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내가 만난 사기꾼(조심하세요!!)
안녕하세요
전 이번 여름 인도여행을 마치고 태국으로 건너간 여행자 이지민 이라고 합니다
제가 방콕에서 한 한국인 사기꾼을 만났는데요
저도 나름대로 여기저기 여행좀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여지없이 무너졌네요
만약 그때 만났던 케빈 이라는 한국인 녀석, 이 글 보면 저한테 당장 연락주세요
해명할 기회는 제가 더 드리고 싶지만, 당연히 연락은 안오리라 생각합니다
8월 중순쯤 방콕 공항에 밤에 도착해서 그날 밤을 새고 아침에 나가려 하는데
저와 같이 방콕행 비행기를 탔던 한 여자분(꼬사무이로 가신다고 했는데, 이분이 그 사기꾼 사진을 찍었거든요. 혹시 이글 보시면 연락주세요 그녀석 사진좀 뿌리게요)이 제가 자고 있는 사이에 어떤 한국인남자, 파키스탄인(이라고 했음)남자 두분이랑 얘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어찌어찌 하여 같이 얘기를 하게 됐는데 이 한국인 남자분이 캄보디아에 다녀오셨다는거예요. 저 역시 캄보디아에 갈 생각을 하고 있었던지라 귀가 솔깃해져서 이것저것 여쭤보기 시작했어요. 차근차근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까지 가는 얘기를 해주시는데, 정말 자세히 친절하게 말하길래 전 마냥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며 얘기를 들었죠. 사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녀석이 잘못알고 있었던 정보(입장료에 관한것 등등)도 있었는데 제가 원체 정보가 없어서 다 믿었어요(이부분은 물론 저의 잘못도 있겠죠) ****여기서 주의! 정말 친절합니다. 제가 그때 한참 한국사람들을 못보다가 정말 오랜만에 본 사람이 너무나 친절하게 얘기를 하길래 더 혹하고 넘어갔던거 같은데요 정말정말 친절해요. 물론 같은 배낭여행자의 여유가 친절로 나타나는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겠지만, 그래도 약간의 경계는 필요하다고 배웠습니다
****하나 더, 제 대학 선배라고 했습니다. 저보다 열학번정도는 높지만, 태국어과를 나왔다구요.
****이때 공항에 온 이유가 파키스탄인 친구의 다른 친구가 방콕에 오기로 했는데, 자기가 태국어를 좀 할줄 알기 때문에 도와주러 왔는데 심심하기 때문에 저를 도와준다고 했어요. 그 파키스탄인 친구는 한국어를 유창하게 아주아주 유창하게 구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결정적으로 현금이 부족해서 인출기를 좀 써야겠다는 얘기를 했더니 이녀석이 비밀번호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카드를 처음 써보던 저는(인출은 처음 해보는거였거든요) 언니 카드를 들고왔던지라 인출기를 잘못 사용하면 인출기가 카드를 먹어버린다는 무시무시한(!) 얘기를 듣고 많이 쫄아있었죠. 그랬더니 이사람이 한국에 콜렉트콜 거는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며 공항의 두층을 올라가서 간이전화국에 가서 친절하게 직접 걸어주는겁니다. 그래서 암튼 비밀번호는 알아냈죠. 그때 제가 비밀번호를 적었는데 그녀석이 그걸 봤을수도 있겠다 싶네요. 암튼 그 비밀번호를 갖고 공항내에 있는 인출기에서 사용을 해볼까 했더니 그녀석이 뭐가 비싸네 어쩌네 하면서 나가서 사용하라는 겁니다.
그때 저는 먼저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를 보러 갈지 아니면 태국 남부에 있는 언니를 만나러 갈지 안정했었는데, 이놈이 막 앙코르와트를 먼저 가라는 거예요. 어디를 먼저 가든 이동거리는 거의 비슷할텐데, 캄보디아를 먼저가는게 그나마 동선을 줄일수 있다고 벅벅 우기면서요. 그러더니 공항 밖으로 절 데리고 나가더니 대뜸 택시를 잡으면서 버스터미널로 가자는 겁니다. 저는 그때까지 전혀 상황파악이 안되고 어리버리했지만 일단 쫄래쫄래 따라갔죠. 아 역시 한국사람의 정이란 세계 최고야 라고 되뇌이면서요. 그랬더니 이놈이 또 버스표를 두장을 끊는겁니다(물론 택시비와 버스표는 제가 냈겠죠. 저한테 얼마없는 태국밧을 달라 그러더니 자기가 두장을 끊어왔더라고요. 덕분에 전 제가 버스비로 얼마나 썼는지도 몰랐어요) 그러더니 아란(캄보디아로 가는 국경도시)까지 자기가 데려다 주겠대요. 그래서 버스에서 즐겁게(! 정말정말 자상합니다 화장실 다녀와라, 먹을거 사먹어라 등등)얘기를 하며 갔죠. 그러더니 중간에 내립디다. 지금생각해보니 거기가 아란이 아니었던거 같아요. 그러더니 일단 밥을 먹고, 은행의 인출기에 가서 (여기가 중요)현금인출을 하려면 먼저 제 카드를 등록을 해야한다는거예요. 그러더니 제 카드를 넣고 비밀번호를 묻습니다. 무지하게 어리버리했던 저는 또 가르쳐 줍니다. 제 앞에서 카드를 넣고 물었거든요. 그랬더니 한번 넣다가 빼고는 다른 은행의 인출기에 가서 또 한번 같은 짓거리를 합니다. 그러더니 한 30분 정도가 지나면 등록이 돼서 거래인증서같은게 튀어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또 같이 기다렸죠. 한시간쯤 지난뒤에 가봤습니다. 물론 아무런 변화도 없죠. 그래서 한 두시간 정도를 그 도시에서 같이 버벅대다가 마침내 말합니다. 자기가 주변 현지인들한테 물어봤더니 그날이 주말이라서 국경이 안열렸다고. 제가 그전에 몇번이나 공항에서 물어봤을때는 국경에서는 주말 평일 할거 없이 모두 비자를 발급해 준다고 말해놓고 말이죠. 그제서야 맘이 좀 상한 저는 그냥 방콕으로 돌아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사람, 자기가 지갑을 그 파키스탄인 친구에게 맡겨놓고 왔따며 자기 버스표 살 돈좀 빌려달랍니다. 그때까지 저는 그냥 저때문에 여기까지 같이 왔는데, 좀 미심쩍긴 하지만 그래도 미안하다 싶어서 끊어줬죠. 그래서 같이 방콕까지 버스타고 돌아왔어요 터미널까지. 그담에 또 택시를 잡습디다. 카오산에 데려다 주겠대요. ****여기서 또 중요; 태국어를 잘합니다. 정말 태국어과라고 깜빡 속았습니다. 일단 자기가 집에 돌아갔다가, 오늘 저한테 신세진것도 많고 하니 택시를 타고 자기는 중간에 내려서 다른 리무진(! 허풍이 좀 심했습니다)으로 갈아타고 한 두시간쯤 방콕 교외로 가야한대요. 그래서 택시비는 물론 제가 내게 됐고, 또 가는 길에 여기저기 설명을 잘 해줍디다. 이따가 제 숙소에 와서 맛있는 저녁을 사주겠다는 약속도 몇번이나 했구요.
그러더니 결정타, 내릴때가 되자 저한테 택시타게 $30만 빌려달랍니다. 물론 단호히 거절했죠. 그랬떠니 한국원화라도 빌려달랍니다. 싫다고 했구요. 그랬더니 그냥 허둥지둥 내려버립디다. 그담에 저 역시 택시를 세웠는데, 알고보니 제가 고속도로비까지 따로 내게 됐더군요. 제가 분명히 물어봤거든요 그냥 미터기에 찍힌대로만 내면 되는거냐고.
암튼 그렇게 카오산으로 들어온 저는 숙소 홍익인간의 주인분들께 여쭤본 결과 그런식으로 카드 사기를 치는 경우가 몇년전에 꽤 많았었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조마조마 해서 한국에 전화를 했떠니, 글쎄 그 카드가 결제만 되는거지 현금 인출은 안되는 카드라고 합니다. 아이고 다행이다 그쵸?? 덕분에 저는 지나친 친절도 믿으면 안되는구나 하는 교훈을 배웠다.. 라고 끝난줄 알았죠.
그런데!! 진짜 결정타는 여기있습니다. 그녀석이 읽을 책을 찾길래 제가 버스안에서 제 책을 잠깐 보여줬는데, 그 뒤에 제가 동아리 선배의 핸폰 번호를 적어놓은것이 있었거든요. 그거보고 누구냐 그러길래 동아리 선배라고 했는데
오늘 선배한테 연락이 왔네요. 얼마전에 국제전화를 받았는데, 제가 몸이 심하게 다쳐서 급히 귀국해야 하는데 비행기 표가 없다고, 비행기표좀 대신 끊어달라고. 저도 자세한 얘기를 아직 들은것은 아니라서 어떻게 된건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뻔합니다. 그 번호를 잽싸게 기억하고는 콜렉트콜을 걸어서 또 그 친절한척 하는 거짓말을 했겟지요. 제가 주변사람들한테 여행 얘기를 많이 하고 온것이 아니라서 놀란 그 선배, 비행기표를 또 대신 샀답니다(뭐 돈을 입금하는 식이었
전 이번 여름 인도여행을 마치고 태국으로 건너간 여행자 이지민 이라고 합니다
제가 방콕에서 한 한국인 사기꾼을 만났는데요
저도 나름대로 여기저기 여행좀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여지없이 무너졌네요
만약 그때 만났던 케빈 이라는 한국인 녀석, 이 글 보면 저한테 당장 연락주세요
해명할 기회는 제가 더 드리고 싶지만, 당연히 연락은 안오리라 생각합니다
8월 중순쯤 방콕 공항에 밤에 도착해서 그날 밤을 새고 아침에 나가려 하는데
저와 같이 방콕행 비행기를 탔던 한 여자분(꼬사무이로 가신다고 했는데, 이분이 그 사기꾼 사진을 찍었거든요. 혹시 이글 보시면 연락주세요 그녀석 사진좀 뿌리게요)이 제가 자고 있는 사이에 어떤 한국인남자, 파키스탄인(이라고 했음)남자 두분이랑 얘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어찌어찌 하여 같이 얘기를 하게 됐는데 이 한국인 남자분이 캄보디아에 다녀오셨다는거예요. 저 역시 캄보디아에 갈 생각을 하고 있었던지라 귀가 솔깃해져서 이것저것 여쭤보기 시작했어요. 차근차근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까지 가는 얘기를 해주시는데, 정말 자세히 친절하게 말하길래 전 마냥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며 얘기를 들었죠. 사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녀석이 잘못알고 있었던 정보(입장료에 관한것 등등)도 있었는데 제가 원체 정보가 없어서 다 믿었어요(이부분은 물론 저의 잘못도 있겠죠) ****여기서 주의! 정말 친절합니다. 제가 그때 한참 한국사람들을 못보다가 정말 오랜만에 본 사람이 너무나 친절하게 얘기를 하길래 더 혹하고 넘어갔던거 같은데요 정말정말 친절해요. 물론 같은 배낭여행자의 여유가 친절로 나타나는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겠지만, 그래도 약간의 경계는 필요하다고 배웠습니다
****하나 더, 제 대학 선배라고 했습니다. 저보다 열학번정도는 높지만, 태국어과를 나왔다구요.
****이때 공항에 온 이유가 파키스탄인 친구의 다른 친구가 방콕에 오기로 했는데, 자기가 태국어를 좀 할줄 알기 때문에 도와주러 왔는데 심심하기 때문에 저를 도와준다고 했어요. 그 파키스탄인 친구는 한국어를 유창하게 아주아주 유창하게 구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결정적으로 현금이 부족해서 인출기를 좀 써야겠다는 얘기를 했더니 이녀석이 비밀번호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카드를 처음 써보던 저는(인출은 처음 해보는거였거든요) 언니 카드를 들고왔던지라 인출기를 잘못 사용하면 인출기가 카드를 먹어버린다는 무시무시한(!) 얘기를 듣고 많이 쫄아있었죠. 그랬더니 이사람이 한국에 콜렉트콜 거는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며 공항의 두층을 올라가서 간이전화국에 가서 친절하게 직접 걸어주는겁니다. 그래서 암튼 비밀번호는 알아냈죠. 그때 제가 비밀번호를 적었는데 그녀석이 그걸 봤을수도 있겠다 싶네요. 암튼 그 비밀번호를 갖고 공항내에 있는 인출기에서 사용을 해볼까 했더니 그녀석이 뭐가 비싸네 어쩌네 하면서 나가서 사용하라는 겁니다.
그때 저는 먼저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를 보러 갈지 아니면 태국 남부에 있는 언니를 만나러 갈지 안정했었는데, 이놈이 막 앙코르와트를 먼저 가라는 거예요. 어디를 먼저 가든 이동거리는 거의 비슷할텐데, 캄보디아를 먼저가는게 그나마 동선을 줄일수 있다고 벅벅 우기면서요. 그러더니 공항 밖으로 절 데리고 나가더니 대뜸 택시를 잡으면서 버스터미널로 가자는 겁니다. 저는 그때까지 전혀 상황파악이 안되고 어리버리했지만 일단 쫄래쫄래 따라갔죠. 아 역시 한국사람의 정이란 세계 최고야 라고 되뇌이면서요. 그랬더니 이놈이 또 버스표를 두장을 끊는겁니다(물론 택시비와 버스표는 제가 냈겠죠. 저한테 얼마없는 태국밧을 달라 그러더니 자기가 두장을 끊어왔더라고요. 덕분에 전 제가 버스비로 얼마나 썼는지도 몰랐어요) 그러더니 아란(캄보디아로 가는 국경도시)까지 자기가 데려다 주겠대요. 그래서 버스에서 즐겁게(! 정말정말 자상합니다 화장실 다녀와라, 먹을거 사먹어라 등등)얘기를 하며 갔죠. 그러더니 중간에 내립디다. 지금생각해보니 거기가 아란이 아니었던거 같아요. 그러더니 일단 밥을 먹고, 은행의 인출기에 가서 (여기가 중요)현금인출을 하려면 먼저 제 카드를 등록을 해야한다는거예요. 그러더니 제 카드를 넣고 비밀번호를 묻습니다. 무지하게 어리버리했던 저는 또 가르쳐 줍니다. 제 앞에서 카드를 넣고 물었거든요. 그랬더니 한번 넣다가 빼고는 다른 은행의 인출기에 가서 또 한번 같은 짓거리를 합니다. 그러더니 한 30분 정도가 지나면 등록이 돼서 거래인증서같은게 튀어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또 같이 기다렸죠. 한시간쯤 지난뒤에 가봤습니다. 물론 아무런 변화도 없죠. 그래서 한 두시간 정도를 그 도시에서 같이 버벅대다가 마침내 말합니다. 자기가 주변 현지인들한테 물어봤더니 그날이 주말이라서 국경이 안열렸다고. 제가 그전에 몇번이나 공항에서 물어봤을때는 국경에서는 주말 평일 할거 없이 모두 비자를 발급해 준다고 말해놓고 말이죠. 그제서야 맘이 좀 상한 저는 그냥 방콕으로 돌아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사람, 자기가 지갑을 그 파키스탄인 친구에게 맡겨놓고 왔따며 자기 버스표 살 돈좀 빌려달랍니다. 그때까지 저는 그냥 저때문에 여기까지 같이 왔는데, 좀 미심쩍긴 하지만 그래도 미안하다 싶어서 끊어줬죠. 그래서 같이 방콕까지 버스타고 돌아왔어요 터미널까지. 그담에 또 택시를 잡습디다. 카오산에 데려다 주겠대요. ****여기서 또 중요; 태국어를 잘합니다. 정말 태국어과라고 깜빡 속았습니다. 일단 자기가 집에 돌아갔다가, 오늘 저한테 신세진것도 많고 하니 택시를 타고 자기는 중간에 내려서 다른 리무진(! 허풍이 좀 심했습니다)으로 갈아타고 한 두시간쯤 방콕 교외로 가야한대요. 그래서 택시비는 물론 제가 내게 됐고, 또 가는 길에 여기저기 설명을 잘 해줍디다. 이따가 제 숙소에 와서 맛있는 저녁을 사주겠다는 약속도 몇번이나 했구요.
그러더니 결정타, 내릴때가 되자 저한테 택시타게 $30만 빌려달랍니다. 물론 단호히 거절했죠. 그랬떠니 한국원화라도 빌려달랍니다. 싫다고 했구요. 그랬더니 그냥 허둥지둥 내려버립디다. 그담에 저 역시 택시를 세웠는데, 알고보니 제가 고속도로비까지 따로 내게 됐더군요. 제가 분명히 물어봤거든요 그냥 미터기에 찍힌대로만 내면 되는거냐고.
암튼 그렇게 카오산으로 들어온 저는 숙소 홍익인간의 주인분들께 여쭤본 결과 그런식으로 카드 사기를 치는 경우가 몇년전에 꽤 많았었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조마조마 해서 한국에 전화를 했떠니, 글쎄 그 카드가 결제만 되는거지 현금 인출은 안되는 카드라고 합니다. 아이고 다행이다 그쵸?? 덕분에 저는 지나친 친절도 믿으면 안되는구나 하는 교훈을 배웠다.. 라고 끝난줄 알았죠.
그런데!! 진짜 결정타는 여기있습니다. 그녀석이 읽을 책을 찾길래 제가 버스안에서 제 책을 잠깐 보여줬는데, 그 뒤에 제가 동아리 선배의 핸폰 번호를 적어놓은것이 있었거든요. 그거보고 누구냐 그러길래 동아리 선배라고 했는데
오늘 선배한테 연락이 왔네요. 얼마전에 국제전화를 받았는데, 제가 몸이 심하게 다쳐서 급히 귀국해야 하는데 비행기 표가 없다고, 비행기표좀 대신 끊어달라고. 저도 자세한 얘기를 아직 들은것은 아니라서 어떻게 된건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뻔합니다. 그 번호를 잽싸게 기억하고는 콜렉트콜을 걸어서 또 그 친절한척 하는 거짓말을 했겟지요. 제가 주변사람들한테 여행 얘기를 많이 하고 온것이 아니라서 놀란 그 선배, 비행기표를 또 대신 샀답니다(뭐 돈을 입금하는 식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