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의 여행중 개인적으로 유용했던 준비물들
인도 두달, 스리랑카+말레이시아 2주 , 일본등을 다니며 개인적으로 유용했던 (여자기준) 준비물들
저도 한번 적어보려구요 ^^
제 여행스타일은 베낭을 맸지만 그렇게 빡세거나, 너무 절약하며 다니지는 않는 스타일입니다 ^^;
1. 비상약 - 멀미약 , 밴드 , 지사제 (각 두개씩)
한 도시에 오래 있는 경우에는 약국가서 물론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좀 빡빡하게 돌아다니는 경우 약국 찾아 갈 시간자체가 아깝거나, 몸이 아픈 경우 귀찮거나 하기도 합니다. 그냥 아플때 꿀꺽 삼킬만한 약 소량으로 가지고 있으면 좋죠
실제로 인도갈때, 현지약이 제일 잘 듣는다 소리를 듣고 한개도 안 가지고 갔었는데,
일정이 빡빡하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정작 아플때 바로 약을 먹을 수 없는 경우나, 약국을 찾으러 릭샤를 타고 가야하는 경우가 간혹있었기에 (인도에선 제가 좀 자주 아팠었습니다 -_ -;;)
그 다음부터는 기본적인 비상약은 챙기는 편입니다
물론 방콕등의 경우는 다르겠으나, 막상 급하면 안찾아지는 경우가 있으니 몇일 안 계시는 분들, 일정 빡빡하신 분들은 좀 챙겨가는 것도 좋겠습니다.
티 한장 빼면 요정도 비상약 챙길 공간은 나오니까요 ^^
2. 긴 때수건
일주일이 넘어가는 여정에서는 전 간혹 때를 밀고 싶은 욕구가 나타나는데요 , 집에서도 샤워하다 간혹 밀곤합니다 ....
저 같은 성격의 여성분들은 긴 때수건 하나 챙기시면 평소엔 샤워타올처럼, 몸이 근질근질할땐 때수건으로 쓸수 있습니다
3. 극세사 비치타올
트래블메이*의 비치타올 (노란거 큰거) 요거 제 첫 베낭여행인 인도여행에서부터 지금까지 끌고 다니는 수건인데요 , 긴머리에 숫도 많은 긴머리 여자이다보니 집에서도 일반타월 두개씩 씁니다 .....
여행에서는 그냥 이 비치타월하나로 다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아요
몸 닦고, 머리는 꽉 짜서 둘둘 말아 머리에 올려놓으면 머리가 살짝 무겁긴 하지만 행동하기도 편하구요 빨리마르구요
냄새가 좀 나기 시작하는구나 싶으면 밤에 샤워한 직후에 세제 살짝 풀어서 조물조물 한 뒤에 꽉 짜서 널어놓으면 아침에 마릅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틀어놓으면 더 바짝 말라요)
바닷가에서도 쓰고, 좀 춥다 싶으면 꺼내서 담요처럼도 두르구요 .... 아무튼 유용했어요
사실 스리랑카 갈때 한참 수영을 운동으로 하던 중이라 습식타월도 가져갔었는데 .....
그건 엄청 짐이었습니다 ... 냄새나고 ... 무겁고 .. 공간 차지하던 플라스틱 케이스 -_ -;;;
4. 물수건
코인티슈나 주유소에서 주는 물수건을 챙겨놨다 가져갑니다
여자다보니 좀 더러워보이는 테이블도 닦고 비위생적인 변기도 좀 닦구요
변기는 좌변기를 최대한 꺼리는 편인데 ...( 우리집 아닌데서는 쪼그리고 앉는 곳이 최고 ㅠㅠ)
근데 또 줄 서 있다보면 그럴수 없으니 그럴땐 제 마음 편하려고 손 소독제 뿌려서 물수건으로 닦은 뒤 앉습니다 ....
공중부양 하시는 여성분도 있으시다던데 전 그건 하다보면 허벅지가 쪼개질거 같아서 .....
얼마나 세균이 닦이겠냐마는 ... 그래도 안한것보단 낫겠다는 자기위안이죠 ......
요즘은 주유소에서 차 안을 닦는 소독물티슈같은것도 주더군요.
열장씩 포장된 물수건이 아닌 2장씩 포장된 물티슈도 있구요
다 모아서 챙겨놉니다 ..
5. 버물리
버물리는 전 개인적으로 우리나라게 잘 듣더라구요
최대한 안 물리게 천장에 있는 팬을 약하게 틀어놓고 자는게 젤 좋았지만
물렸다면 버물리 한번 발라주면 정말 좋았어요
모기약은 그냥 게스트하우스나 이런데다 모스키토 ~ ... 하면 와서 추악추악 다 뿌려주더군요 ..
향을 피워주거나
6. 비자카드
비상금용으로 한개 챙깁니다
7. 옷
옷은 아래위 따로따로도 좋지만 아주 얇고 구김 안가는 원피스,점프수트나온 뒤론 점프수트도 한벌 챙겨요 ....
의외로 더운 나라에서도 시원하고, 예쁘고, 입기편하거든요 ...
인도갔을때 대박 버리는 옷들만 잔뜩 가지고 가서 살짝 후회했던 후론 패션에도 조금 신경을 씁니다... 거기서 찍었던 사진 정말 다 꾀죄죄 그지꼴 ㅋㅋㅋㅋ
그외에는 다 사서 입을 요량으로 티셔츠만 두어벌챙기구요(+가디건필수), 안에 반팔 + 위아래 트레이닝복 입고 출국합니다
사실 여권이랑 돈, 시간만 있으면 그냥 불편한 듯 현지에서 다 사서 쓰다 버리고 오는것도 좋긴 하지만, 막상 또 사려면 귀찮구요 ...
여러번의 여행들 중, 한번도 안 빼놓고 챙겼던 것들만 한번 적어봤어요 ~
여기에 카메라+충전기들을 챙기면 거의 짐 다 쌉니다 ㅎㅎ
1월에 태국으로 출발하는데, 너무 기대되서 맨날 들어오던 중 ~ 한번 주절주절 풀어놓고 가 봅니다 ^^ 태국은 맨날 경유하느라고 수완나품공항만 들렀는데 ㅋㅋ 기대됩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