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의 인기만점 액티비티- 쿠킹스쿨(요리교실)
사실...여행가서 요리교실 이라니...왠지 안어울리는거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실제로 해보면 꽤 재미있는데다가 현지 식문화에 대한 이해도 체계적으로 얻을수 있어서 태국 여행의 재미를 배가 시켜준답니다.
아...꼭 치앙마이에서만 할수 있는건 아니지만, 가격이나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해볼때 치앙마이에서 하는게 그래도 가장 괜찮은 선택인거 같아요. 음...물론 쿠킹스쿨 하루 하겠다고 치앙마이까지 일부러 올라갈수는 없지만요..흠흠...
치앙마이에도 많은 군소업체 들이 있는데, 이중에서 여행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곳은 치앙마이 쿠커리 스쿨, 쏨펫 쿠커리 스쿨, 반타이 등등 이라고들 하네요.
하지만 이름이 크게 알려지지 않은 다른 브랜드의 요리스쿨도 질적인 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안난다고 하니, 가격 이나 그때그때의 스케쥴에 따라 잘 둘러보고 선택해도 별무리는 없을듯 해요.
일단~ 우리가 한곳은 갭스하우스 의 쿠킹 스쿨이었는데요. 이곳을 선택한건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날짜에 그동안 관심있었던 요리가 배정 되어 있더라구요. 요리 교실마다 요일별로 주관하는 요리가 달라서, 내일 배우고 싶은데 그날 스케쥴을 보니 내가 꼭 배우고 싶은 똠얌꿍이 없더라..... 이러면 좀 곤란하겠죠...
요리 업체 주관하는 곳도 많고, 숙소에서도 컨텍 가능하니까 몇군데 둘러보면 내 입맛에 맞는 스케쥴을 가진 곳을 찾기는 어렵지 않을 거에요.
보통 이 투어의 비용은 700에서 900 밧 사이에요. 우리가 한건 800 밧 짜리였구요.
요리 배우는 날~~
숙소로 픽업해서 갭스에 우리를 데려다 놓는군요. 미리 기다리고 있는 다른 여행자들과 간단한 눈 인사를 한후, 봉고에 올라타서 교외로 달립니다. 그러다 로컬 시장에 내려 강사들과 함께 장을 봐요.
그날 요리의 재료들도 구입하고, 시장에 널려있는 많은 채소들과 식재료들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이어지지요. 영어로 진행하긴 하지만, 그다지 어렵진 않아요. 뭐...못 알아 들어도 상관 없구요. 그냥 차근차근 구경 만으로도 재미있거든요.
엄마 따라 시장구경가는 애들 처럼 강사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설명 듣는데, 가끔 흥미를 끄는 가게 앞에서 정신 없이 구경하다보면 일행을 놓치기도 해요. 흐흐...
장을 보고 다시 차를 탄후 조금 달리다 보면 교외에 마련해 놓은 요리 실습장이 있는데요, 간단한 자기 소개와 교재 그리고 앞치마 등등이 준비되어져 있습니다.
이날 오전에 만든..
그린커리 페이스트 ( 온갖 잡다구리한 냄새 강한 풀과 채소를 갈아넣고 만들어요)
자스민 라이스 (그냥 밥 짓기)
깽 키여우 완 까이 ( 잡다구리 풀 페이스트를 베이스로 해서 만든 닭고기 카레....푸르스름한 색깔은 그다지 입맛을 돋우지는 못하지만...태국인들은 좋아하는듯 해요)
까이 팟 멧마무앙 ( 오오.. 튀긴 닭과 캐슈넛이 고소하고 감칠맛나요)
허 목 쁠라 ( 싫어요!!!!!!....하지만 특이함...어쨌든 싫은맛에 올인!.)
텃만 쁠라 ( 생선살 넣고 튀긴 작은 튀김...)
똠얌꿍 (말이 필요 없죠~ 처음 먹었을때는 음식으로 쳐주지도 않은 저주스런 맛이었는데, 지금은 매우 좋아하게 됐어요...)
로 점심을 먹구요.
오후에는
뽀삐야 텃 ( 그냥 춘권...)
팟타이 ( 볶은 쌀국수...무난한 성격으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음식인듯...)
쌍카야 팍텅 ( 단호박 안에 코코넛과 계란의 믹스를 넣고 잘 쪄낸 음식..디저트로 먹는데요)
을 만들고 오후 음식은 그 자리에서 먹어치우지 않고 저녁에 먹으라고 도시락 용기에 잘 싸서 줍니다.
다 끝나고 나니 4시가 좀 안됐더라구요. 각자 도시락을 한손에 쥐고 차에 실려 치앙마이로 돌아가면 오늘의 투어 끝...
난이도 측면에서 본다면...일단 일인분 분량씩의 재료를 강사가 정확히 배분해 줘요. 물론 자기 입맛에 맞게 더 짜거나 맵거나 달게 만들수는 있구요. 하여튼 정해진 재료로 정해진 수순에 따라 요리하는거라서 실패의 확률은 그다지 없는 편이에요.. 단지 모양이 좀 너절하게 나올수는 있겠지만요.
태국 현지 노점 식당에서 봐서도 그렇고....또는 이렇게 실제로 만들어 봐도 알수 있지만, 태국의 요리가 전반적으로 그렇게 어려운게 아니라고 느껴지거든요. 장시간 조물락 거려야 되는것도 아니고, 기본 재료 자체도 그렇게 버라이어티 한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만들면 그맛이 안나요.
믿을수 없겠지만, 그래도 쿠킹스쿨에서 제가 만든 대부분의 요리는 꽤 맛이 있었답니다. 근데 한국에서는 그맛을 재현해 내기가 어려운게....“재료가 부실해서” 라고 강력히 우기고 싶네요.
흑흑...똠양꿍 같은 경우에도 한국에서 만들땐, 거의 일회용 페이스트로 맛을 내거나 아니면 재료를 구한다 해도 후레시한게 아닌 건조된 향신료로 맛을 내다 보니...맛이 제대로 안나요.
가끔 똠양꿍 만들어서 요왕한테 주면....오만 울상을 지으면서 먹다가 결국은 체합니다.
몇 번은 마루타 실습하는 거처럼 강제로 먹였는데 워낙 고통 스러워 하길래 그짓도 결국 그만 뒀다는...쩝....
하지만 그나마 좀 무난한 카오팟이나 팟타이 는 배워 오시면 톡톡히 써 먹을수 있을 거예요.
요리 스쿨 같은 경우에는 교육과 재미, 그리고 식욕 까지도 다 충족시키는데다가 체력적으로 그다지 힘들거나 지치지도 않아서 꽤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은편이에요.
해보면 후회 하지 않을실거 같네요.
개인 조리대
밥 짓기
각종 양념과 재료들
깽키여우완 페이스트 만들기
토마토 껍질로 만든 장미
똠얌 꿍
까이 팟 멧 마무앙
깽 키여우 완 까이
텃 만 쁠라
허 목 쁠라
팟타이 까이
뽀삐야 텃
쌍카야 팍텅
아...꼭 치앙마이에서만 할수 있는건 아니지만, 가격이나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해볼때 치앙마이에서 하는게 그래도 가장 괜찮은 선택인거 같아요. 음...물론 쿠킹스쿨 하루 하겠다고 치앙마이까지 일부러 올라갈수는 없지만요..흠흠...
치앙마이에도 많은 군소업체 들이 있는데, 이중에서 여행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곳은 치앙마이 쿠커리 스쿨, 쏨펫 쿠커리 스쿨, 반타이 등등 이라고들 하네요.
하지만 이름이 크게 알려지지 않은 다른 브랜드의 요리스쿨도 질적인 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안난다고 하니, 가격 이나 그때그때의 스케쥴에 따라 잘 둘러보고 선택해도 별무리는 없을듯 해요.
일단~ 우리가 한곳은 갭스하우스 의 쿠킹 스쿨이었는데요. 이곳을 선택한건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날짜에 그동안 관심있었던 요리가 배정 되어 있더라구요. 요리 교실마다 요일별로 주관하는 요리가 달라서, 내일 배우고 싶은데 그날 스케쥴을 보니 내가 꼭 배우고 싶은 똠얌꿍이 없더라..... 이러면 좀 곤란하겠죠...
요리 업체 주관하는 곳도 많고, 숙소에서도 컨텍 가능하니까 몇군데 둘러보면 내 입맛에 맞는 스케쥴을 가진 곳을 찾기는 어렵지 않을 거에요.
보통 이 투어의 비용은 700에서 900 밧 사이에요. 우리가 한건 800 밧 짜리였구요.
요리 배우는 날~~
숙소로 픽업해서 갭스에 우리를 데려다 놓는군요. 미리 기다리고 있는 다른 여행자들과 간단한 눈 인사를 한후, 봉고에 올라타서 교외로 달립니다. 그러다 로컬 시장에 내려 강사들과 함께 장을 봐요.
그날 요리의 재료들도 구입하고, 시장에 널려있는 많은 채소들과 식재료들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이어지지요. 영어로 진행하긴 하지만, 그다지 어렵진 않아요. 뭐...못 알아 들어도 상관 없구요. 그냥 차근차근 구경 만으로도 재미있거든요.
엄마 따라 시장구경가는 애들 처럼 강사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설명 듣는데, 가끔 흥미를 끄는 가게 앞에서 정신 없이 구경하다보면 일행을 놓치기도 해요. 흐흐...
장을 보고 다시 차를 탄후 조금 달리다 보면 교외에 마련해 놓은 요리 실습장이 있는데요, 간단한 자기 소개와 교재 그리고 앞치마 등등이 준비되어져 있습니다.
이날 오전에 만든..
그린커리 페이스트 ( 온갖 잡다구리한 냄새 강한 풀과 채소를 갈아넣고 만들어요)
자스민 라이스 (그냥 밥 짓기)
깽 키여우 완 까이 ( 잡다구리 풀 페이스트를 베이스로 해서 만든 닭고기 카레....푸르스름한 색깔은 그다지 입맛을 돋우지는 못하지만...태국인들은 좋아하는듯 해요)
까이 팟 멧마무앙 ( 오오.. 튀긴 닭과 캐슈넛이 고소하고 감칠맛나요)
허 목 쁠라 ( 싫어요!!!!!!....하지만 특이함...어쨌든 싫은맛에 올인!.)
텃만 쁠라 ( 생선살 넣고 튀긴 작은 튀김...)
똠얌꿍 (말이 필요 없죠~ 처음 먹었을때는 음식으로 쳐주지도 않은 저주스런 맛이었는데, 지금은 매우 좋아하게 됐어요...)
로 점심을 먹구요.
오후에는
뽀삐야 텃 ( 그냥 춘권...)
팟타이 ( 볶은 쌀국수...무난한 성격으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음식인듯...)
쌍카야 팍텅 ( 단호박 안에 코코넛과 계란의 믹스를 넣고 잘 쪄낸 음식..디저트로 먹는데요)
을 만들고 오후 음식은 그 자리에서 먹어치우지 않고 저녁에 먹으라고 도시락 용기에 잘 싸서 줍니다.
다 끝나고 나니 4시가 좀 안됐더라구요. 각자 도시락을 한손에 쥐고 차에 실려 치앙마이로 돌아가면 오늘의 투어 끝...
난이도 측면에서 본다면...일단 일인분 분량씩의 재료를 강사가 정확히 배분해 줘요. 물론 자기 입맛에 맞게 더 짜거나 맵거나 달게 만들수는 있구요. 하여튼 정해진 재료로 정해진 수순에 따라 요리하는거라서 실패의 확률은 그다지 없는 편이에요.. 단지 모양이 좀 너절하게 나올수는 있겠지만요.
태국 현지 노점 식당에서 봐서도 그렇고....또는 이렇게 실제로 만들어 봐도 알수 있지만, 태국의 요리가 전반적으로 그렇게 어려운게 아니라고 느껴지거든요. 장시간 조물락 거려야 되는것도 아니고, 기본 재료 자체도 그렇게 버라이어티 한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만들면 그맛이 안나요.
믿을수 없겠지만, 그래도 쿠킹스쿨에서 제가 만든 대부분의 요리는 꽤 맛이 있었답니다. 근데 한국에서는 그맛을 재현해 내기가 어려운게....“재료가 부실해서” 라고 강력히 우기고 싶네요.
흑흑...똠양꿍 같은 경우에도 한국에서 만들땐, 거의 일회용 페이스트로 맛을 내거나 아니면 재료를 구한다 해도 후레시한게 아닌 건조된 향신료로 맛을 내다 보니...맛이 제대로 안나요.
가끔 똠양꿍 만들어서 요왕한테 주면....오만 울상을 지으면서 먹다가 결국은 체합니다.
몇 번은 마루타 실습하는 거처럼 강제로 먹였는데 워낙 고통 스러워 하길래 그짓도 결국 그만 뒀다는...쩝....
하지만 그나마 좀 무난한 카오팟이나 팟타이 는 배워 오시면 톡톡히 써 먹을수 있을 거예요.
요리 스쿨 같은 경우에는 교육과 재미, 그리고 식욕 까지도 다 충족시키는데다가 체력적으로 그다지 힘들거나 지치지도 않아서 꽤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은편이에요.
해보면 후회 하지 않을실거 같네요.
개인 조리대
밥 짓기
각종 양념과 재료들
깽키여우완 페이스트 만들기
토마토 껍질로 만든 장미
똠얌 꿍
까이 팟 멧 마무앙
깽 키여우 완 까이
텃 만 쁠라
허 목 쁠라
팟타이 까이
뽀삐야 텃
쌍카야 팍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