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짜나부리] 탐끄라쌔 다리, 헬파이어패스, 싸이욕너이폭포, 텅파품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은 버마(미얀마) 전선에 보급로 확보를 위해 태국-버마 철도를 놓게 되는데요, 열악한 공사 환경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이 철도는 '죽음의 철도Death Railway'라는 별칭이 붙게 됩니다.
죽음의 철도 구간 중 콰이강의 다리, 탐끄라쌔 다리는 지금도 기차가 다니고 있어 직접 기차를 타고 돌아 볼 수 있습니다.
기차로 가는 것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3등 열차 타고 죽음의 철도 직접 다녀오기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basic&wr_id=22819
탐끄라쌔 다리
https://maps.app.goo.gl/rXUNJVmfhSrrC4oh6
죽음의 철도 구간 중 헬파이어패스와 함께 공사가 가장 어려웠던 곳입니다.
쾌너이 강과 나란히 놓여 있는 절벽을 따라 나무다리를 놓고 그 위에 철도를 깔았습니다.
탐끄라쌔 기차역
기차역에서 다리로 진입하는 초입에 있는 동굴입니다. 이곳에 전쟁 포로들을 가두고 공사에 동원하였다고 합니다.
끄라쌔 다리는 절벽을 따라 450m 이어져 있습니다.
쾌너이 강
헬파이어 패스 (청 카오캇)
Hell Fire Pass
https://maps.app.goo.gl/Y5S5H75R9JgZpHnd9
이곳은 가파른 산악 지형을 가로질러 철도를 놓기 위해 반드시 관통해야 했던 협곡으로, 중장비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망치와 끌, 곡괭이에 의존해 암반을 깎아내야 했습니다.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24시간 공사가 이어졌으며, 밤에는 횃불 아래 작업이 강행되었습니다. 어두운 밤, 수많은 인부들이 횃불을 들고 절벽을 다듬는 모습은 마치 지옥의 불길 속에서 고통받는 영혼들을 연상케 했습니다. 그래서 연합군 포로들은 이곳을 'Hellfire Pass(지옥불 고개)’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당시 노동자들은 영양실조와 열대성 질병, 폭행, 과중한 노동에 시달렸으며, 이 구간에서만 수천 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헬파이어 패스는 태국 정부와 호주 정부의 협력으로 조성된 '헬파이어 패스 추모 박물관(Hellfire Pass Memorial Museum)'과 함께 보존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실제 협곡 일부와 작업 흔적이 남아 있어 방문객들이 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박물관을 먼저 관람하고 대나무 숲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헬타이어 패스를 직접 돌아 볼 수 있습니다.
짧은 코스(왕복 40~50분 소요)와 긴 코스(왕복 약 3시간 소요)가 있는데 4시간 코스는 인적이 없고 길이 좋지 않습니다.
군부대 안에 위치해 있으며 입장료는 없습니다.
꼰유 절벽. 바위산을 손으로 깎아 철길을 내였습니다.
기념비가 있는 이곳이 짧은 코스 종점입니다.
기념비를 넘어가면 길이 안좋습니다.
싸이욕 너이 폭포
https://maps.app.goo.gl/Yf3KeCvooipAEE3H8
방콕-깐짜나부리-남똑 철도의 종점인 남똑역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싸이욕 너이 폭포가 있습니다.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둥글둥글한 바위와 뽀얀 색의 물이 독특합니다.
싸이욕 너이 폭포 앞 대로변에 식당과 기념품 파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의 명물인 튀김과자 한번 사 드셔보세요. 카사바, 고구마, 단호박 등이 있는데 한봉지 30밧, 4봉지사면 100밧
고구마 튀김. 바삭바삭 맛있어요~
쌍클라부리로 가는 길 중간 경유지 '텅파품'에 도착했어요.
크루아 응어 빠
https://maps.app.goo.gl/GZLDzyLYUz8swbHk7
카우깽 뷔페집입니다. 밥과 반찬을 본인이 직접 마음껏 담아 먹을 수 있습니다. 40밧
반찬들은 깐짜나부리식 아한빠(정글 음식)가 많습니다. 매워요~
최대한 안 매워 보이는 걸로 골랐어요. 그래도 맵더라고요.
와치라롱껀 댐
https://maps.app.goo.gl/aCRggUdxsVXraZeU6
텅파품은 몇 번 와 봤지만 와치라롱껀 댐은 처음이네요.
저는 당연히 차로 댐 위로는 못갈거 라고 생각해서 멀리서 사진만 찍고 왔는데 지금 알아보니 댐 위까지 올라갈 수 있네요. 아이고~
텅파품 마을에서 왓 타 카눈 건너 가는 다리
https://maps.app.goo.gl/1NgyRF4Ksa4ocMfN9
왓 타 카눈
https://maps.app.goo.gl/1NgyRF4Ksa4ocMfN9
강 건너편에 있는 사원으로 근처에 잭프룻을 실어 나르던 선착장이 있어 '잭프룻 선착장 사원'이란 이름이 붙여 졌습니다.
현 왕조의 라마1세는 버마와 전쟁을 하기 위해 군사를 이끌고 싸이욕까지는 배로 왔다가 거기서부터 육로를 이용해 이동을 하였고 이곳에 주둔지를 세우고 버마군과 전투를 벌였다고 하네요.
사원 옆 작은 산 꼭대기에 불상과 탑이 있습니다.
텅파품 주변이 한눈에 들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