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청싸오 가는 길 옛날시장 두 곳
태국의 중부지방에는 오래된 시장을 관광지화 한 '옛날시장' 혹은 '100년시장'이 꽤 여기저기 있습니다.
현대적인 마트나 편의점에 밀려 쇠락하고 발길이 끊긴 시장을 정부와 지역 차원에서 재단장을 한 거죠.
이는 꽤나 성공적으로 한동안 붐이 일어 곳곳에 생겨났습니다. 옛날 물건이나 먹거리, 지역 특산물을 주로 팔지요.
코로나 등을 겪으며 인기가 약간 사그러들었지만 여전히 현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쑤완나품에서 렌트카를 받아 차청싸오 쪽으로 가면서 들른 옛날시장 두 곳입니다.
차량으로 방콕-팟타야 이동시 관심있으면 한번 들러보세요.
후아따케 옛날시장
https://maps.app.goo.gl/EknF7c2om8Y13PHP9
후아따케는 '악어머리'라는 뜻으로 이곳에서 운하를 파다가 악어해골뼈가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예전에는 수상시장이었던 곳입니다. 두개의 운하가 교차하는 운하사거리로 예전에는 농산물 거래가 활발했다고 하네요.
지금은 목조건물이 늘어선 실내 시장이며 규모는 200여미터 정도로 작은 편입니다.
주차는 여기에 하면 되고 요금은 시간제한 없이 10밧입니다.
크렁쑤언 100년 시장
https://maps.app.goo.gl/whMubJkDAN5WExsJA
이곳 역시 운하사거리에 세워진 시장입니다. 싸뭇쁘라깐과 차청싸오 두 개 주 경계 위에 있어 시장도 싸뭇쁘라깐쪽과 차청싸오쪽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물론 보기에는 그냥 한 개의 시장)
후아따케 시장에 비해 규모가 커서 대충 봐도 30분 정도 걸립니다. 볼거리 살거리도 많고 사람도 많아요.
태국에서 이런 규모 있는 옛날 시장은 어디나 그렇듯이 장사의 신 화교들이 주축을 이뤘기 때문에 정문 간판에 China Town이란 팻말도 붙어 있네요.
덥고 사람이 많은 만큼 가볍게 보기에는 후아따케가 더 나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하라주쿠 타일랜드
https://maps.app.goo.gl/wsa9tNra38GrVKtc7
일본풍으로 지어진 상가단지인데 차청싸오 가는 길에 한번 들러 보았습니다.
예전에 광고를 봤을때는 꽤 그럴싸 했는데 직접 와보니 문닫은데도 많고 놀이기구는 가동도 안하고 한물 간 느낌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