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팍세에서 꼬창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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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팍세에서 꼬창가기

라오라오 0 2136
이걸 라오스에 올려야 할지 꼬창에 올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아랫분이 캄보디아에서 꼬창가기를 올리셔서 저는 라오스 팍세에서 꼬창가기를 올립니다. 혹시 가실 분이 있으시면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라오스 시판동의 돈데에서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 여행지인 꼬창으로 가는데 시간이 무려 34시간이 걸렸습니다. 친구와 함께 갔는데 우리가 힘들게 간것이 아닌것 같구요 원래 그렇게 걸리는 것 같습니다(아니면 채찍을..)

우선 아침 7시 돈데에서 반나카상으로 보트로 이동(게스트 하우스주인아저씨 보트로 일인당5000킵) 8시 팍세행 버스를 탔는데 버스도 다니고 줄이 네개인 성태우도 다니는데 8시 차가 그 성태우였습니다. 팍세까지 25000킵,

팍세에서 동일한 모양의 성태우를 타고 태국 국경인 총멕까지 간 후에 총멕의 버스터미널에서 우본랏차타니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 45밧,
우본에 내려 버스터미널까지 뚝뚝2명 40밧, 우본에서 밤버스를 타고 라용까지 밤에 이동해야했고 하루종일 이동이 너무 피곤하고 해서 VIP버스를 탔습니다.
저녁7시 15분차를 탔는데 1시간 반 정도 간격으로 버스가 있지만 그 전시간이 풀이라 우본에서 밥먹고 구경도 하고 그랬지요.

우본 버스터미널에 식당이 하나 있고 터미널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가다가 길을 건너면 대형할인마트같은 것이 있는데 그안에 조그마한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밥도 먹고 버스시간 기다리면서 필요한 물건도 사고...

우본에서 라용까지 VIP 500밧, 13시간(이 버스 아주좋더군요. 차가 아주 깨끗할 뿐더러 안내양이 차내방송도 하고 과자, 음료수, 물 한병, 아침에 출출할때에 맞춰 두유를 줍니다. 영화도 틀어주고 서비스도 아주 좋고 승차감도 좋아서 버스안이지만 푹 잘 수 있었어요)

아침에 라용도착 거기서 알아본 결과 바로 뜨랏으로 가는 버스가 없고 찬타부리까지 가서 갈아타야 한다더군요. 버스 40밧이고 찬타부리로 가서 뜨랏까지 버스 55밧입니다.

저희는 여기서 본 정보로 뜨랏에서 랭음읍에 간 후에 여행사 말고 선착장에 가서 표를 사라는 말을 보고 여행사에 내려주는 성태우 기사한테 선착장으로 가자고 했는데 선착장엔 티켓오피스가 없고 그 여행사 사람이 성태우를 같이 타고 와서 보트 티켓을 끊어주고는 돌아가더군요. 50밧..비수기라 그랬는지 모르지만 선착장에 있는 사람들도 티켓오피스는 없다 여행사에서 끊어야 한다고 하고..하지만 올때는 30밧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꼬창에 도착했을때가 오후 4시. 전날 반나카상에서 떠난지 34시간이 흘러 있었습니다.
시판동은 헬로태국에도 없고 소개가 잘 되지 않아선지 한국사람은 우리뿐이었고 떠나기 전날 캄보디아에서 나와서 비엔티엔으로 가는 한국분을 한 분 만날 수있었습니다. 돈데 정말 좋습니다. 태국과는 분위기가 정말 틀리구요 외국인 여행자들도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사바이디하면 웃으면서 사바이디 인사하고
영어를 잘 못해도 절대 무시하거나 하지 않고 함께 재밌게 어울릴 수있습니다. 돈데의 분위기와 공기가 그렇게 만들어 준다고 하면 맞는 말일 것 같네요.
돈데에 일주일 머물렀는데 나중에 시간을 많이 내서 다시 한 번 가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곳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중요한 것..우리가 머문 숙소 소개입니다. 돈데는 숙소사정이 거의 동일합니다. 방갈로 하나에 1달러구요(몇명이든...침대는 두개) 돈콘으로 가면 3달러짜리도 있습니다. 시설이 좀 더 좋은..
저흰 돈데에 보트로 내려 돈콘 쪽으로 15분 정도 내려와서 Oudomsouk G.H란 곳에 있었는데 온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가족들이 영어를 전혀 못하지만 일주일동안 정말 가족처럼 느끼고 지냈습니다. 돈데가시면 꼭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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