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미술용품, 문구 및 엽서 부치기
남편과 여섯살 난 아들을 떼놓고 2주간 여행중인 아줌마입니다.
지금 치앙마이에서 이틀째 머무르고 있구요, 더위와 걷기에 취약한 저질체력이라 오전과 저녁외에는 숙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숙소에 있는동안 소일거리가 필요했다죠. ^^
평소 관심있던 색연필화 연습을 해보기로 하고 교습책 한 권과 색연필을 챙겨왔습니다. 스케치북은 현지에서 구입하기로 하구요.
치앙마이에 도착해 여기저기 산책하다 눈에 띈 'DRAWING' 이라는 글씨!!
입구는 자그마한데 들어가보니 3층까지 천장이 뻥 뚫린 시원스런 구조입니다.
1층-영문서적(어린이용도 많네요), 엽서, 카드 등
2층-스케치북(수채화전용을 비롯 크기별로 다양), 물감, 붓, 각종 펜 및 문구류
3층-악기(타악기, 하모니카, 기타 피크, 목관악기 리드 등), 잡화(나침반, 지구본, 트로피^^등), 완구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3층 물건들은 질이 썩 좋아보이진 않긴 해도 내부가 시원하고 의자도 마련되어 있으니 잠시 쉬면서 둘러보심 좋을 거 같아요.
전 젤 작은 사이즈 스케치북이랑 스태들러 파인라이너, 그리고 남편과 아들에게 보낼 엽서 두 장 샀어요. 그 안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휘리릭 엽서 쓰고 내친김에 우체국에서 부치고 왔습니다.
서점+화방 위치는 치앙마이 문화예술센터에서 타논랏위티 타고 쭉 내려오다 UN아이리쉬 펍 지나면 나옵니다. 요술왕자님 치앙마이 지도(표시는 되어 있지 않더라구요) 보시고 대략적 위치 유추하시면 될듯 합니다.
사진 1. 서점+화방 입구
사진 2. 서점 내부
사진 3. 우체국
사진 4. 제 숙소 창문 앞 책상:D
그나저나 제일 더운 시간에 나즈막히 라디오 켜놓고 색칠공부 하는 것도 색다른 기분이 드네요. ^^
주저리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모두 행복한 여행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