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콕 도착해서 오늘 9시경 짜뚜짝 시장 갔습니다.
오전엔 비교적 사람이 많지 않은데 오후되니 엄청 몰리네요.
날씨가 덥다덥다했는데...이렇게 더울줄은 몰랐어요.
민소매 앞뒤 훅파진 원피스 입었는데도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릅니다.
평생 이렇게 땀흘려본적은 중학교때 나이롱 체육복 입고 했던 극기훈련이후로 처음이네요.
시장 구경하면서 문득문득 거울볼때면 제모습에 헉..하고 놀랐습니다.
얼굴 어깨 목 가슴팍 팔뚝
암튼 노출된 모든 부위에서 땀이 스며나오고 있네요
나이먹어서 수분이 빠져나가는 증상일까요?ㅋㅋ
얼굴 타는것도 피하고...코디도 완성할겸
리본달린 왕골모자를 쓰고다녔으나...
머리에서 역시 땀이 줄줄 흐릅니다.
화장 다 지워졌어요 ㅋㅋ

9시부터 시장 돌아다니다가 3시쯤 MRT타면서 땀 식혔는데
헉...팔뚝에 가는 소금이 잔뜩 붙어있네요.
호텔로 잽싸게 돌아와 클린징 오일로 화장 지우는데...
천연스크럽제가 따로 없군요.
손수건으로 열심히 얼굴에 흐르는 땀 닦았는데도
얼굴에 역시 가는소금이 잔뜩 얹혀져있었군요.
염전이 따로 없네요.ㅋㅋ

암튼...짜뚜짝 시장 쇼핑하실적에는...
땀닦으실때 손수건 하나로 부족하실거구요
모자쓰시면 무지 후회하실거에요
차라리 양산을 가져가시길...
그리고 신발...앞뒤막혀있는 플랫따위 신고다니시면
발이 무지 답답하실거에요..냄새도 나고 ㅋㅋ 역시 덥기때문에...
다들 조리신고 다니는 이유가 있었더라구요...
그리고...쇼핑중 물건 이것저것 만지면 손에 먼지 잔뜩 묻습니다.
저처럼 센스있는 분들 물티슈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화장실이 유료라 손자주씻기가 여의치 않더라구요.
아..그리고 어제오늘 비가 하늘에서 마구 쏟아지네요.
저 지금 다이소에서 산 우비 안가져온거 무지 후회하고 있습니다.
비때문에라도 막 신고다녀도 될 조리같은거 챙기시는것도 도움되실거구요..
아..그리고 호텔에 슬리퍼가 없네요.
어제는 방콕 시티스윗
오늘은 소피텔 그랜드 센트럴에 왔는데
음...5성급이 아니라 그럴까요?...슬리퍼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