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토요시장 (1) - 시장 이모저모..
치앙마이에는 정말 시장들이 많아여.
나이트 바자, 썬데이 마켓, 딸랏 와로롯..
지난 9월 마지막주, 랭귀지 스쿨 홀리데이의 거의 마지막날 밤.
토요일 저녁에만 열리는 시장 "Saturday Market"에 가보았어여.
토요일에는 무엇을 할까 고민중인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흥정 구매, 현지시장 구경, 맛나는 군것질 등의 재미가 있는 곳이라고나 할까요?
치앙마이 게이트 건너편에 있는 우알라이 로드에서 왓 스리스푼 절을 지나.. 도로 끝까지..
치앙마이 게이트 호텔 앞에서 시장이 시작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매주 토요일 4시부터 밤 11시 까지 차량통행이 일절 금지 되며, 좌판이 벌어 집니다.
치앙마이를 주말 끼여서 여행하시는 분들께는 토요일에는 여기 Saturday Market, 일요일에는 Sunday Market 그리고 안겹치는 아무날이나 잡아서 나이트 바자.. 이렇게 저녁시간대에는 시장 구경으로 시간을 보내실 수 있겠네여.. ^^
건너편 치앙마이 게이트 부근에 보면, 이렇게 매일 해가 진 이후 부터 거의 자정때 까지.. 노점 식당 야시장이 열리는데요.
저는 여기서 족발덮밥으로 저녁먹고, 타이 팬케이크 로띠로 간식먹고 시장구경을 시작해봅니다.
족발덮밥은 곱배기에 40받, 타이 팬케익은 바나나, 쵸코 로띠가 30받 이었습니다.
이 야시장 노점 식당(해자 안) 건너편 (해자 바깥)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도로에서 차량이 통제 되고, 시장이 열리는 것이죠.
치앙마이의 다른 여느 시장과 같이 파는 물건들 아이템은 거의 똑같 습니다.
하지만, 여기가 나이트 바자, 썬데이 마켓 보다 제게 실용적인 아이템들은 좀더 많았다고 생각 됩니다.
이 날 여기서 지름신이 발동을 해서, 치앙마이에서 가본 시장 중 최다 구매 기록을 세우게 되는데요. 아이템들은 다음편에서 밝히도록 하고요.
여기서는 시장의 모습들만 소개해 보기로 합니다.
몽족들이 입는 전통 의상들.. 치앙마이 어느 시장을 가던 볼 수 잇는 단골 메뉴중 하나죠..
저렴한 가격의 쪼리들...
하지만, 품질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아, 제겐 땡기지 않습니다.
티셔츠나 바지는 이런데서 아무거나 대충 맞는거 사입더라도, 신발만큼은 제대로 된 메이커의 제품을 사는 것이 개인적으로 낫다고 봅니다.
제대로된 신발을 신어야 발이 건강하고, 발이 편해야 몸도 편해지는 거니까여.
이건 마시는거 같은데, 뭐 였을까?
누군가의 손재주로 만들어진 전등..
고산족들의 손기술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방석들...
코코넛 나무로 만든 비누 거치대들..
이거 땡겨서 하나 사갔습니다. ^^
그외의 다른 코코넛 나무로 만든 아이템들...
북부지방 특유의 민속 의상들...
고산족들이 만든동전 지갑들...
동전지갑이 하나 더 필요해서 여기서 하나 사갑니다.
전통 목각 악기들...
과일 쥬스 파는 곳...
또 옆에 골목에 있는 과일쥬스 파는 아저씨는 이렇게 대나무로 된 통에 쥬스를 넣고 파시더라구여.
돌아다니다가, 갈증이 나서 코코넛 쥬스 한잔 마셔 봅니다.
아기들이 신으면 좋을거 같은 조그만 신들...
전통악기 연주회..
대로 한가운데에서 전통 무용 공연을 하는 고산족 어린이..
매주 토요일마다 여기와서 춤보여주고, 학비벌어가는 생활력 강한 친구네요.
전통의상 입고 춤추는게 너무 귀엽고 깜찍해여. ^^
저도 이 아이의 미래를 키울 수 있게 장학금 보태 봅니다. 동전만 통에 넣는 다른 배낭여행객과 달리 통크게 20받짜리 지폐를 넣어 주었습니다.
대나무로 만든 책갈피들..
1장에 10받씩.. 2장 사서 지금 다니는 랭귀지 스쿨 교재에 잘 끼여 쓰고 있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