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추천할만한 곳.& 여행 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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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추천할만한 곳.& 여행 필수품.

복돌이 12 10136
태사랑의 도움으로 얼마전 태국여행을 즐겁게 다녀온 여성입니다.

여자 혼자라 밤거리에서 무서운 일 당하지 않을까했는데 사람들이 온화하고 친절하더군요.
물론 방심은 금물이라는 것도 깨달았지만.....


7일간 여비 100만원 준비했는데 30만원어치 쇼핑하고도 거의 20만원이 남았습니다.
정말 물가가 싸요.
태국은 볼것도 많고 교통비도 싸고 무엇보다 음식이 맛있으니 돈 아끼지 말고 즐기고 오시길.


제가 생각하는 이번 여행에서 유용한 것들은...

1. 휴대용 양산-

일본에서 사온 5단 양산이 매우 유용했습니다.
접으면 약 15cm쯤 되는 초소형인데 태국의 살인적인 뙤약볕을 막는데
매우 유용했어요. 기온은 우리나라 정도인데 11시부터 3시경은 햇살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썬글라스도 필수구요.가장 좋은 건 이 시간대에는 무리하게 관광을 하지말고 시원한 박물관이나 백화점에 들어가서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2. 모기향, 바르는 모기약-

모기향 안가져것 땜에 후회막급이었습니다.
방콕시내에서도 많이 물리고 특히 아유타야는 장난이 아니더군요.ㅠ.ㅠ
수포가 생길 정도로 부어오른거 이번이 첨....
아유타야 게스트하우스 쥔장말이 내몸에서 향수냄새가 나서 그런다고 하던데
정말 그 사람들은 맨살로 있어도 안물리는것 같았어요.
그 이후로 향수나 바디로션 사용안하니까 좀 나아졌습니다.
전자모기향 지참하시고 현지 편의점에서 바르는 모기약 사서 바르고 다니세요.
태국어로 써있어서 알기 어렵긴한데 15라는 숫자가 써있어요. 작은 화장품 샘플파우치같이 생겼고 흰 바탕에 파란색,글구 모기가 그려져 있어요.
안에는 물티슈같은것이 두장 들어있는데 특이한 향이 나는 오일이 묻어있어서
그걸 바르니까 모기가 물지않더라구요.
글구 물렸으면 약국이나 부츠에서 호랑이표 갈색 연고 사서바르세요. 30몇바트 였던거 같음.

3. 긴소매 면남방-

시외버스가 에어컨이 춥다고 해서 준비했는데 그보다도
햇살을 막는데 유용했음. 따가운 햇살을 막아주어 오히려 시원하고 귀국시 돈무앙 공항이 춥고 기내도 추우니 꼭 필요합니다.

4. 짐은 최대한 컴팩트하게-

태국가기전 도쿄에서 살인적인 더위를 경험한지라
더위에 트렁크는 무리라는 걸 절실히 깨달았어요. 그래서 근사한 옷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작고 얇고 안구겨지는 옷만으로 짐을 챙기니 일반적이 사이즈의 배낭(학생들 책가방용으로 쓰는거)에 다 들어가더군요. 그래도 치마 두개, 티셔츠 4개, 긴바지 하나, 반바지 두개, 긴팔 남방 하나에 샌들 한개까지 들어간걸요.태국은 무더운 나라이니 작은 짐은 정말정말 도움이 됩니다.
중간에 빨래를 하게 되면 햇살이 워낙 강해서 두꺼운 옷이라도 3시간이면 마릅니다.왕궁이나 사원갈 때만 빼면 긴옷은 필요없습니다.  방콕 여성들은 섹시하고 과감한 차림을 많이 하더군요. 끈달이에 반바지 가져감 짐도 줄이고 좋을 듯.

5. 일본어 해독 가능하신 분은 공항에서 일본어 여행 정보지를 챙길 것-

일본 관광객을 위한 정보지가 꽤 충실합니다. '방콕 가이드북'인가하는 신문같이 생긴 정보지가 있는데 방콕시내 특이한 잡화점이나 퓨전요리집 소개,나이트 스폿에 대한 기사가 많더군요. 거기에 있는 쿠폰을 잘라가면 할인해주는 가게도 많습니다. 전 그 정보지를  통해서 맛집도 많이 찾아갔고 숙소도 해결했어요. 아주 괜찮아보이는 맛사지집도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갔죠.

6. 워터 프루프 썬크림-

제가 땀이 없는 체질인데도 땀이 줄줄~. 방콕시내에서도 필수입니다.
현지에서 사세요.


맛집 & 멋집 추천

1. 망고 트리 -

일본어 정보지보고 찾아갔는데 꽤 유명한 집인거 같더군요.
동경과 런던에도 지점이 있대요.
빠 풋퐁 커리와 볶음밥, 수박쥬스 먹었는데 세금포함 500바트 정도였어요.
태국음악과 무용도 보여주고 정중하게 서비스해주는 고급식당인데 이정도면
너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음식도 강추! 맛으로보나 모양으로보나 최고입니다.
bts 살라댕역에서 하차하여 촌농씨역방향으로 걸어가다가 방콕 크리스쳔 병원을 지나 담골목에서 우회전해서 50m쯤 들어가면 전용주차장이 있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붐비는 곳.설명 허접하네요. 명함 찾아서 따로 올리겠습니다.ㅠ.ㅠ
명함 찾았어요. 37 Soi Tantawan Surawongse road    tel)02-236-1681,2820

2. 역시 살라댕역 근처의 점심 먹을 만한 곳- a day cafe.

정보지에는 연예인이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하던데 제가 갔을땐 근처의 직장여성들이 점심먹으러 마니 와있더군요.
점심부페가 태국식으로 99바트니까 저렴하고 맛있어요.
살라댕역에서 두짓 타니 방면으로 걸어가다 첫번째 골목에서 우회전해서 100m쯤가면 오른쪽에 anna,s cafe가 있고 그 맞은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있습니다.

3. Gayson 백화점 내 이탈리안 레스토랑

1층에 있었던거 같은데 무지 분위기 죽이고 음식도 맛있습니다. 제가 갔을땐 대낮부터 재즈를 연주하는데 그 수준도 장난이 아니더군요.
태국은 씨푸드가 풍부하니까 이탈리언 요리도 참 맛있습니다.
스파게티 한접시에 음료 하나 시켰는데 120~130정도 였던거 같아요.

4. 파타야 방살레비치 림하드 씨푸드

가이드북보고 홍익비치하우스가 있다고 해서 열심히 찾아갔죠.
듣던대로 방도 넓고 깨끗하고, 작지만 수영장도 있고요.
쥔장분은 좋으신데 여주인분은 좀.....근데 주인 곧 바뀔거라네요.
방살레비치는 뭐 파타야비치나 똑같이 물이 지저분해서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숙소에서 비치쪽으로 나가게되면 이 림하드 씨푸드를 마주치게 되는데
주인 남자가 아주 친절하고 가격도 저렴했어요.
혼자니까 랍스터를 작은 놈으로 네마리 잡아서 갈릭소스에 볶아주는데
카~~~~~~~
얼음 탄 싱하랑 먹으니까 정말 죽이더라구요. 근데 그게 불과 200바트.
석양을 바라보며 혼자서 한 디너가 잊혀지질 않습니다.

5. 색스폰 & 그 앞의 노천 식당

색스폰은 다들 아실테고. 10명이서 나와서 부르는 재즈가 정말 흥을 돋구더라구요. 그 인도사람 닮은 보컬이랑 나중에 얘기도 좀 했는데 재미있고 좋았어요.
칵테일이 잘 만드는데 100바트 안쪽이었어요. 우리나라같으면 2~3배는 했을텐데.
방콕 처음 도착해서 나이트라이프를 즐기고자 찾아간 곳이 이 색스폰이거든요.
사실 전승기념비 근처의 풍경을 보고 좀 실망했어요. 우리나라 청계천같은 분위기랄까... 색스폰 들어가기 전에 그 앞 넓직한 노천식당에서 싱하랑 새우구이를 먹었는데 그런 나의 실망감을 일소시켜 주었답니다.
새우구이 170바트였는데 넘넘 맛있어요. 제가 워낙 새우를 사랑하거든요.
글구 쏘스가 매콤하고 넘 맛있어요. 종업원들도 친절하고 좀 허접했지만 가수들이 라이브도 하구요.

6. 하드록 카페

일부러 금요일밤을 골라서 찾아갔습니다.
우선 입장료 200바트를 입구에서 내면 안쪽에서 맥주나 음료를 하나 주더군요.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요. 근데 어찌나 잘 놀던지 놀랐습니다.
태국인은 동남아의 라틴족이라더니 정말 음주가무의 수준이 틀립니다.
외국인도 바글바글하고 모두 가수의 열창에 열광하는 분위기더군요.
방콕에서도 미국식으로 노는 곳이 젊은이들한테 가장 인기가 있다고 하네요.
음료는 비싼 편. 맥주나 칵테일 모두 200바트 내외입니다.
여성 혼자 가는 경우 주의점.
어느 바에 가나 웨이터가 말을 시키고 일끝나면 같이 놀러가자고 하더라구요.
단순히 같이 놀자는 뜻이 아니고 뭔가를 바라는 듯.
어디에 묵는지 방홋수까지 꼬치꼬치 묻는데 적당히 따돌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7. 시로꼬

여기도 다들 아실텐데 가는 밤에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좀 왔어요.
그럼 야경이 더 멋지겠구나 했는데 위험하다고 밖으로 나가는 유리문을 잠가버려서 쩜 실망.
하지만 정말 근사한 곳입니다. 가격도 가본 곳중에서 가장 비싸고.
싸봐야 한잔에 310바트.
방콕의 부유한 사람들과 외국인들로 가득합니다.
야경도 야경이지만 음악이 넘 근사했어요.
디제이가 그 자리에서 믹스해서 들려주는 테크노싸운드가 세련된 분위기를 더해주더군요.
반얀트리 호텔의 vertigo도 멋지고 더 높은 층에 있다고 하네요.


쇼핑할만한 것

1. 역시 속옷-

와코루,트라이엄프뿐만아니라 기라로슈,베니티 패어등등 모든 란제리류가 엄청나게 싸더군요. 제것과 가족것, 친구들것까지 바리바리 사가지고 왔습니다. 사이즈 틀리다고 하는데 와코루는 한국것과 동일합니다. 젠 백화점이 친절하게 잘 도와주더라구요. 엠포리엄은 외국인이 하두 많이 와서 그런지 좀 멀뚱한 분위기였는데 5%할인이 되서 좋았구요. 기라로슈 속옷 무지 착용감 좋습니다. 단 와코루랑 사이즈 틀려서 꼭 입어봐야 합니다.

2. 의류-

20대 취향은 시암센터가 좋고 30대나 가족을 위해선 디스커버리 센터나 엠포리엄이 좋습니다. 의류 이쁘고 품질 좋구요. 특히 남성의류가 한국에는 없는 대담한 디자인이 많았습니다. 동생이 음악을 하기때문에 좀 야하다 싶은 옷을 선호하거든요. 지금 세일을 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샀습니다. 남방 하나에
800~1200바트 정도였어요.

3. 구두-

서구의 디자인인데 태국에서 만들었기때문에 저렴하고 품질이 좋습니다. 구두가 엄청나게 종류가 많더군요. 피에르 가르뎅, 찰스 쥬르당, 나인 웨스트는 2000바트 정도입니다. 엄청 싸죠. 저희 어머니 구두 가장 비싼거 3000바트에 사왔는데 디자인 특이하고 발 편합니다. 제것도 1000짜리 하이힐 샀는데 착용감 굿입니다.

4. 바디용품-

부츠에서 파는 바디용품 품질 좋습니다. 태국것이라 의심하는 분 계실지 모르지만 매우 순하고 특히 향기가 아주 좋습니다. THANN이라는 메이커 것이 천연재료를 써서 순하고 좋은 것 같아요.
12 Comments
박현주 2004.08.05 02:06  
  우와..정말 감사합니다..6일 출발인데 가장 최신 정보로만 주신것 같습니다..재미있고 유익한 정보였습니다..꾸벅 ^^*
★콩가온션★ 2004.08.05 09:12  
  꼼꼼하게 알아오셨네요~~ 좋은 자료 참고하겠습니다
요술왕자 2004.08.05 11:37  
  THANN은 쑤언룸 야시장에 전용 매장이 있더군요... 삼품 질이 괜찮은 듯...
아 글고... 버티고 보다는 씨로코가 쬐끔 더 높아요...
김혜원 2004.08.05 11:54  
  방콕여행 준비중인데..넘 알뜰한 정보..잘 쓰겠습니다아!
entendu 2004.08.05 14:12  
  으흐흐흐. 제 비밀의 장소 나인웨스트가 공개되다니..하하하. 나인웨스트 정말 좋습니다. 특히 7월과 12월엔 분기별 50% 세일에 들어갑니다. 백화점에 입점되어 있긴 하지만 디스커버리 센터 1층에 있는 나인웨스트 매장이 훨씬 다양하고 물건이 많습니다. 이번에 갔을때 50% 세일- 전품목이 세일이 아니라 50프로 하는 물건반, 신제품 반 섞여 있음. 이떄 주의할것은 신제품엔 아예 눈을 돌리지 말것. 흐흐흐- 프라다풍의 핸드백을 샀습니다. 동생 취직기념으로 멋진거 하나 사다주마고 큰소리 펑펑치고 왔는데 이번엔 세일제품들이 다 별로여서 걱정하던 차에 어찌나 반갑던지. 찰스 쥬르당 정말 쌉니다. 첨 유럽여행할떄 샹제리에 거리의 챨스 주흐당 매장가서 열심히 신어보고 가격확인하고 내가 이런걸 과연 사신을 날이 올것인가하고 꿈도 못꿨었는데.. 비록 파리물건과 조금 틀리긴 하지만 - 솔직히 품질이 조금 떨어지는건 사실임. - 가격대비 감사하죠. 피에르 가르뎅은 조금 디자인이랑 떨어지는 관계로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은... 하여간 신발은 정녕코 태국이 쇼핑하기 좋습니다.
고블린 2004.08.05 15:23  
  저도 작년에 나인웨스트에서 무지하게 샀었죠. 한국에서도 30% 세일하지만, 그걸 따져봐도 2-3만원 정도는 더 싼 듯
복돌이 2004.08.05 21:56  
  구두매장에만 가면 너무 싸고 종류가 많아서 눈돌아가더라구요. 충동구매할까봐 자제했는데 아고...나인웨스트 구두가 삼삼하게 떠오른다...
뿜뿌이 2004.08.06 13:50  
  음. 딴지 거는건 아닌데.. 위에 남방이 1200밧이면..36000원정도.. 그가격이면.. 남자겉은 경우 맞춤 남방이나 와이셔츠도 가능... 글구.. 구두도 글쿠..
별로 물가 싸다는 생각은 잘 안해 봤는데..
뿜뿌이.. 2004.08.06 13:52  
  참글구,, 태국은 백화점에서도 짝퉁파는거 아실려나..음반.. 구두,, 청바지.. 잘 살펴 ㅂ시구 구입하세요..~
복돌이 2004.08.07 14:34  
  이태리 디자인이 36000원이면 무지 싼거 아닌가요? 제가 의류를 다룬적이 있어서 좀 아는데 섬유나 바느질이 빠지지 않더라구요. 물론 잘 골라야져. 마분콩센터에서 파는 물건은 정말 시장물건같고 싫더라구요.
멜라니 2004.08.12 01:08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전 16일에 혼자 떠나거든요? 여자분들이 올리신 글들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쇼핑후기까지^^ 저도 다녀와서 후기 올릴게요!
복돌이 2004.08.12 22:35  
  저한테 개인적으로 멜 보내신 분들께 모두 답장 보냈는데 되돌아오는게 많네요.helena0729@hanmail.net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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