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근교 볼거리 - 넝부아 마을과 강변 미술관
난은 태국 현지인들의 여행지로도 각광을 받는 곳입니다.
특히 '도이 푸카 국립공원' 일대에 경치 좋은 곳이 많이 있어요. 다만 이곳은 차량이 있어야 갈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 여행자들은 차량을 미리 렌트 하거나 대절을 해야만 갔다 올 수 있지요. 저도 도이푸카를 다녀오고 싶었으나 차가 없는 관계로, 오토바이 빌려서 타이르족 마을인 넝부아만 다녀왔습니다.
넝부아는 난 시내에서 북쪽으로 40km 떨어진 타이르족 마을입니다. 난에 원래 살던 타이르족이 아닌, 1800년대 중국 남부 치앙훙(징홍)에서 이주한 사람들입니다. 치앙훙도 타이르족의 나라였으나 버마 침략으로 이곳에 살던 타이르족들이 태국 북부지방으로 많이 이주하게 되었죠.
넝부아는 '연꽃호수'라는 뜻으로 태국 여러곳에 지명으로 쓰는 흔한 마을 이름이에요.
이곳의 연꽃호수는 마을 서쪽에 있는 작은 호수인데 침식과 퇴적으로 '난 강'의 물줄기가 바뀌면서 예전 강이었던 곳이 호수로 바뀌었어요. 이런 지형을 소의 뿔을 닮았다 하여 '우각호'라고 하죠. 예전 지리시간에 배운게 기억나시는 분도 있을 거에요.
출처 : 사이언스 올
재밌는 것은 우리나라에도 우각호이면서 '넝부아'와 같은 의미의 지명이 있습니다.
경북 영양 연지蓮池 https://naver.me/FkdGqYSi
넝부아 마을 입구
위성사진으로 본 넝부아
왓 넝부아
https://goo.gl/maps/xxtP1NSfbgG36jW27
넝부아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1800년대 중국 남부의 타이르족이 이주하면서 이곳에 마을을 일굴때 같이 지은 것입니다.
이 사원에도 난 시내의 왓 푸민과 같은 화풍의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다만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지워진 부분이 많아요.
타이르 옛집
왓 넝부아 바로 뒷편에 있는 타이르 전통 가옥입니다.
일상 생활용품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넝부아
https://goo.gl/maps/ZXYJjfXdLFccUwks5
여기가 넝부아, 연꽃호수입니다.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은 보지못했습니다만 무척 아름다울 듯합니다.
난 리버사이드 아트 갤러리
https://goo.gl/maps/7UeAPHqVbaGVGUFN8
난 출신의 작가 위나이 쁘라브리뿌วินัย ปราบริปู씨가 설립한 개인 미술관입니다. 이름처럼 난 강변에 있습니다.
맨 안 쪽 건물에 작가의 전시실이 있고 왼쪽 강변에 카페와 기획전시실이 있습니다. 전시물도 많고 주제도 다양합니다. 넝부아를 다녀올거라면 중간에 들러 볼 만 합니다.
오전8시반~오후5시까지 열고 수요일은 휴무입니다. 입장료 20밧
강변 카페
허니라임티(남픙 마나오) 4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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