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 꼬 따오 / 롬프라야 / 침대열차 이용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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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 꼬 따오 / 롬프라야 / 침대열차 이용기록

waaoo 4 4140
방콕에서 꼬 따오로 갈땐 롬프라야
꼬 따오에서 방콕으로 올 땐 침대열차를 이용했습니다.

롬프라야는 '버스+쾌속정' 을 연결하는 운송회사? 뭐 그런거 같았습니다.
롬프라야 사무실은 카오산, 위앙따이 호텔에서 조금만 더 가면 있습니다.

저는 홍익여행사에서 편도 400밧에 구입했는데
롬프라야 사무실에서 구입하면 오히려 더 비싸다는군요.
(비오는 날이라 홍익여행사의 노이씨가 데려다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발시간은 저녁 9시 (비가 와서 9시 30분 출발)
새벽 4시 반 쯤이면 춤폰 선착장에 도착하고
따오에는 다음날 아침 9시 15분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소문대로 버스 에어컨은 대단합니다.
태국사람들 에어컨 무지 좋아하더군요.
휴게소에 섰다가 출발할때 에어컨이 꺼져있었는데
옆에 앉아있던 중년의 태국아저씨
"기사양반, 에어컨이 안나온다고!" 라고 외치니 다시 작동.
실내에 터져나오는 승객들의 탄성. 아~

같이 간 제 친구는 결국 목감기가 걸리고
그 감기를 또 제가 옮아 따오에서 고생했습니다.
조금 과장하자면 담요를 덮고있는데 얼굴만 시린게
겨울에 침낭덮고 자는 듯 했습니다.
추위를 잘 타시는 분은 꼭 긴팔을 준비하세요.

따오에서 나오는 날
꼬 따오의 매핫 선착장에 가서 침대열차표/팬으로 구입했습니다.
워낙에 에어컨에 대한 공포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격은 980B 으로 기억하는데 십 단위는 정확치 않습니다.
그리고 에어컨 칸은 100B 정도 더 비쌌던 듯 합니다.

14:30 song serm 이라 적힌 배를 타고 춤폰으로
17:45 예정보다 늦게 도착
춤폰 역에 가방을 맡기고 (10B/1bag)
야시장 (night bazaar)에서 식사를 하고
19:35 춤폰역을 출발
열차는 우리나라 70년대 통일호 열차처럼 의자가 마주앉은 직각의자에
태국사람들이 빼곡히 앉아있고 한참 뒤로 가니 침대칸 차량이 연결되어 있더군요.
선풍기 칸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침대 바로 옆에 짐칸이 선반처럼 있는데 어느 태국할머니가
놔둔 비닐봉지가 개미소굴이어서 옆에 있던 독일인 꼬마와
제 친구는 난리가 났었죠. 그 할머니는 전혀 말이 통하지 않고
옆에 있던 다른 태국인 할아버지가 영어를 잘 하셨는데 (그렇지만 태국인 마인드)
“괜찮아. 개미는 우리의 친구. 물지않아. 넌 어디서 왔어? 일본인이야?” 라며
술취한 듯한 걸쭉하고 큰 목소리로 이야기 한참 이야기 하시더군요.

기차가 한 한시간에 4~5번은 서는 거 같더군요. 지하철도 아니고….

0515 방콕, 훨람퐁 역에 도착.
우리의 열차이용 목적은
1.다른 경험을 해보자.
2.이동시간이 기니 밤시간을 이용하자.
3.허리를 펴고 자자.
다 좋았는데 카오산으로 오니 피곤하긴 한데 방을 못잡아서 불편하더군요.
(사실 더 찾아보면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친구가 망고에 묵기를 간절히 원했고
찾아 다니기도 귀찮았습니다.)

아래 사진.
1. 2층버스/ 롬프라야 선실
2. 쏭섬 보트 갑판/ 침대칸 풍경
4 Comments
귀신 2004.09.30 06:28  
  휴지신공 을 잊으신듯 휴지로 에어컨 콱틀어 막으세염
좋은 2004.09.30 10:44  
  정보네요....사진까지..
은비 2004.09.30 13:26  
  그정도 가지고 멀 그러시나요~
서울-대전 무궁화도 10번은 넘게 서는데요 -0-
아리잠 2004.10.01 04:02  
  으음 올릴라 캤는데...-_- 전 안 롬프라야 보트를 올리도록 하지용...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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