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 사이트를 통해 꽤 많은 정보를 얻었고, 저도 제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을 나누고자 합니다. ^^

그 중에서 일단 오늘은...... 스노쿨링 할 때 꼭 필요한 것 한가지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어느 분이 잘  정리해주셨던데...

제가 한가지 덧 붙이자면

"샌들" 또는 "수상스포츠용 운동화" 입니다.

제가 푸켓에서 카노이 섬에서 스토쿨링 할 때는  해안에서 좀 떨어져 배 주변에서 스노쿨링을 해서 아무런 필요성을 못 느꼈던 거지만 따오섬에서는 스노쿨링도 못해보고 수영하다가 큰 변을 당했습니다.

따오섬은 조석간만차가 커서 해안에 단단하고 날카로운 바위와 돌, 산호들이 많습니다. 말안해도 아시겠죠?

경이와 감탄, 놀라움과 흥분속에서 발길과 물질이 오가는 가운데... ㅡㅡ;

가벼운 긁힘에서부터 아주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저역시 엄지 발가락을 꽤 깊게 베어서 피를 굉장히 많이 흘렸습니다. 그 이후 걸어다니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구요. 따끔거려서 바닷물엔 들어가지도 못했습니다. ㅜ.ㅜ

전 제가 부주의해서 그려러니 하고 말려했는데.......
왠걸료....

그 이후로 전 스노쿨링 하다가 다쳤다는 사람들을 굉장히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당장 같은 리조트의 한 미국여성은 아예 발 자체를 붕대로 칭칭 감고 있더군요.

그리고 지나가다도 무릅이나 정강이, 허벅지 등에 심하게 긁힌 상처는 물론 그 미국 여성이나 저처럼 발가락, 발바닥 등에 상처를 입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동병상련의 정 때문이었을까요? ㅋㅋ

암튼 겁을 주려는게 아닙니다. ^^
유비무환이니까요.

샌들을 가져가신 분은 꼭 신고 가시구요.
없으신 분은 현지에서 싼 걸로 하나 구하세요.
저도 그제서야 따오섬에 왜 그렇게 헌 샌들을 파는 (듯한) 곳이 많은지 알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덧붙이자면 따오섬의 해변은 푸켓이나 사무이의 고운 모래와는 달라서 굉장히 거칩니다. (따오의 그 거친 자연은 오히려 매력이긴 하지만요) 즉 맨발로 뛰어다니거나 산책다니기엔 좀 아파요. 자신의 성향을 잘 파악해서 미리 준비하시면 더 유쾌한 여행이 되실 겁니다.

즐거운 여행은 언제나 건강한 몸과 여유있는 마음, 안전사고 예방에 있다는 것. 잊지 마시구요. 좋은 여행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