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에 다녀왔습니다.(3)- 둘째날 셋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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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에 다녀왔습니다.(3)- 둘째날 셋째날

미싱 1 3786
둘째날

스피드보트로 하는 가이섬 투어날입니다. 가이섬을 추천한분은 스피드보트보다 싼 보통배 투어를 900밧에 하셨다데 750밧 주고 가서 걱정했드니 너무 좋았습니다. 밥도 잘나왔구 음료도 팍팍주고 파인애플 간식도 중간에 주고. 가이드가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팁 준 얘기를 하도 읽어서 다 끝나고 팁 줄라고 했드니 가이드가 인사하고서는 후다닥 문닫아주고 걍 가드라구요. 그 담부터는 주욱 팁 거의 안주고 살았습니다.

스피드 보트 앞에 타면요. 팔에 알배깁니다. 가타카인가 뭔가 하는 유원지의 놀이기구 있자나요. 딱 그겁니다. 팔에 힘 팍주고 함 해볼만하긴해요. 잼나요. 물론 두번은 절대안해요. 소리를 어찌나 질렀던지 나중에 내릴 때 가이드가 우리 소리 지른거 놀리더라구요.

신발은요 꼭 아쿠아 슈즈 챙겨가세요. 있는거 안가져 갔다가 후회했습니다.
타월은 호텔에서 챙겨갔습니다. 짐은 바리바리 싸가도 파라솔 주니깐 놔두고 움직이기 좋았습니다. 가이드가 자리 지켜줬거든요. 전 마우스피스를 안좋아해서 가져간 물안경 쓰고 놀았습니다.

빵 가져가란 소리 들어서 가져갔는데 물에만 잠시 담궈두 개떼처럼 물고기가 옵니다. 무섭습니다. 바다가운데 가서 3미터 정도 된느데서 스노쿨링 할때는 물속에서 셀카좀 찍을라 치면 물고기가 입술을 물어뜯습니다. 가만히 있으니깐 내가 밥인줄 압니다. ㅡ.ㅜ

밥먹고는 지쳐서 수영도 못하고 파라솔 밑에서 찜질방 기분으로 졸다가 왔습니다. 더워서 집에가 가구 싶다가도 눈앞의 바다와 시원한 바람이 종종 불면 괜안터군요. 샤워가 불가능해서 (이곳은 수도도 전기도 없습니다) 얼렁 숙소에서 샤워하고 싶었는데 역시나 떠날 때는 아쉬웠습니다.

돌아와서 씻고는 동네 한바퀴 또 돌았습니다. 어제 투어 예약한 곳 근처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호텔 근처보다는 싸서요. 그래봐야 새우 한접시가 90밧에서 80밧으로 싸진거구 종업원은 불러도 대꾸도 안합니다. 맛은 있었는데 영 먹기가 너무 불친절해서… 갈릭소스로 한 새우는 우리 입맛에 잘 맞는 스탈이라 부모님들이 좋아하셨어요.

아침 6시부터 일어나서 돌아 댕겼기에 밥먹고 일찍 잤습니다.



셋째날 : 코끼리 투어 & 제임스본드 투어

이날부터 괴롭기 시작했습니다. 코끼리 투어부터 돈을 쓰라고 아주 가이드가 말끝마다 얘기합니다. 음료수 제공 안 해줬구요. (예약시에 미리 확인하세요) 어디 가든지 저기서 음료 사먹으라고 머 하나 끝날 때 마다 얘기합니다. 아주 얄밉습니다. 딴 가게 가면 물론 싫어하죠.

점심은 괜찮았습니다. 멋진데서 맛난거 먹었는데 양이 적어서 좀 불만이긴했습니다. 밥만 리필해주고 반찬은 더 안주더군요. 거기서 200밧주고 치마 두루는걸 샀는데 그거 고르다가 갈 시간 된줄 알고 그냥 가려니깐 가이드 쫒아와서 시간 있으니깐 사라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얼마 줬냐고 묻는걸 보니 팁 챙기는데 필요한 정보인거 가태요. 후에도 유용하게 썼고 이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격도 괘안은 것 같구요.

제임스 본드 & 팡야만 투어 좋았습니다.
어머니 절경이라고 좋아하셧습니다. 여기서 찍은거 몽땅 필름 안넣구 찍어서 날리긴했지만 뭐… 어쩔수 없는거고 좋았습니다.

카누 젓는 아저씨 너무 잼났구요. 한국말도 많이 알았습니다. 기분좋게 한바퀴 돌고 돌아오면서 한국말로 100밧달라고 해서 좀 깨긴했지만… 20밧 팁 주었습니다.

근데 돌아오는데 한국 패키지 관광객들이 왔는데 가이드로 보이는 사람이… 보트 위의 사공들한테 한국말로 “야..너 이리와봐.. 말안듣네… 그럼 니가 와봐라… 누가 저 보트 탈사람 얜 말 잘듣겠네…”막 이러는거 보고 정말 확 기분상했습니다. 또 다른 그룹의 가이드는 50밧씩 팁주라고 미리 얘기해주더군요. 꼭 그래야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금액도 많고 팁은 기분따라 주는건데…

참, 지퍼백에 물건들 넣어가시면 좋구요. 카누안에 신발 못신습니다. 글고 작은 백만 갖고 타실수 있으니 작은 백에 지갑과 카메라를 가져가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그안에 지퍼백에 물건들을 넣어야 하죠.

가이드의 왠수 같은 행동은 코스가 끝나고 극에 달했습니다. 보석샵을 델구 가더라구요. 동생이랑 부모님은 좋은 구경했다고 하는데 전 기분나빴습니다. 그 안에 한국 사람들도 있는데 우리끼리 말하고 있으면 참견하고. 귀찮았다고나 할까요. 패키지 싫은 이유가 그거 였는데 투어도 패키지는 패키지 인 것 같습니다.

스노쿨링보다 매우 매우 덜 힘들어서 돌아와서 수영장에서 잠시 놀고 식사후에 마사지 받으러 갔습니다. 동생은 안온다구 해서 엄마 아빠 나 셋이 갔는데 250밧 달라는거 셋이 200밧 했습니다. 전 좋았는데 엄마 아빠는 별로라고 하더군요. 담에 가면 맨날 받고 살고 싶습니다. 전 다리가 안좋아서 잘 때 세븐라이너 하고 자거든요. ^^

호텔을 첨엔 옮길 생각으로 2박만 예약해서 선라이즈에 전화해서 예약 연장 요청을 했더니 우선은 팩스로 처리하고 나중에 돈달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좋으신분 같았습니다. 10밧주고 호텔에서 통화했습니다. 300원이라서 비싸긴하지만... 쩝 공중전화! 담엔 공부해 가야겠습니다.
1 Comments
키틍 2005.05.06 01:00  
  글을 쭈욱 읽어보니 그냥 한국여행하시는게 좋겠네요...
느낌이에요 ,,, 다른사람 생각은 어떨지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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