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 여행객을 위한 현지에서의 옷 쇼핑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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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여행객을 위한 현지에서의 옷 쇼핑 요령

치후 2 19379
물론 여행을 떠나며 배낭을 나름 꼼꼼히 싸곤 하지만 길게 여행을 다니다 보면 늘 새로 장만해야 할 용품들이 생기곤 한다. 예를 들어 너무 많이 빨아서 늘어난 티셔츠라든가 예상치 못했던 이상기후로 인한 두터운 옷등 말이다. 물론 태국 정도라면, 그것도 대도시에서라면 해결법은 간단하다. 카드 지참하고 백화점을 가거나 로터스나 빅씨, 까르프 등의 할인마트를 방문하면 되니까..아, 이 경우 저렴한 물건을 원한다면 관광객이 별로 없는 구역의 할인마트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룸비니 공원근처에 까르프와 로터스가 길을 사이에 두고 있는곳이 있는데 그곳의 물건들이 관광지 인근의 할인마트들보다 저렴한 물건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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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비엔티엔의 딸랏사오로 우리의 남대문 시장 분위기
 
그러나 라오스나 캄보디아라면? 물론 같은 라오스라도 비엔티엔 같은 대도시?라면 사정은 다르다. 딸랏 사오나 현대적인 쇼핑몰인 Home Ideal에 가면 되니까. 참고로 딸랏사오가 우리의 남대문- 물론 남대문의 패션감각과는 거리가 멀다 ^^- 이라면 Home Ideald은  글쎄.. 뉴코아 정도랄까? 당연 후자가 더 비싸긴 하지만 대부분의 여행객들 입맛엔 아마 더 맞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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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비엔티엔의 현대적 쇼핑몰  Home Ideal.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게다가 그 외의 지역에선 이나마도 그림의 떡이다. 이런 경우에 내 경험으로 볼때 중고옷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시장의 구제옷을 노리는 것도 괜챤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라오스의 루앙프라방의 경우, 상당히 뜨고 있는 관광지임에도 현대적인 쇼핑몰이 없다. 그리고 대부분의 상점이나 루앙의 트레이드 마크 중의 하나인 야시장에서  파는 옷들의 대부분은 별로 실용적이 아니거나 품질이 좋지 않은, 즉 세계의 관광지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류로 기념품으로 사면 모를까 실제 여행용 옷으로는 적당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서양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져서 인지 사이즈가 맞지 않는 옷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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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을 4번인가 5번을 가게되는 바람에 이곳저곳을 좀 많이 다녔는데 그러던 중 우연히 현지인들만 보이는 천막시장?을 발견했다. 먹거리서부터 옷, 신발, 주방용품등등 .. 일종의 만물시장 같아 보이는 이곳은 그
저 구경만 해도 재밌는 곳이었고 무엇보다도...태국 백화점에서 산 면티가-물론 균일가로 엄청싸게 사긴 했지만- 옆판이 돌아가고 난리가 났던 반면  이곳에서 산 일제 중고 나시티는 남은 여행기간 내내 아주 유용했
다. 사실 개도국을 여행하며 구제옷을 산게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 여러 해전 페루의 뿌노와 볼리비아의 라파스에서 산 GAP 모직 가디건과 리넨의 남방은 아직도 즐겨입은 옷중 하나다. 뭣보다 좋은건 1-3불 정도밖
에 않했다는거! 이 정도를 득템이라고 하면 너무 찌찔한건가? 뭐, 그렇다치더라고 개도국들을 여행시에 이렇게 현지인들의 시장-관광객용이 아닌-을 구경하고 저렴한 물품을 발견하는게 내게는 여행의 즐거움중의 하
나가 되버린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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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시장과 태국 백화점에서 샀던 옷들..백화점에서 싼걸로만 사서 그런가? 생각보다 품질이 별로..
ZARA 후드 가디건과 닥터 숄의 스포츠 샌달은 좋았지만.. 이것들은 그닥 싸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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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남미 여행에서 건진 얘들.. 둘다 GAP이다.^^;; 가디건은 양털이라 남미의 추위에 정말 요긴했다. 뿌노의 시장에서 이런옷들을 바닥에 쌓아놓고 파는 원주민 아주머니에게 깎아서 2불인가 3불에 산옷.
2 Comments
치후 2012.04.09 01:08  
아참, 노안으로 인한 반말 양해바랍니다. ^^
n019 2015.03.17 09:43  
중남미에서 산 옷 완전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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