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수쿰윗 부츠 매장 두 곳
수쿰윗에 있는 부츠 매장 두 곳 쇼핑 후기입니다.
1. 칫롬역 게이손백화점에서 수쿰윗대로 건너편에 있는 부츠 매장
태사랑 정보에 따라 우선 어드밴티지 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카드 발급비가 50밧인데, 즉석에서 50밧 쿠폰을 주고, 부츠 브랜드에 한하긴 하지만 5% 할인해 주니까 안 할 이유가 없지요.
이것 저것 이런 저런 용도로 사다보니 5천밧 정도 되었습니다.
2+1 프로모션 행사에 쿠폰과 어드밴티지 카드 사용 등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하여 총 4회로 나누어 구입했는데,
그 과정에서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 하려는 배려가 좀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십오밧만 더 사면 백밧 쿠폰을 이용할 수 았었는데, 이미 카드 결제가 끝나서 어쩔 수가 없었거든요.
센트럴월드 근처에서 점심을 먹다가, 문득, 아까는 무심코 지나쳤던, 계산대에 놓여있던 [관광객 부가세 환급] 팻말이 생각났습니다.
구매한지 두 시간쯤 후에 다시 돌아가서, 아까 계산했던 여직원에게 부가세 환급 요청을 했더니,
한 거래당 2천밧이 넘어야 된다고 자신있게 말하더군요. 우리는 네 개의 거래라서 해당이 안 된다는 겁니다.
예전에 이세탄백화점에서 환급받았던 기억이 나서, 당일 합산 2천밧 아니냐고 물었더니 아니라는 겁니다.
아, 그게 백화점하고 다른가, 하고 돌아서려는데,
그 옆에 있던 다른 여직원이 당일 합산 맞다고, 그 직원에게 뭐라뭐라 하며 우리 쪽으로 와서,
영수증 달라고 하더니, 5분쯤 열심히 계산기 두드려가면서 서류 작성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여기여기 기입하라고 친절하게 안내도 해주었습니다.
안 된다고 했던 여직원은 눈이 동그랗고 키가 작고 얼굴 하얗고 마른 체형에 흰 가운을 입고 있었습니다.
몰라서 그랬다기 보다는 귀챦아서 그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아까 계산 과정에서 받은 느낌도 별로 안 좋았거든요.
된다고 하며 서류 작성해준 여직원은 키가 좀 더 크고 보통 눈매에 마른 체형인데,
나이도 좀 더 들어보이고, 그 여직원에게 뭐라뭐라 했던 것으로 보아 매니저쯤 되어보였습니다.
2. 아쏙역 터미널21에 있는 부츠 매장
다음날, 이 곳에서도 5천밧 정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칫롬점과는 비교될 정도로, 이 곳에서는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알아서 자동으로 나눠서 계산을 해 줍니다.
아, 그런데, 여기는 부가세 환급이 안 된다네요! 부츠는 다 될 줄 알았는데...
나중에 공항에서 출국할 때 보니 부가세를 즉석에서 현금으로 환급해 주는데,
수수료가 일률적으로 100밧이나 됩니다.
결론:
상품 가격과 각종 할인 내역은 두 매장이 같았습니다.
부가세 환급을 원하시면 칫롬점으로 가시고, 그 대신 계산할 때 신경좀 쓰셔야 합니다.
아니면, 터미널21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