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정보 + 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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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여행정보 + 알파

코쿤캅 15 8632
안녕하세요~
예상외로 치앙마이에 관련된 글이 적어서 몇가지 정보를 올려봅니다.
치앙마이는 방콕에 이은 태국의 제 2수도로 인구 천만이상의 방콕과는 달리 17만명 정도의 조용한(?) 북방도시입니다.
다양한 트래킹과 고산민족, 그리고 북부지방의 기후/문화에 관심이 있어 찾게 되었는데요. 특히 미인이 많은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남부지역보다 피부색도 하얀편이며, 이목구비의 균형이 비교적 잘 잡혀있는듯 합니다. 특히 파타야와 비교하면 '극과극'을 달립니다.
여기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유명대학가나 대형쇼핑몰 부근에서 선남선녀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답니다.

1)교통 [방콕->치앙마이]
원래는 변신침대기차를 이용해 보고 싶었는데 미리 예매하지 않았던 관계로 표가 없어 '인드라투어'의 vip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좌석이 180도 가깝게 뒤로 젖혀지며 간식과 식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옆자리의 간격은 그다지 넓지않고 개인적으로 그렇게 쾌적하지는 않았습니다.
훨람퐁역 안에 있는 관광안내소에서 티켓팅을 했구여~저녁 6시에 역에서 픽업해서 vip버스까지 이동한 후 7시에 출발하는 티켓이었는데, 이용객이 저 혼자라서 그런지 7시가 넘어서야 미니버스로 데려다 주더군여. 바이욕 스카이 호텔부근에 있는 인드라 호텔앞에서 출발합니다.

결국 8시반  출발버스를 타고 치앙마이로 향했구여. 출발후 약 30분 경과후 크림케익과 탄산음료를 제공하고, 식사는 약 4시간 이후에 정차해서 휴게소에서 제공합니다. 자정경이라서 그런지 죽과 삶은계란 4분의1(-_-;), 절임밑반찬 3가지를 주더군여. 저녁식사를 하지 않았던 저는 매점에서 빵과 우유를 더해 허기진 배를 채웠습니다. 상대적으로 식사량이 적은 여성분은 상관없겠지만 남성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에어콘을 끄지 않아 정말 춥더군여. 방한에 신경쓰셔야 합니다. 가격은 600바트 전후로 기억하며, 소요시간은 약 10시간입니다.

마지막으로 치앙마이 시내에는 정규버스나 미터택시는 없으며, 썽태우와 툭툭, 그리고 인력거인 쌈러가 간혹 있습니다. 시내가 비교적 넓지않아 이동시 부담은 적습니다. 저는 왠만한 거리는 주변도 구경할겸 걸어다녔습니다.

* 일부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vip버스(짝퉁...)는 시설과 서비스가 떨어지며, 중요한건 간혹 도난/분실 사고가 있답니다. 가격은 150~200바트 가량이며 물론 식사는 제공안합니다.

2) 숙소
타페게이트(빠뚜타페)부근에 있는 '나이스 아파트먼트'에서 생활했습니다. 유별나게 깔끔떠는 공주님이나 마마보이 아니라면 좋은 숙소가 될겁니다. 확실히 북부지역이 기온이 낮으며 특히 11월~2월경은 특별히 에어콘이 필요없을듯 합니다. 아침저녁으로 바람불면 쌀쌀하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산악지역은 10~15도 까지 기온이 떨어지며,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당연히 체감온도는 더 떨어집니다. 이 시기에 산악트래킹 하시면서 고산족 마을에서 숙박하실 분들은 참고하셔야겠지요.

전 에어콘 1회 시험작동후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에어콘룸에 선풍기도 있습니다.]에어콘룸 1일 숙박료 300바트 전후로 일주일 단위나 한달계약시 할인혜택도 있습니다. 위치는 빠뚜타페에서 길건너 우측 첫번째 골목 soi 1(몬트리호텔 뒷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나옵니다. 게스트하우스는 예약안되는거 아시죠? 빈방출현시 선불로 현금박치기입니다.^^; tv,전화,냉장고,옷장,화장대,온수샤워기 모두 있습니다. 휴식공간에는 바나나와 신문,그외 각종 서적들도 비치되어 있어 자유롭게 이용가능하구여~가격대비 서비스를 생각하면 추천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추천해주신 반매텅문은 구경만 했는데여. 이곳 역시 매우 깔끔하고 투숙객이 만족하고 있더군여. [팬250/에어콘350] 한국인 업소는 치앙마이랜드 부근의 '녹색지대'와 얼마전 빠뚜타페근처로 이전한 '코리아 게스트하우스'를 방문해 봤습니다. 특히 코리아 게스트하우스의 한식이 맛있다고 투숙객이 귀뜸해 주시더군여. 정작 본인은 미체험...^^;

3) 관광
짧은 일정이시라면 되도록 '썬데이 바자'를 생각해서 일요일을 끼워 오시는게 좋겠습니다. 치앙마이를 느끼시려면 1주일코스 추천합니다.

1-도착일, 숙소배정 및 자유시간
2-트래킹
3-트래킹(1박2일 코스로 잡아봤구여, 당일치기 및 장기체류도 가능합니다.)
4-치앙라이 1일투어(치앙마이에서 약 3시간 소요)
5-도이수텝,버쌍마을,싼캄펭마을,깐똑 디너쇼
6-쿠킹스쿨 1일코스,깔래 푸드센터, 나이트 바자 or 썬데이 바자
7-출발일

4) 먹거리
10바트식당과 그외:
카우팟,팟타이 등 전메뉴 10바트로 맛도 깔끔합니다. 단점은 양이 좀...
위치는 나이스 아파트먼트 들어가는 soi 1에서 올라가서 두번째 오른쪽 골목인 soi 5에 있습니다. 돼지고기 오믈렛인 '까이찌오무쌉'은 나이스 아파트먼트 가기전 마사지가게 건너편이 맛있구여(전메뉴 20바트). 나이스 아파트먼트를 지나있는 식당은 카우팟이 양과 질에서 만족스러운 편입니다(전메뉴 15바트).

비지누들:
주로 야시장이나 '썬데이 바자'에서 접할 수 있으며, 야채가 들어간 볶음국수입니다.10바트의 싼 가격에 맛도 괜찮습니다. 땅콩가루, 고추가루, 레몬즙 첨가해서 드시고요~주의점은 간혹 면발도 질기고 양념도 맛없는 곳이 있습니다. 유난히 손님이 없고 국수가 수북하게 쌓여있는 곳은 피해가세요~오믈렛으로 덮어서 20바트에 파는 곳도 있으며, 만두와 함께 드시면 한끼식사 해결.

바베큐꼬치:
빠뚜타페에서 몬트리호텔 반대방향에 있는 세븐일레븐 쪽으로 내려오셔서 조금 더 가시면 파출소앞 노상에 숯불구이 꼬치가 있습니다. 작은 꼬치는 1개 3바트, 큰건 10바트로 인근지역에서 제일 맛이 좋습니다. 찹쌀밥구이와 함께 드시면 단품식사 및 술안주로 활용가능합니다. 저녁에만 있구여 현지인들에게도 인기있어 제품이 일찍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숯불바베큐:
나이스 아파트먼트 바로 건너편에 있는 식당인데요. 돼지고기, 소고기 숯불바베큐를 시키면 맛도 좋지만 양상추가 함께 나와서 좋습니다. 한국에서 준비한 고추장이나 쏨땀(파파야 생채)과 함께 드시면 더 좋구여. 이 집은 밥이 찹쌀밥입니다. 음료수까지 포함해서 50바트 전후.

싸이끄락:
찹쌀순대로 역시 다른 지역에서도 맛볼 수 있습니다. 작고 동그란 형태는 1바트, 긴 쏘시지형은 10바트입니다. 포장시에 양상추와 쥐똥고추(프릭키누-작고 얇지만 매우 맵습니다), 생강을 함께 줍니다. 맛있게 즐기시려면 일단 양상추를 한입 베어물고 쥐똥고추 하나를 씹으면 덜 맵게 먹을 수 있어여~주의점은 간혹 정체불명의 이상한 양념이 들어간 녀석도 있다는 겁니다.

꿰띠오:
나이스 아파트먼트 골목 길건너편 우체국 옆에 있는 이름없는 식당이 맛있습니다. 20바트로 남자분들은 양이 적으실테니 5바트짜리 까우쑤워이(흰밥-스팀라이스)시켜서 남쁠라에 비벼서 드시거나 꿰띠오에 말아 설렁탕대용으로 드시와요~음료수도 10바트 전후.

닭갈비 콜라국수:
국물양념을 콜라로 한다는데 맛이 담백하고 좋습니다. 위치는 임페리얼 매핑호텔 건너편. 가격은 40바트?

깐똑디너쇼:
전 숙소에서 200바트로 예약했구여. 물론 픽업포함가입니다. 낮은상에 8~9개의 사발요리와 밥이 함께 나옵니다. 여러가지 공연도 볼 수 있고, 식사후에는 차와 찹쌀전병과자도 후식으로 제공됩니다. 가격대 성능비 우수하고 추천입니다. 장소는 올드 치앙마이 컨츄럴센터. 전 혼자 갔는데도 여러명과 똑같이 한상차려서 나오더군여. 흐흐흐...^^; 음식도 맛있고 양도 푸짐하답니다.

깔래푸드센터:
폰핑호텔 나이트 바자 부근에 있구여. 쿠폰제로 각종 음식물을 구입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무대의 전통무용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점이 좋지여~(공연시간 21:00~23:00)

굿뷰,리버사이드,cottage등:
강변레스토랑으로 밴드의 라이브공연과 함께 중상급의 식사 및 술자리가 가능합니다. 비교적 분위기 좋고 음식맛 좋은 곳이지만 강변운치는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1인당 500-1000바트 예상.

5)인터넷,마사지,기타등등
1999 솔루션: 인터넷 가게의 정식명칭인지 모르겠네요~10바트 식당골목입구에서 조금 더 올라가서 우회전하시면 나옵니다. 시간당 20바트로 친절하고 깨끗합니다. 자리마다 헤드셋이 배치되어 있어 좋습니다. 사거리에서 반대편으로 내려가면 로즈게스트하우스 부근에 시간당 15바트하는 인터넷업소들도 있더군여~

마사지: 반매텅문 부근의 일본인 경영업소가 있습니다. 정식명칭은 '쌀라 치앙마이'. 타이마사지의 경우 1시간 100바트로 시설과 서비스가 가격대비 훌륭합니다. 전 마사지 끝나고 허브차도 제공받고 선물로 미니향초도 주더군여. ^^ 모호텔에서 몇천바트 마사지 패키지도 받아봤지만 가격대 성능비로 단연 추천입니다. 위치는 타페로드 방콕은행 다음블럭으로 길건너편 후지간판이 크게 있습니다. 팁은 50~100바트 권장해 드립니다.

밤문화: 방콕이나 파타야와는 달리 유흥업소는 발달해 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있을건 다 있다는데 잘 모르겠더군여~^^; 빠뚜타페 부근의 세븐일레븐 밑쪽으로 바가 몇개 있고, 그중 코지바 길건너편에 spot이라는 어고고가 있습니다. spot에서 오른쪽으로 가시면 바가 밀집되어있는 골목이 나오고(사실 몇개 안됩니다.-_-;) 골목을 쭉따라 들어가면 오른편에 무에타이와 전통공연을 볼 수 있는 바골목이 또 나옵니다.


어줍짢게 짜르기도 모해서 지역정보에 올립니다. 처음올려보는 정보글인데 잘리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위의 정보들은 상대적으로 시기마다 다를 수 있구여. 어느 정보든 맹신하지는 마세요. 저도 정말 맛있다는 식당중 종종 개인적으로 별로였던 곳들도 꽤 있거든여. 어디까지나 참고로 활용하셔서 직접 부딪혀 보시길 권유합니다.
좋은 의도에서 참고용으로 작성한 글이므로 비난이나 악플은 정중하게 사절합니다.
그럼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전 다른 루트를 위해 다시 방콕으로 내려갑니다. (__)
 
15 Comments
곰돌이 2004.12.03 13:57  
  짤릴리가 있나요... 좋은 정보인데요^^*
백언니 2004.12.03 16:56  
  1월에 치앙마이 갑니다.
실속있는 정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o_o123 2004.12.03 21:18  
  16일에 치앙마이 가는데 정보 고마워요
삐순이 2004.12.04 01:46  
  저두 13일에 치앙마이 들어갑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심상천 2004.12.04 09:53  
  훌륭한 정보에 대하여 님에게 찬사를 보냄니다.
쏨차이 2004.12.04 10:08  
  정규버스,미터택시 있습니다. 다만 방콕처럼 흔치가 않아서 그렇습니다.시내를 빙빙 돌아서 공항쪽,그리고 항동(지명)으로 가는것 있습니다.에어컨 빵빵하고(??)요금은 10밧(교복착용 학생 5밧)입니다.미터택시도 있구요.
방콕택시랑 똑같은데 아직 활성화가 안되어서 거의 [콜택시]처럼 운영하는듯합니다. 그리고 ..밤문화..여행자가 며칠 머물면서 전부 파악하기 힘들어서 그렇지..무척 많습니다.현지인들이 애용하는 수 많은 레스토랑,술집등등..non-투어리스트 를 접해보고 싶은때..젤 좋은 방법은 뚝뚝이 기사를 통한 정보를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코쿤캅 2004.12.04 16:32  
  여러분들의 격려에 감사드리며, 오늘 무사히 변신침대기차를 타고 방콕에 도착했습니다. 전 2등칸 팬상층으로 왔는데요~제 키가 179에 등짝(?)도 넓은편인데 별 무리 없었습니다. 대각선을 활용하면 185정도까지 무리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커텐이 있어서 빛에 아주 민감하신분 아니시면 눈가리개는 굳이 필요없을 듯 합니다. 확실히 에어콘룸은 좀 춥더군여~ 정작 잠은 제대루 안자구 에어콘룸/1등칸을 구경삼아 왔다갔다 했거든여.^^ 개인적으로 vip버스보다 만족입니다. (__)
에뤽 2004.12.06 19:04  
  여행사 버스 50밧입니다. 치앙마이 내려서 그냥 자기가고 싶은데로 가면 됩니다. 제한사항 전혀없습니다. 괜한돈 버리지 마시고 여행사 버스 타십시오..약간 불편하긴 하지만 50밧에 가격유혹을 못이겨 내실겁니다..
악플은 아니며 참고 하십시오.
아부지 2004.12.06 20:35  
  저같은 경우엔 잠자리에 상당히 예민해서 침대칸 추천합니다. 물론 50밧의 유혹은 정말 크지만..돈 내더라도 12시간 편하게 가는쪽을 선택하겠습니다. 하긴..여행사버스가 아주 불편한건 아니지만여. 여행사버스 50밧이라..대단하군여..
마파람 2004.12.07 16:06  
  50밧 여행사 버스는 비수기에만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요금이 나오는 이유가 치앙마이의 비수기 관광을 촉진시키기 위해 치앙마이 여행사에서 요금을 보조해줘서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2003년도 독일인 여행객에게 들은 정보입니다. 성수기엔 모르겠네요. 아무곳이나 50밧은 아니고 카오산의 사원 옆에 여행사에서 그 가격이더군요.
김민성2 2004.12.07 20:10  
  편하게 가시려면 당연 침대칸이죠..^^ddm에서도 팔고 동대문 옆에 외국인 여행사에서도 팝니다. 그리고 한가지더 정보를 드리자면..치앙마이 제일싼 맛사지학교 하루6시간씩 10일간 배우는데 4000밧입니다. 올드치앙마이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담에 생각나면 올리죠.그외의 마사지 학교정보는  치앙마이tat가시면 있습니당.
강백도 2004.12.09 13:48  
  편하게 가시려면 당연히 비행기입니다...-_-(이크 돌날라온다...)
에어아시아, 녹 에어등... 치앙마이 가는 비행기 값도 상당히 저렴해져서 좋습니다.
도겟 2004.12.14 13:51  
  코쿤캅님의 정보와 많은 분들의 댓글 단연 찜입니다.
치앙마이에 관해 대략적인 정리를 해주시니 큰 도움이 되는군요.
이승식 2004.12.22 22:34  
  좋은 기행문 감사 합니다..
mj 2005.04.16 01:09  
  나이스추천입니다. 트래킹할때도 간식챙겨주는곳입니다.정말친절하구요. 여사장님께서 일본풍이라서 일본분이냐고 여쭤봤더만 아버지께서 중국인이라하더군요. 하도 독도때문에 민감한 상태였기에.. ^^ 그리고 에어컨방은 필요 없겠습니다. 팬방으로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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