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쑤텝산 숲속의 신비한 사원 <왓 파랏>
왓 파랏
https://maps.app.goo.gl/4qYfBMQetkq7Per8A
'왓 파랏'은 쑤텝 산 기슭에 있는 사원입니다.
1368년 란나는 쑤코타이로부터 부처님의 유물(어깨뼈)을 가지고 와서 치앙마이에 봉안하게 되었습니다. 두 조각을 내어 하나는 란나왕조의 왕실 묘지의 역할도 했던 '왓 쑤언덕'에 모셨고, 다른 하나는 유물을 가지고 온 코끼리가 완전히 멈추는 장소에 안치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란나의 왕과 유물을 태운 흰코끼리(창프악이 흰코끼리란 뜻)가 앞장 서고 수많은 신하와 병사들이 징과 북을 치며 뒤따랐습니다.
도이쑤텝 산쪽으로 올라가던 코끼리는 산기슭 세 곳에 잠시 멈춰섰지만 계속 올라갔고 지금의 도이쑤텝 사원 자리에 서더니 큰 울음소리를 세번 내고는 쓰러저 죽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탑을 세우고 사원을 만든 것이 지금의 왓 프라탓 도이쑤텝입니다. (프라탓=성스러운 탑이란 뜻)
코끼리가 잠깐 멈추었던 세 곳에도 사원을 세웠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곳 '왓 파랏'입니다.
참고로 다른 두 곳은 '왓 씨 쏘다'와 '왓 아나카미'입니다.
왓 씨 쏘다
https://maps.app.goo.gl/ThFgiynkRgMpNEKN7
왓 아나카미
https://maps.app.goo.gl/em4RAnNLn1fiNyvE8
'왓 파랏'은 계곡을 낀 울창한 숲 안에 숨겨지듯 있어 분위기가 고요합니다. 앉을 수 있는 장소도 많아 편안하게 쉬거나 명상하기에 좋습니다.
도이쑤텝으로 올라가는 도로 중간에 있어 도이쑤텝, 몽족마을 등과 묶어서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도이쑤텝 사원까지 올라가는 좁은 산길을 이용하여 갈 수도 있는데, 만약 산길을 이용하고는 싶지만 체력이 좋지 않거나 날씨가 안좋다면(더위, 비 등) 그랩, 볼트 등을 이용해 윗쪽 정문으로 와서 사원을 보고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서 다시 차를 불러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볼트 요금기준 쑤언덕문->왓파랏정문 161밧, 왓파랏 산길 아래 입구->쑤언덕문 76밧 나왔습니다.
사원 정문 위치
https://maps.app.goo.gl/r1ddjV6q8HWUJcmh8
산길 아래 출입구 위치
https://maps.app.goo.gl/x4TqwT65TEBZze4X7
정문 근처 작은 불당
사원은 북부 대부분의 사원이 그렇듯이 미얀마(샨) 양식입니다.
이 표지판 오른쪽의 좁은길로 내려가면 됩니다.
대나무도 빽빽합니다.
입구에 있는 작은 상점
전망대에서 치앙마이시내 일부가 보입니다.
왓 파랏은 오랜세월 방치되어 오다 1991년에 사원 겸 명상센터로 개축 되었습니다.
곳곳의 성물들이 신비로움을 더해줍니다.
흰코끼리(창프악)
이끼로 덮인 탑
작은 폭포가 있는 이 바위를 '파랏'이라고 부릅니다. 파=절벽, 랏=경사면. 여기에서 사원이름이 나온 것이지요.
동굴사당
사원 구역의 끝부분입니다. 여기부터는 하산길입니다.
도이쑤텝 사원으로 갈 것이라면 여기까지 보고 돌아가면 됩니다.
아래쪽 입구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차 불러 숙소가서 에어컨 바람 쐬며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