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N 대신 QR페이 가능한 전자지갑
까시콘 은행과 연계된 TAGTHAI 란 앱의 EASYPAY 를 통해
작년 9월까지 GLN로 가능했던 모든 태국 계좌로의 QR페이를 쓸 수가 있다고 합니다.
사용법은,
① 외국인이 까시콘은행 환전 부스를 찾아간다.
② 여권과 함께 환전할 금액을 주면 PAY & TOUR 카드 발급과 환전한 금액을 카드에 충전해 준다.
③ TAGTHAI 앱에 여권번호와 카드번호를 입력하면, 앱을 통해 QR페이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④ 카드 충전은 까시콘 환전소를 통해 언제든지 충전이 가능하다.
현재시간으로
사설환전소 슈퍼리치에선 원화 1만원을 환전하면,
228바트를 주고
까시콘 은행 환전소에서 원화 1만원을 환전하면,
198바트를 줍니다.
즉, 까시콘 은행을 통하면 1만원에 30바트(약 1,400원)의 손해가 생깁니다.
100만원을 환전한다고 하면 3,000바트(약 140,000원)의 손해가 생기는데,
이 정도면 작은 차이가 아닌 듯 하네요.
애초에 GLN을 막은 이유가
환전 수수료를 태국내 경제 주체가 먹을 수 없는 약점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했는데,
이 사악한 환율을 보고 있으니 아마도 맞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슈퍼리치나 바슈에서 태국 바트를 환전해서 카드에 충전하면 되지 않나 싶기도 한데,
카드의 발급처를 까시콘 은행 환전 부스로 제한한 걸로 봐선
은행처럼 외부 바트를 인위적으로 충전할 순 없는 듯 보입니다.
앱의 매출이 183% 늘었다는 등의 자화자찬이 넘치는 걸로 봐선,
은행 환율의 갭을 줄이거나 입출금을 자유롭게 풀어준다는지 하는 개선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달러 환율은 까시콘은행과 슈퍼리치가 큰 차이가 나지 않아요.
100달러를 환전했을 때,
까시콘 은행은 3,315 바트이고 슈퍼리치는 3,345 바트로
30바트 밖에 차이가 나질 않네요.
한국 원화는 1만원에 30바트,
달러화는 14만원에 30바트 차이니
태국에서 이 앱을 통해 QR페이를 마음껏 쓰고 싶으면,
원화로 가져가지 말고
달러로 가져가서 충전하면 될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