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30분거리의 옛 도시 람푼에서 2박하며 보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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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 30분거리의 옛 도시 람푼에서 2박하며 보낸 이야기

요술왕자 3 423



람푼 구시가는 딱히 관광포인트라고 할만한 것이 없어 사진도 많지않고 설명할 것도 별로 없네요.

그냥 시간의 흐름에 따라 몇자 끄적여 보겠습니다.



우선 람푼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현재의 태국땅에 아직 타이족이 들어오기 전 몬족이 세운나라인 '라워'가 태국 중부지역에 있었습니다. 라워의 왕은 딸인 짬마테위 공주를 람푼으로 보내 '하리푼차이'라고 하는 나라를 세우게 됩니다. 하리푼차이는 서기 600년대부터 1200년대까지 이어졌으나 치앙라이를 기반으로 하는 타이 계열의 민족인 콘므앙족의 나라 란나에 의해 멸망하게 됩니다.

란나의 망라이 왕은 람푼을 정복하고 현재의 치앙마이 구시가에 수도를 세우면서 새로운 도시라는 뜻의 '치앙마이'라고 이름을 짓게 되죠.


람푼 구시가는 태국의 오래된 도시들이 그러하듯이 해자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크기는 작아서 남북으로 1.2km, 동서로 600미터 정도 됩니다.

볼거리는 하리푼차이 시대에 세워진 사원인 '왓 프라탓 하리푼차이'가 거의 유일합니다. 그밖에 하리푼차이 박물관, 짬마테위 여왕 동상, 성벽과 해자 같은 자금자금한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치앙마이에서 버스, 썽태우가 다니고 1시간 이내 거리(22km)여서 치앙마이에서 지내면서 당일치기 또는 반나절로 다녀 올 수도 있습니다.




치앙마이에서 람푼 가는 버스 타는 곳 위치입니다. 람푼까지 35밧 30분 간격 출발

같은 위치에서 싼깜팽, 매깜뻥 가는 미니밴도 출발합니다. 매깜뻥 편도 150밧

https://goo.gl/maps/4hRUEBDsgSnby75j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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썽태우는 거기서 조금 올라가서 탑니다.

https://goo.gl/maps/Y6thdQnvAEJQBXfu8 


저는 처음에 버스 정류장에서 표 사서 기다리고 있는데 20분 쯤 뒤에 표파는 아주머니가 버스 없어졌다고 썽태우 타고 가라고 돈 되돌려 주더라고요...

버스가 에어컨도 나와서 좋은데... 사람이 없어서 운행시간대가 없어지기도 하나봅니다.

썽태우는 30밧이고 사람이 다 차야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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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푼 도착해서 숙소까지는 그랩 오토바이 불러서 갔습니다.

구글에 포인트가 잘못 찍혀 있어서 약간 헤맸는데 기사가 이집저집 돌아보며 찾아 줬습니다.




똥홈 라뿐

ต้งโฮมหละปูน

https://goo.gl/maps/MFfV7eruTwaC9THL6 


처음 도착했을때 아무도 없어서 간판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하니 5분 쯤 뒤에 오시더라고요... 

노부부가 운영하는 홈스테이식의 숙소에요. 할아버지는 영어가 약간 되고 할머니는 못하십니다.

독채 방이 두 개 있어요. 3인실, 2인실 보여주시며 둘중에 고르라고 하셔서 2인실 골랐는데 다행인게 그날 태국 3인 가족이 들어왔어요.


코로나 기간동안 문을 안열고 있다가 다시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듯 자전거를 빌릴 수 있냐고 하니 창고에서 꺼내서 닦고 바람도 넣고 하시더라고요.

자전거 대여는 무료입니다. 숙소가 구시가 해자 밖으로 700미터 정도 떨어져 있고 골목이 한적해서 그냥 걸어서 다니기에는 좀 부담이 있었는데 자전거 빌려서 너무 잘 다녔네요.


방은 논이 바라다보이는 일명 논뷰룸이었어요.

여기 방값이 500밧대였는데 무려 아침식사 포함입니다.

아침마다 방문 앞 테이블까지 두 분이 손수 배달해 주십니다.

식사 퀄리티도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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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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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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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앞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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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풀고 자전거 타고 시내 나가서 먹은 카우팟 무(돼지고기 볶음밥)

https://goo.gl/maps/T3LobR1q3UfMZBwE7


이 시기가 아싼하부차-카오판싸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시내 식당이 반 이상 닫았더라고요...

볶음밥 40밧, 달걀후라이 5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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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프라탓 하리푼차이

https://goo.gl/maps/hphvuncbEfnmirbN9


왓 : 사원

프라탓 : 성스러운 탑

하리푼차이 : 하리푼차이(나라이름)


하리푼차이 시대에 처음 지어진 사원으로 주탑 안에 부처의 사리가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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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발행되지 않지만 1990년대 초까지 나왔던 1싸땅(1/100밧) 짜리 동전에 이 프라탓 하리푼차이가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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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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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의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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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뚜 따 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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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의 동쪽 문입니다.

해자가 아닌 강을 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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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아 뭉 타 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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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프라탓 하리푼차이 정문 앞에 있는 복도식 다리입니다.

전통의류 위주로 상점이 들어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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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꼬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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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편안한 카페. 아이스 아메리카노 65밧. 로스트 선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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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앞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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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씨분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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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의 작은 절인데 카페 앞에 있길래 슬쩍 들러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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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푼차이의 초대 왕이었던 짬마테위 여왕의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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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이 소원 빌러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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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차 金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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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찻집이었는데 코로나 기간동안 중국인 관광객이 안와서 그런지 지금은 그냥 태국 음식과 꼬치 팔고 있습니다.

분위기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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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 마마(인스턴트 라면에 새콤 매콤 소스를 넣어 무친 것) 49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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삑 까이 텃(닭 날개 튀김) 49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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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아침 식사 퀄리티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2인 600밧도 안되는 방값에 이정도 식사를 방앞에서 할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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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 꿍 씨콩무(새우와 돼지갈비를 넣은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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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에 곁들이는 재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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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와 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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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to Basic

https://goo.gl/maps/UMxzg4tCx76Q3WZc9


인기업소인지 손님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그랩 배달도 계속 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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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라떼 55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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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떽 룽익 람푼점

https://goo.gl/maps/XhdgKJToQf6BQZaEA


저렴한 스테이크 체인점

돼지고기 후추 스테이크 89밧. 맛과 양 다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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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푼 구시가를 둘러싸고 있는 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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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숙소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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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미 끼여우 남 꿍 무댕(새우와 구운 돼지고기를 넣은 완탕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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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케익과 망고.

전날 아침 과일에서 용과를 한줄만 먹고 한줄 남겼더니 이번에는 망고로만 주셨어요.

세심도 하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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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갖다 주시면서 다음으로는 어디가냐고 할아버지께서 물어보시길래 람빵이라고 했더니 체크아웃후 터미널까지 차로 데려다 주시고 표 사는 것도 도와 주셨습니다.

흐흑 ㅠㅠ 할아버지 다음에 또 올께요~


람푼 버스 터미널 안 그린버스 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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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한 명 없는 람푼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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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3 Comments
필리핀 07.24 17:26  
용과가 다 떨어진 모양이죠?
한줄 먹었으니 한줄은 줘야죠^^
Alaskaak 07.24 18:53  
람푼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태국고고22 08.02 17:52  
좋은 글과 사진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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