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는 망곤데..이거는 사지마세요..못먹어요..
쪼금 남은 밧트를 소비하고자 킹파워 면세를 뒤적여 봤어요..
아부지 좋아 하는 보드카와..
마카다미아 쪼코렛이나, 말린과일 등.. 그런건.. 방콕시내 보다 꾀 비싸네.. PASS~
(이미 엠포리움에서 잔뜩 사 비축했다는..)
그래도 60밧이 남았어요..
60밧으로 뭘 살까.?
뱅기 타기 까진 시간도 있고..
어슬렁 어슬렁 구경하는데..
딱 보이는 "망고"
이건.. 말린게 아니에요..
다 다듬어 자른다음 진공 포장 되서 생물이 들어 있는거에요!!
와우.. 득템.. 가격도 착하게 65밧!!
근데.. 5밧이없어요..200원정도 하죠..ㅋ
당당하게.. "나머진 신용카드로 할께요!" (지금생각하면 민망함..)
- 점원 : (아래위로 흘기며..저리 가라는 손짓과 함께..) 그냥 가지가~!
- 저 : 완존 감사 (--)(__)
땡전한푼 없던 친구의 부러운 시선..
저의 뿌듯한.. 성취감..
집에가서 온식구들과 저 달콤한 망고를 먹겠구나..>.<
------------------------------------------------
집에 왔어요~!
온식구들이 제 케리어에 뭐가 나올지 궁금해 해요!
첫번째로.. 공항에서 산.. 진공포장된 망고를 꺼내들고
슥슥슥 짤라 맛을 보게 했어요.. (자를때 느낌이.. 무같은..?..)
언니가..한입 크게 넣고..
화장실로.. 가요..
차례차례,, 모두.. 화장실로 직행,,
제가 사온건..
"망고 피클" 이었어요..
비유가 엄청 좋은저도..
삼킬수가 없었어요..
이루 말할 수 없는... 망고의 달콤함은.. 일딴 없어요..
각종 향신료들이 버무러진..짠지.(?)
너무 아까워서.. 잘잘하게 썰어서
고추가루랑 마늘이랑 참기름을 넣고..조물락 조물락 진짜 짠지를 만들어 봤는데..
ㅜㅜ
암틈.. 이건 절대 못먹어요!!
혹시 먹어보신분?
- 정면으로 찍은 사진이 없어 아쉽..
- 밑에는 내가 진정한 망고..마싸지 샆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