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방콕 3박 5일 5인 가족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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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방콕 3박 5일 5인 가족 자유여행

주용준 5 5644
4월 22일부터 오늘(26일)까지 3박 5일간 자유여행을 다녀왔읍니다.
제 집사람과 10살, 7살, 5살 먹은 세 아이와 함께 가족 여행이었고 어렵게 휴가 내어 다녀 오는 만큼 나름대로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역시 아쉬운 부분이 많더군요. 그래도 태사랑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 환전 : 회사 근처 은행에 바트가 없어 달러 교환하여 현지 환전. 소액인
          경우 별 차이 없음. 단, 역시 공항과 시중 은행과 차이는 큼. 우리은행
          에서 환전하고 여행자보험 들어 줌. 달러 가져갈때는 50, 100불짜리
          가져가세요. 현지 잔돈 환율은 더 나쁩니다.

-. 보험 : 인터넷에서 AIG 여행자 보험 가입.

-. 호텔 : 가장 문제되는 부분이었는데 아이들이 셋인 만큼 한 방에 묵을 수
            있는 호텔을 찾을 수가 없었고 간혹 있다고 해도 너무 비싸게 주거나
            해야 했읍니다.  일반 룸은 12세 이하 아이들의 경우 2인까지 같이
            묵을 수있는 곳은 많았는데 셋은 안 되었고 트리플 룸도 성인만 3명
            기준이더군요. 송크란 축제가 지난 만큼 비수기인지라 예약없이 와서
            구해 볼까 하는 생각도 없지 않았지만 그래 봐야 방 두개를 권하는
            호텔이 대부분일듯 싶기도 해서 결국은 서비스 아파트에서 묵기로
            결정했고 타이호텔을 통해 처음 2박은 파타야 선샤인비스타 4인용
            패밀리룸에서, 3박째는 방콕 프린스턴 파크 스위츠 패밀리룸을 예약
            했고 가격은 두 곳 모두 3100 - 3200밧으로서 비싼 편이었읍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일 수 밖에 없었죠

        * 선샤인 : 아침조식은 별로. 수영장은 그런대로 양호, 시설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했읍니다. 알카자 쇼장과 Big C 앞이라서
                      교통은 그런대로 편리. 룸은 두 방이 연결된 형태

        * 프린스턴 : 시설은 선샤인보다 많이 양호. 교통 및 주변 시설 별로.
                      아침 조식 정말 별로. 가짓수 없는 메뉴에 그나마 중국인
                      단체가 휩쓸고 감

-. 교통
      * 항공 : 넥스투어 사이트를 이용해 타이항공 예약 (출국 오전 10시 15분
                  출발, 귀국 오후 11시 30분 출발). 가격은 어른 37만원, 아이들
                  30만원으로 공항세 포함 총 180만원 정도 소요

      * 공항 - 파타야 : 더운 날에 아이들 지칠듯 싶어 동부터미널 시외버스나
                    외곽에서 택시 잡는 것을 포기하고 리무진 서비스 이용.
                    타이항공 리무진은 2600밧(포기). 다른 공항 택시 회사 통해
                    네고해서 총 2000밧에 볼보 차량으로 2시간 만에 파타야 도착

      * 파타야 시내 : 썽태우 이용(1인당 10밧. 아이들은 3명 합해 10밧)
                    택시는 별로 안 다니더군요.

      * 파타야 - 방콕 : 파타야 시내 곳곳에 톨비 제외하고 800밧에 예약해
                    주는 곳이 많음. 별도로 잡아보려다 이내 포기(별로 택시가
                    안 다님)하고 예약 서비스 이용. 방콕 들어가는 택시 연락하여
                    토탈 1000밧에 방콕 호텔 이동

      * 방콕 : 주로 택시 이용. 기사는 거스름돈 안 주려는 딱 한사람 제외하고
                  다들 친절히 미터로 잘 데려다 줌. 공항 갈때는 월텟에서 잡아서
                  호텔 들러 짐 찾고 바로 공항 이동하는데 총 200밧 지출.

      * 인천공항 : 차로 이동하여 주차대행(10000원)시키고 만 4일간 장기
                  주차 서비스 이용(1일 8000원)  참고로 집은 서울

-. 음식
      * 첫 날 : 저녁 때 파타야 도착하여 MK 수끼 이용. 지난 3월 초 출장
            건으로 방콕에서만 일주일 간 머무르며 월텟 지하 MK 수끼 맛있고
            저렴하게 이용한 경험으로 파타야 빅씨 1층 mk를 갔는데 완전 실패.
            한국인 단체 관광객으로 북새통. 같은 세트 메뉴인데 월텟에 비해
            값은 훨씬 비싸고 양은 절반. 분위기, 메뉴, 맛, 양, 가격 모두 그
            당시, 그 분위기에서는 실패.

    * 둘째날 : 점심은 빅씨 1층 일식집 FUJI 이용. 1000밧 정도에 아주 잘
                먹었음. 도시락, 세트 종류 이용
                저녁은 로얄 가든 플라자 씨즐러 이용. 그런대로 양호

    * 셋째날 : 점심은 일본 라면집 이용. 면 좋아하는 아이들 만족.
 
          저녁 - 방콕 도착하여 체크인하고 수라웡 쏨분 씨푸드로 이동.
                마찬가지로 3월 출장 때 일행과 아주 만족하게 그 유명한 뿌빳
              뽕가리(카레소스 게요리) 먹은 기억으로 갔는데 이게 문제 였음
              볶음밥과 뿌빳뽕가리 구운 새우를 주문했는데 음료와 볶음밥 이후
              음식이 나오지 않음. 일요일 저녁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아 그런가
              보다 하고 기다리는데 안 나오길래 몇 번 항의했더니 착오가 있었
              던 모양. 주문 후 20분 정도 뒤에 뿌빳뽕가리만 나오고 또 나머지는
              안 나옴. 더 열받는 건 훨씬 늦게 온 옆 자리 중국인, 서양인 일행은
              훨씬 빨리 나옴. 결국 자리 박차고 일어나 종업원들과 전투 시작...
              너희들 실수로 음식 안나오고 항의했는데도 안 주고 기분 망쳐서
              돈 못내겠다고 했더니 주문한 건 다 내라고 하길래 매니저 불러라
              하며 옥신각신. 결국 음료, 볶음밥은 이미 먹었으니 그것만 내겠다
              했더니 먹지는 않았어도 뿌빳도 나왔으니 그것까지는 내라길래
              계속 버틴끝에 승리. 열 받고 후련하고 한 묘한 기분.
          결국 솜분 옆의 같은 골목에 붙은 다른 레스토랑 들어가 맛은 좀
          못하지만 기분 좋게 거의 같은 메뉴로 조용하고 좋은 서빙 받으며 식사

  * 넷째날 : 점심은 국립경기장 근처 테스코 1층에서 KFC, 저녁은 월텟 5층
                푸드코트에서 간단히 해결

-. 기타 일정
    * KIC KITCHEN(?) : 알카쟈쇼장 건너편 골목안 레스토랑 겸 재즈바.
              재즈바 이용했는데 가격은 약간 비싼편이나 조용하고 분위기 너무
              좋음. 이름은 잘 기억 안나는데 드럼은 스위스 할아버지, 기타
              오스트리아 아저씨, 피아노 러시아 아저씨, 리드보컬 필리핀 아줌마
              로 구성된 4인조 음악이 그런 장소 그리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도
              너무 좋더군요. 특히 러시아 아저씨 너무 재미있읍니다.

  * 투어 : 타이호텔 통해 농눗빌리지와 악어농장 예약.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너무 덥더군요. 농눗은 영어하는 현지가이드가 있는데 악어농장은
            가이드 별도로 없읍니다. 참고하세요. 물 많이 가져가세요. 거기서는
            비쌉니다. 호텔에서 제공되는 물을 많이 얼렸다가 가져가니 유용

  * 마사지 : 파타야에서 와이프만 로얄가든플라자 근처에서 얼굴마사지.
            방콕에서는 실롬 근처 SATHON 로드의 아시아뱅크 건너편
            Health Land에서 발마사지. 시설, 서비스, 가격, 마사지 실력 등
            모든 면에서 역시 최고. 와이프랑 같이 받는 동안 아이들은 같이
            마사지 의자에서 휴식 겸 낮잠.

  * 바이욕 스카이 라운지 : 18층 로비에서 1인당 200밧씩 주고 쿠폰 구입하면
            83층 라운지에서 안내 받아 84층의 회전 Roof Dec 올라가서 방콕
            시내 야경 구경하고 내려오면 83층에서 음료 한 잔 제공. 메뉴판에도
            웬만한 음료가 모두 200밧으로 되어 있음. 아이들은 쿠폰은 무료
            인데 음료는 결국 주문. 콜라 종류 100밧. 야경은 좋은데 음료 값이
            너무 비싸고 음악, 분위기가 시끄러움

  * 쇼핑 : 차이나타운에 가니 남대문시장 문구 도매상 같은 거리가 있더군요.
              거기서 아이들 장난감, 가방, 기타 물건 엄청 싸게 몇가지 구입.
              나머지 거리는 대충 둘러보고 너무 더운 날씨에(35도) 거리를 잘
              몰라 헤메는 바람에 아이들 거의 탈진.
          월텟 건너편 나라야판에서는 와이프 은제품 목걸이 귀걸이 등 구입.
          가격, 디자인 등에서 와이프 아주 만족, 시간제약과 경비 등에서는
          매우 불만

이상 긴 내용이지만 요약해서 적어보았읍니다. 아이들 데리고 패키지 상품으로 가기에는 첫날 저녁 출발하는 일정, 맛없는 식사, 옵션 관광 등 마음에 안 드는 점이 많아 자유여행을 결정하였고 정보를 얻고자 하는데 아이들이 많은 이런 형태의 가족 여행에 대한 정보는 역시 없더군요. 그래서 여러 고수님들의 경험과 3월 달에 직원들과 출장가서 방콕에서 헤맸던 경험을 더해 다녀왓읍니다.
아이들 때문에 고생은 되었지만 모처럼 아빠 노릇 한 번 한 듯 싶고 참고로 모든 총 경비는 간단한 선물까지 합해 300만원 약간 덜 들었읍니다.
5 Comments
정말 2005.04.29 14:39  
  존경합니다. 아이셋 데리고 여행이라...그것도 10살 7살 5살...
최환수 2005.05.01 20:58  
  저도 애가 11살 7살 5살 입니다 그리고 6월경 방콕/ 파타야 자유여행 계획하고 있는데 확실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정보였습니다 넘 감사합니다
바다바람 2005.05.07 13:22  
  하나 추가 하면요 바이욕의 경우 뷔페를 이용하면 84층은 무료로 알고 있습니다.
저두 2005.05.14 14:53  
  2번이나 갔군요. 2살짜리딸  4살짜리 아들 하고 가족여행으로 작년2월에 방.파타야 10월에 푸켓(두달후 아찔한일이 있었지만.) 물론 패키지.  정말 가족여행은 정보가 거의 없죠.  모험이나 패키지 아님 돈싸들고 가야 할듯.
아줌마 2005.06.07 12:26  
  가실때 아이들 말라리아 예방 하고 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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