 문제라 생각하시길..
태극아빠 2005.06.25 17:50  
  태국돈에 국왕 얼굴 그려져 있던데 돈 던진 여자분은 국왕 별로 안좋아하나 보네요
똥깐픽마이 2005.12.09 12:44  
  그냥 센탄앞에 가시지 거기까지 가신게 참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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