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태국 관광에서 배운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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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태국 관광에서 배운것들...

강냉이 4 3008
벌써 2주간의 여행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되었네요....
이번 여행에서 보고 배운 점들 몇가지 적습니다...
여행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1.  저는 캄보디아부터 갔다가 태국으로 갔는데요,
혹시 달러가 있으신 분들은 캄보디아에서 태국 바트로
환전하시는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한국에서 1바트가 26원이니까 천원이면 38바트 정도 되쟎아요,
천원이면 요즘 시세에서 1달러가 조금 더 됩니다....
캄보디아는 달러를 좋아하고 바트는 낮게 쳐줘서
1달러면 45바트 정도를 살 수 있다고 하더군요....
결국 천원당 7바트 이상을 더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죠...
그걸 알고 얼마나 억울했던지...
단 주의할 건 캄보디아에는 제대로 된 은행이 없으니까
잘 알아보셔야 한다는 거죠...
제가 묶었던 브라보빌라 사장님께 문의 했더니
환전도 도와주신다고 했었는데 혹시 캄보디아에서 환전계획
있으신 분들은 미리 알아보시면 절약하실 수도 있을 거에요

2. 캄보디아는 물가가 태국보다 비싸더군요....
국내에서 생산하는 물건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래요....
캄보디아만 가시는 분이라면 모르지만 혹시 태국이랑
연계하실 거라면 쇼핑은 태국에서 하시는게 좋아요....

3. 태국에서 사기꾼 조심하라는 소리를 누누이 들었건만
당할 뻔 했습니다.
왕궁 관광 마치고 왓 포 쪽으로 걸어가는데
걸어가는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혹시 길 잘못 들었나
불안했었거든요...
근데 앞에 가던 태국 아저씨가 오늘 문닫았다면서
와불상 보고 싶으면 다른 사원도 있다쟎아요....
거리에 사람이 없었던 터라 믿을뻔 했어요...
다행히 제 뒤에 오던 인도인 관광객 아줌마가
거짓말이라면서 믿지 말라고 하길래 그냥 갔더니
문 열었더군요....-_-

4. 카오산 거리하고 삼센 거리 만나는 지역에도
단골로 호객행위하는 젊은 택시 기사 한명 있습니다.
카오산에서 싸얌 스퀘어까지 80밧이면 가는데도
뻔뻔하게 200밧 부르더군요....
이런 사람은 미터로 가자고 할 필요도 없이 그냥 타지 마세요
미터로 가봤자 멀리 돌아갈 확률 200%입니다....
지나가는 택시 많으니까 그냥 잡아타시고 절대로
흥정하지 마세요

5. 수상시장 + 로즈 가든 + 악어농장 하루 페케지를
홍익인간에서 650밧에 갔습니다....
다른 여행사보다 쌌구요, 로즈가든이랑 악어 농장은
볼만하더군요.... 외곽지역이라는 걸 감안할 때
650밧에 점심이랑 입장료 포함이면 괜찮은 것 같아요....

6. 여기저기 쇼핑을 열심히 다닌 결과
짜뚜짝 시장이 가장 저렴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젊은 사람들 많이 가는 마분콩도 짜뚜짝보다는 비싸구
흥정도 잘 안되요.... 좀 덥고 사람 많아서 힘들지만
구경거리도 많으니 짜뚜짝에서 쇼핑하시는 게 좋을 거에요

7. CD를 굽는 경우라면 좀 다르지만 인터넷만
쓰실 거라면 PC방 한시간에 30밧 짜리 많이 있어요.....
카오산에도 있구요, 특히 마분콩 맨 꼭대기층에
시설 좋고 평명 스크린도 큰 PC방도 있어요...
의자도 무척 편하고 헤드폰도 주고요...
한시간에 30밧인데 저녁 8시 이후에는 한시간에 15밧이에요...
한시간에 15밧일때는 2시간 기본으로 사용해야 하구요.....
마분콩 센터가 문 닫으면 주차장쪽 엘레베이터 이용하세요

8. 치앙마이 가셔서 도이수텝 사원이랑 뿌삥 궁전 보실거라면
치앙마이 대학교 앞에서 썽테우 타시면 되요....
거긴 산길을 꼬불꼬불 올라가는 곳이라 여러 사람 모여야
출발하는데 도이수텝은 30밧, 뿌삥은 50밧이었어요....
두군데 모두 보실 거면 뿌삥부터 갔다가 내려오면서
도이수텝 보세요....
저는 도이수텝부터 갔더니 거기서 뿌삥에 같이 가는 사람이
없어서 썽테우 값이 200밧까지 올라가더군요...
뿌삥부터 가시면 거기서 치앙마이 내려오는 사람들이
있을 테니까 합승하신담에 도이수텝에서 내려달라고
하시는게 더 쌀 거에요

10. 방콕에서는 거의 택시타고 미터로 다녔지만
치앙마이나 아유타야는 뚝뚝하고 썽테우를 많이 타게 됬는데요,
저는 흥정을 하려고 해도 기준 가격을 잘 모르니까
무조건 근처의 세븐 일레븐 들어가서 길 물어봤어요...
대게 직원들이 젊은 사람들이라서 영어가 간단하게 통하구요,
정확한 위치를 모르더라도 지도 보여주면서
그 근방까지 썽테우타면 얼마쯤 나오냐고 물어보면
대강 말해줘요....
아유타야에서 PU 게스트 하우스 찾아가려고 하니까
세븐 일레븐 직원이 5밧이면 간다고 하더군요....
근데 나오니까 뚝뚝기사가 20밧이라는데 세븐 일레븐
직원 말 믿고 결국 5밧에 흥정했어요... 치앙마이에서도
세븐일레븐 직원말 듣고 50밧 넘게 부르는거 10밧에 흥정한
적 있어요...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잠시라도
에어콘나오는 곳에 들어가고 싶더라구요.... ^^

11. 아유타야에서 자전거 타고 관광하는 거
엄청 힘들어요.... 저는 다행히 비도 조금 오고 흐린 날이라서
자전거 타고 돌아도 덜 힘들었는데 그래도 2주간 방콕, 캄보디아
여행한 날 중 제일 힘들고 살도 제일 많이 탔어요....
얇은 긴팔 옷이랑 모자 꼭 준비하세요...

12. 태국에서 쇼핑하실 때 기념품 종류 말고 일상 용품도
혹시 필요하시면 Big C 가보세요....
저는 태국이 샴푸 싸다는 소리 듣고 Big C에 갔었는데
마침 세일을 하더라구요... 400ml 짜리 샴푸가 95밧이었는데
두개 사니까 낚시 바지를 하나 껴주는 거에요.... 그 샴푸
브랜드가 미국꺼였는데 꽤 알려진 거였구 좋았어요....
샴푸 6개 사고 낚시 바지 3개 공짜로 받았죠....
그밖에 간식거리 같은 거 사도 좋구요... 우리나라 이마트처럼
세일하는 과자에는 작게 포장된 게 덤으로 붙어있기도 해요....
체인이니까 여러군데 있을텐데 저는 공항 근처로 갔구요,
싸얌 쪽에도 있다고 들은 거 같아요....

13. 이번 태국 여행에서 못 가본 곳 두군데가 좀 아쉽네요...
한군데는 위만멕 궁전인데요, 이건 왕궁 티켓 250바트짜리
끊으면 딸려오는거라 아까운 생각이 들어요....
시간 되시면 꼭 보세요....
또 한군데는 꼬 깻이라는 도자기 마을 섬인데요,
친구말 듣고 꼭 가야겠다고 벼르기만 하다가 못 갔어요....
짜뚜짝에서 파는 도자기 종류는 다 여기서 만드는 거래요...
그릇같은 건 깨질까봐 사기가 좀 그렇겠지만 제친구가
사서 걸어둔 풍경 (바람불면 소리나면서 흔들리는 장식품)
같은 건 예뻤어요...
공항보다 북동쪽으로 더 가는 위치라는데 저도 안가봐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다녀온 사람들은 모두 좋데요...

14. 치앙마이 미소네에서 떡볶이 먹었던 생각이 나네요....
한국 사람이 많은 방콕에서도 떡볶이 찾기가 쉽지 않은데
치앙마이에서, 그것도 단돈 30밧에 먹었거든요....
함 드셔보셔도 좋을거에요...

여러가지 더 있었던 거 같은데 생각이 잘 안나네요....
생각 나는 데로 자주 올릴꼐요~ *^^*
4 Comments
하로동선 2005.05.27 23:39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리신 유익한 정보, 잘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JANE 2005.05.28 18:14  
  오..  정말 유익한 정보네요 ^^ 마지막까지 무사히 여행 마치세요~~
entendu 2005.05.29 07:32  
  물론 5년도 넘은 옛날얘기지만.. 아니 캄보디아가 태국보다 비싸졌나요??? 으으으..
세상은 정말 빨리 돌아가는군요 . 캄보디아 갔을떄 너무 물건들이 싸서 시장가서 과일살때 늘 황당하기 까지 했는데...ㅜ.ㅜ
프리자 2005.05.30 23:12  
  환전 관련해서요....1달라 45바트가 정말 사실입니까 ?
좀 못 믿어워서요...정령 사실이라면..어떻게 알아봐야하나요..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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