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유용했던 물건들과 짐이 되고 말았던 것들
* 유용했던 물건들
1. 냉매 스카프 : 덥고 습한 태국 날씨에 전날 밤 물에 적셔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두르고 나가면 좋음. 하지만 금방 미지근해지므로, 화장실 갈 때마다 다시 적셔서 둘러주면 좋음. 현지인 말로는 태국에 없다고 하며, 부러워 하길래 돌아올 때 선물로 주었더니 좋아함.
2. 아이스커피 믹스 : 단 한국식 아이스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전날 밤 미리 타서 얼려두었다가 들고 다니며 마시면 잠깐 더위를 식힐 수 있음.
3. 큰 비닐 가방 : 배낭이나 트렁크에 접어서 넣어 갔다가 쇼핑한 것들이나 인천에서 갈아 입을 두꺼운 옷 넣어서 기내에 들고 타면 좋음.(현지 시장에서 구입도 가능)
4. 3단 미니우산 : 건기라고는 하나 비가 가끔 올 때 사용.
5. 플라스틱 양말 건조대 : 젖은 빨래를 호텔 가구에 널어 두면 진한 색이 배어서 후회하게 됨. 우산살처럼 퍼지는 건조대에 널어두면 에어컨 바람에 잘 말라서 좋음.
* 짐이 되었던 물건들
1. 극세사 비치 타월 : 휴양지 호텔에서는 물놀이용 비치 타월은 제공함.
2. 많은 수의 지퍼백과 일회용 장갑들 : 조금만 챙겨가도 됨.
3. 햇반 : 데워먹을 방법이 좀 애매해서, 8일 동안 컵라면만 한 번 먹었음.(한식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태국음식이 맛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