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 Lake 골프장 라용 2003년 12월
역시 다른 게시판에 올렸던 정보 전재합니다.
보물섬 투어를 통하여 태국 그레이트 레이크 Great Lake CC 3박 5일 다녀왔
습니다. 정보가 없어 아쉬웠는데 가급적 자세한 정보를 올리려고 합니다.
2003년 12월 3일 - 12월 6일
결론적으로 가격 대비 큰 불만은 없으나 크게 권장할 만한 곳도 아닙니다.
그냥 골프장, 숙소, 식사, 항공사 등등 그저 딱 제값하는 수준일 뿐 이상도
이하도 절대 아닙니다. 큰 기대는 금물입니다. 그냥 심심풀이로 골프 연습
하고자 하는 사람이나 아예 10일 이상 장기 체류하는 사람은 괜찮겠지만
짧은 휴가를 이용하여 골프 제대로 쳐보고자 하는 사람이 가기에는 적당
하지 않습니다.
단 보물섬 투어는 양심적으로 영업하는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구요. 담당자님
도 나름대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주었습니다.
여행사에 낸 금액은 35만 9천원 + TAX 6만원 추가 = 41만 9천원. 다른 여행사
보다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항공권+무제한 그린피+3식. 정말 싸죠?
오리엔탈 타이 OX 항공 이용. 12월 3일 (수) 1120 인천 출발. 1450 방콕 도착.
1930 골프장 도착. 12월 6일 (토) 1830 골프장 출발. 7일 (일) 새벽 0100
방콕 출발. 0830 인천 도착. 3박. 무제한 라운딩 그린피. 1일 3식 식사.
방콕 돈무앙에서 골프장까지는 약 2시간 30분 가량 걸립니다.
TAX 6만원의 내역이 좀 궁금하구요. 뭐 인천 공항세 + 돈무앙 픽업비용쯤 되겠지요. 그외 저 혼자였기 때문에 1일 2만씩 싱글차지 물었습니다.
OX 항공은 저렴한 대신 서비스도 별로입니다.
그러나 인천 -> 방콕 운행 시간은 좋습니다. 그러나 뭐 놀러가는
입장이라면, 게다가 비행 시간이 8시간 이하라면 어차피 앉아 있는면 가는게
비행기다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골프장은 콘도가 따려 있는 리죠트 스타일입니다. 콘도에서 자고 아침에 골프
백 가지고 바로 클럽 하우스에 가서 식사하고 캐디 배정 받고 라운딩하는
시스템입니다. 역시 오전 라운딩 끝나고 점심 먹고 오후 라운딩 바로 하면
되구요. 오후 라운딩 끝나면 역시 저녁 먹고 콘도로 돌아옵니다. 콘도에서
클럽 하우스까지는 썽테우나 봉고가 수시로 왔다 갔다 합니다. 일단 저녁
에 콘도로 돌아오면 콘도에는 카페나 바 이런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자야 되요. 따라서 책 꼭 가져 가세요. 긴긴 밤이 너무 심심합니다.
숙소인 콘도는 큰 불편은 없으나 정말 멋대가리 없습니다. 숙소 방은 꽤
넓구요. 퀀 사이즈 침대, 탁자와 의자, 2인용 식탁, 냉장고, 화장대, 장농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어쩌면 그렇게 딱 필요한 비품만 아주 아주
이코노믹하게 꾸며 놓았는지 신기할 정도 입니다. 방 메이크 업은 매일
해줍니다.
제일 불편한 건 전화입니다. 공중전화가 않되요. 서울에 전화하려면 휴대폰
으로 온세통신 콜렉트 콜 써야 합니다. 그나마 휴대폰 사용료도 20바트 꼬박
받습니다. 태국 국내 전화는 일절 못하게 하더군요.
골프장이 있는 라용은 파타야에서도 한 40여분 더 가야 하는 곳입니다.
파타야까지 나가려면 자동차를 신청해야 하는데 차 1대에 왕복 자그만치
2700바트입니다. 파타야에서 주중에 승용차에다 기사까지 하루 종일 렌트
하는데 1800바트인데...
식당이 있는 클럽 하우스도 좀 허름하죠. 딱 필요한 기능만 최소한으로
수행합니다. 메뉴는 뷰페식으로 안내 받았지만 물론 호텔 뷰페 절대 기대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유배식이라는 표현이 적정하죠. 밥, 국, 김치
2가지, 기타 반찬 두세가지 입니다. 아침에는 토스트와 잼 그리고 오렌지
쥬스도 있습니다. 그냥 먹을만 합니다. 하긴 하루에 36홀 돌면 뭐라도 먹죠.
그리고 매끼 파인애플은 양껏 마음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이제 제일 중요한 골프 코스. 일단 평지입니다. 꼭 미국 LA 근교 15불짜리
퍼브릭 스타일입니다. 레이 아웃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그런데 상태는 정말
정말 엉망입니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제대로 때려도 막상 세컨드 샷 지점에
가보면 맨땅이기 일쑤입니다. 맨땅도 딱딱 하기가 돌덩이 수준입니다. 햇볕
에 땅이 갈라져 있을 정도니까요. 페어웨이에 정상적인 잔듸가 거의 없어요.
그린 주변도 거의 질기디 질딘 잡초입니다. 왜 뿌리가 땅 밖으로 막 삐져
나와서 엉겨 있는 그런 잡초 있죠? 정상적인 칩샷이나 로브 샷 구사하기
힘듭니다. 샌드 벙커도 뭐 파우더 모래 같은건 기대하지 않지만 아주 단단
하게 굳어 있는 모래입니다.
그린은 좀 작은 듯하구요.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도 페어웨이 관리
상태에 비하여 그린은 괜찮은 편입니다.
12월 초 현재 겨울이라서 해가 짧아 하루에 36홀 이상 돌려면 좀 무리해야
합니다. 날씨는 아주 좋습니다. 햇볕은 뜨겁지만 바람도 산들거리고...
이 좋은 날씨에서 골프장만 조금 더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원래 이 골프장은 닉 팔도 설계로 36홀 예정이었다더군요. 그런데 18홀을
완성해서 개장한 직후 IMF 사태로 문을 닿았답니다. 그러다가 우리나라
사람이 2년인가 3년 계약으로 임대하여 다시 재개장한지 이제 1년 조금
넘었다더군요. 골프장의 원상복구가 예상외로 어렵다는 관계자의 말을 들었
습니다. 뭐 태국 같은 데서 골프장 1년만 손대지 않아도 뻔할 텐데 상황이
눈에 보입니다. 현지 교민분 말씀에 의하면 거의 연습장 수준의 C,D 급
골프장이라나요? 그분 의견에 저도 이의 전혀 없습니다.
캐디는 1인 1캐디입니다. 그러나 캐디한테 많은 거 기대하지 마시구요. 차
라리 남자 캐디가 낫더군요. 한번은 나이든 아줌마 캐디가 자기 좀 데려나가
달라고 그러길래 않되 보여 동반했더니.... in, out 코스도 모르구요.
드라이버와 우드, 아이언과 웻지를 구분 못 하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영어로
원 투 쓰리... 시켜 보았더니 그것도 모르더군요.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어떤 캐디들은 우리말로 170야드, 5번 아이언, 등등 할 줄 아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린 경사나 라이 등은 기대하지 마세요. 남은 거리도 직접 야디지
말뚝 보고 판단하는게 낫습니다. 그러나 말뚝은 실제보다 좀 길게 표시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내 8번 아이언이 그저 155야드로 정확하게 알고 있는데
매번 그린을 꼭 오버하더군요.
캐디피는 18홀에 200바트. 팁은 최하 100바트 이상은 줘야 하구요. 그 외
그늘집에서 음료수 사 먹을 때 같이 사주면 고마워 하죠. 첫 라운딩에서
만난 캐디가 괜찮았으면 계속 같이 플레이하면 됩니다. 이것 저것 합허면
18홀에 합계 500, 600바트는 생각해야 합니다.
태국에 도착하여 골프장으로 가는 도중에 주유소에 한번 들를 겁니다. 이때
편의점에서 음료수와 물 등등 왕창 구입해 놓으세요. 골프장에서는 10바트
짜리 캔음료를 25바트 받습니다.
어떤 부부는 물과 음료수를 왕창 사다 놓고 콘도 냉장고에서 비닐봉지를
이용해서 얼음 만든 다음 조그만 아이스 박스에 넣어 다나면서 라운딩하더
군요. 좋지도 않은 골프장에서 비싸게 사 먹으려면 신경질 난다나요?
여러명 간다면 좋은 아이디어인듯 합니다.
마사지. 태국하면 마사지 빼 놓을 수 없죠. 리조트에서 룸 서비스 받습니다.
발 마사지 1시간 500바트. 전신 마사지 2시간 1000바트. 팁 따로 줘야
하구요. 파타야 가격의 2배가 넘죠. 그러나 골프장 밖으로 나갈 방법이
없으니 별 수 없습니다.
방콕에서 인천으로 돌아올 때 11시 출발 TG,OZ 항공을 이용하는 다른 투숙
객들과 시간을 맞추느라 오후 6시 30분에 골프장에서 출발합니다. 이날은
36홀 돌려면 새벽부터 서둘러야 합니다.
방콕 돈무앙 공항에 9시쯤 도착하면 도착하면 보딩시간까지 무려 서너시간
남습니다. 공항 도착하자 마자 보딩 패스 받고 짐 탁송하고 나머지 시간
보내면 됩니다. 공항 3층 식당가에서 시간 보내도 좋구요. 아마리 공항 호텔
에서 안마 받으셔도 됩니다. 발 맛사지가 30분에 300바트일 겁니다. 아니면
나처럼 태국의 길거리 식당의 카옷팟이나 톰얌이 생각 나시는 분은 공항에서
아마리 호텔쪽 기차역 밖으로 육교를 건너가서 육교 아래 왼쪽에 전형적인
태국의 거리 식당이 있습니다. 일단 비행기 타면 아침까지는 먹을 게 없으니까
미리 미리 식사 해 놓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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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투어를 통하여 태국 그레이트 레이크 Great Lake CC 3박 5일 다녀왔
습니다. 정보가 없어 아쉬웠는데 가급적 자세한 정보를 올리려고 합니다.
2003년 12월 3일 - 12월 6일
결론적으로 가격 대비 큰 불만은 없으나 크게 권장할 만한 곳도 아닙니다.
그냥 골프장, 숙소, 식사, 항공사 등등 그저 딱 제값하는 수준일 뿐 이상도
이하도 절대 아닙니다. 큰 기대는 금물입니다. 그냥 심심풀이로 골프 연습
하고자 하는 사람이나 아예 10일 이상 장기 체류하는 사람은 괜찮겠지만
짧은 휴가를 이용하여 골프 제대로 쳐보고자 하는 사람이 가기에는 적당
하지 않습니다.
단 보물섬 투어는 양심적으로 영업하는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구요. 담당자님
도 나름대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주었습니다.
여행사에 낸 금액은 35만 9천원 + TAX 6만원 추가 = 41만 9천원. 다른 여행사
보다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항공권+무제한 그린피+3식. 정말 싸죠?
오리엔탈 타이 OX 항공 이용. 12월 3일 (수) 1120 인천 출발. 1450 방콕 도착.
1930 골프장 도착. 12월 6일 (토) 1830 골프장 출발. 7일 (일) 새벽 0100
방콕 출발. 0830 인천 도착. 3박. 무제한 라운딩 그린피. 1일 3식 식사.
방콕 돈무앙에서 골프장까지는 약 2시간 30분 가량 걸립니다.
TAX 6만원의 내역이 좀 궁금하구요. 뭐 인천 공항세 + 돈무앙 픽업비용쯤 되겠지요. 그외 저 혼자였기 때문에 1일 2만씩 싱글차지 물었습니다.
OX 항공은 저렴한 대신 서비스도 별로입니다.
그러나 인천 -> 방콕 운행 시간은 좋습니다. 그러나 뭐 놀러가는
입장이라면, 게다가 비행 시간이 8시간 이하라면 어차피 앉아 있는면 가는게
비행기다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골프장은 콘도가 따려 있는 리죠트 스타일입니다. 콘도에서 자고 아침에 골프
백 가지고 바로 클럽 하우스에 가서 식사하고 캐디 배정 받고 라운딩하는
시스템입니다. 역시 오전 라운딩 끝나고 점심 먹고 오후 라운딩 바로 하면
되구요. 오후 라운딩 끝나면 역시 저녁 먹고 콘도로 돌아옵니다. 콘도에서
클럽 하우스까지는 썽테우나 봉고가 수시로 왔다 갔다 합니다. 일단 저녁
에 콘도로 돌아오면 콘도에는 카페나 바 이런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자야 되요. 따라서 책 꼭 가져 가세요. 긴긴 밤이 너무 심심합니다.
숙소인 콘도는 큰 불편은 없으나 정말 멋대가리 없습니다. 숙소 방은 꽤
넓구요. 퀀 사이즈 침대, 탁자와 의자, 2인용 식탁, 냉장고, 화장대, 장농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어쩌면 그렇게 딱 필요한 비품만 아주 아주
이코노믹하게 꾸며 놓았는지 신기할 정도 입니다. 방 메이크 업은 매일
해줍니다.
제일 불편한 건 전화입니다. 공중전화가 않되요. 서울에 전화하려면 휴대폰
으로 온세통신 콜렉트 콜 써야 합니다. 그나마 휴대폰 사용료도 20바트 꼬박
받습니다. 태국 국내 전화는 일절 못하게 하더군요.
골프장이 있는 라용은 파타야에서도 한 40여분 더 가야 하는 곳입니다.
파타야까지 나가려면 자동차를 신청해야 하는데 차 1대에 왕복 자그만치
2700바트입니다. 파타야에서 주중에 승용차에다 기사까지 하루 종일 렌트
하는데 1800바트인데...
식당이 있는 클럽 하우스도 좀 허름하죠. 딱 필요한 기능만 최소한으로
수행합니다. 메뉴는 뷰페식으로 안내 받았지만 물론 호텔 뷰페 절대 기대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유배식이라는 표현이 적정하죠. 밥, 국, 김치
2가지, 기타 반찬 두세가지 입니다. 아침에는 토스트와 잼 그리고 오렌지
쥬스도 있습니다. 그냥 먹을만 합니다. 하긴 하루에 36홀 돌면 뭐라도 먹죠.
그리고 매끼 파인애플은 양껏 마음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이제 제일 중요한 골프 코스. 일단 평지입니다. 꼭 미국 LA 근교 15불짜리
퍼브릭 스타일입니다. 레이 아웃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그런데 상태는 정말
정말 엉망입니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제대로 때려도 막상 세컨드 샷 지점에
가보면 맨땅이기 일쑤입니다. 맨땅도 딱딱 하기가 돌덩이 수준입니다. 햇볕
에 땅이 갈라져 있을 정도니까요. 페어웨이에 정상적인 잔듸가 거의 없어요.
그린 주변도 거의 질기디 질딘 잡초입니다. 왜 뿌리가 땅 밖으로 막 삐져
나와서 엉겨 있는 그런 잡초 있죠? 정상적인 칩샷이나 로브 샷 구사하기
힘듭니다. 샌드 벙커도 뭐 파우더 모래 같은건 기대하지 않지만 아주 단단
하게 굳어 있는 모래입니다.
그린은 좀 작은 듯하구요.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도 페어웨이 관리
상태에 비하여 그린은 괜찮은 편입니다.
12월 초 현재 겨울이라서 해가 짧아 하루에 36홀 이상 돌려면 좀 무리해야
합니다. 날씨는 아주 좋습니다. 햇볕은 뜨겁지만 바람도 산들거리고...
이 좋은 날씨에서 골프장만 조금 더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원래 이 골프장은 닉 팔도 설계로 36홀 예정이었다더군요. 그런데 18홀을
완성해서 개장한 직후 IMF 사태로 문을 닿았답니다. 그러다가 우리나라
사람이 2년인가 3년 계약으로 임대하여 다시 재개장한지 이제 1년 조금
넘었다더군요. 골프장의 원상복구가 예상외로 어렵다는 관계자의 말을 들었
습니다. 뭐 태국 같은 데서 골프장 1년만 손대지 않아도 뻔할 텐데 상황이
눈에 보입니다. 현지 교민분 말씀에 의하면 거의 연습장 수준의 C,D 급
골프장이라나요? 그분 의견에 저도 이의 전혀 없습니다.
캐디는 1인 1캐디입니다. 그러나 캐디한테 많은 거 기대하지 마시구요. 차
라리 남자 캐디가 낫더군요. 한번은 나이든 아줌마 캐디가 자기 좀 데려나가
달라고 그러길래 않되 보여 동반했더니.... in, out 코스도 모르구요.
드라이버와 우드, 아이언과 웻지를 구분 못 하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영어로
원 투 쓰리... 시켜 보았더니 그것도 모르더군요.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어떤 캐디들은 우리말로 170야드, 5번 아이언, 등등 할 줄 아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린 경사나 라이 등은 기대하지 마세요. 남은 거리도 직접 야디지
말뚝 보고 판단하는게 낫습니다. 그러나 말뚝은 실제보다 좀 길게 표시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내 8번 아이언이 그저 155야드로 정확하게 알고 있는데
매번 그린을 꼭 오버하더군요.
캐디피는 18홀에 200바트. 팁은 최하 100바트 이상은 줘야 하구요. 그 외
그늘집에서 음료수 사 먹을 때 같이 사주면 고마워 하죠. 첫 라운딩에서
만난 캐디가 괜찮았으면 계속 같이 플레이하면 됩니다. 이것 저것 합허면
18홀에 합계 500, 600바트는 생각해야 합니다.
태국에 도착하여 골프장으로 가는 도중에 주유소에 한번 들를 겁니다. 이때
편의점에서 음료수와 물 등등 왕창 구입해 놓으세요. 골프장에서는 10바트
짜리 캔음료를 25바트 받습니다.
어떤 부부는 물과 음료수를 왕창 사다 놓고 콘도 냉장고에서 비닐봉지를
이용해서 얼음 만든 다음 조그만 아이스 박스에 넣어 다나면서 라운딩하더
군요. 좋지도 않은 골프장에서 비싸게 사 먹으려면 신경질 난다나요?
여러명 간다면 좋은 아이디어인듯 합니다.
마사지. 태국하면 마사지 빼 놓을 수 없죠. 리조트에서 룸 서비스 받습니다.
발 마사지 1시간 500바트. 전신 마사지 2시간 1000바트. 팁 따로 줘야
하구요. 파타야 가격의 2배가 넘죠. 그러나 골프장 밖으로 나갈 방법이
없으니 별 수 없습니다.
방콕에서 인천으로 돌아올 때 11시 출발 TG,OZ 항공을 이용하는 다른 투숙
객들과 시간을 맞추느라 오후 6시 30분에 골프장에서 출발합니다. 이날은
36홀 돌려면 새벽부터 서둘러야 합니다.
방콕 돈무앙 공항에 9시쯤 도착하면 도착하면 보딩시간까지 무려 서너시간
남습니다. 공항 도착하자 마자 보딩 패스 받고 짐 탁송하고 나머지 시간
보내면 됩니다. 공항 3층 식당가에서 시간 보내도 좋구요. 아마리 공항 호텔
에서 안마 받으셔도 됩니다. 발 맛사지가 30분에 300바트일 겁니다. 아니면
나처럼 태국의 길거리 식당의 카옷팟이나 톰얌이 생각 나시는 분은 공항에서
아마리 호텔쪽 기차역 밖으로 육교를 건너가서 육교 아래 왼쪽에 전형적인
태국의 거리 식당이 있습니다. 일단 비행기 타면 아침까지는 먹을 게 없으니까
미리 미리 식사 해 놓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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