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대처법 (퍼온것 + 제 경험-_-)

홈 > 태국게시판 > 지역_일반정보
지역_일반정보

- 태국과 태국내 여행지에 관련된 일반적인 정보를 올리는 곳입니다.
- 숙소, 식당, 교통정보, 한인업소 등은 각 해당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 다른 곳에서 퍼온 자료는 반드시 출처를 표시해야 합니다.

빈대 대처법 (퍼온것 + 제 경험-_-)

고양고양이 3 11061

아주 간만에 저도 유용한 정보를 올리는 군요ㅋㅋ
늘 도움만 주시는 고마운 태사랑님들께 보답을 ♡


일단 제가 유럽여행 준비하느라 알게된건데
"티락스"라는 제품을 바르면 좀 괜찮아요
스위스 생산이고 천연 오일 성분이라 좀 비싸지만
(2-3만원 정도였나?? 기억이 잘 -_- 약국이나 인터넷에 팔아용)
확실히 효과를 볼수 있다고 해서 전 샀었어요.
물론 빈대에 물리지 않아 쓸모없었지만(낭패)
저처럼 빈대가 몹시 걱정되시는 분들은 꼬옥 구입하시길..

아래는 "유랑"이라는 유럽여행정보카페에서 퍼온겁니다

다들 빈대에 물리지 않는 즐거운 여행 하셔요~~~~



=============================================

한달 반전쯤 유럽의 어느 호스텔에서 빈대에 물렸습니다.

밤에 자고 있는데 따끔따끔하더니 엄청나게 가려워 오더군요.

당연히 몹시 가려웠지만 이미 전에도 물려 심하게 고생한 적이 있어 절대 긁으면 안 된다고 스스로 세뇌시키면서

약이 따로 있었던 것도 아니고 급한대로 잠자리에 누운 채로 침을 물린 부분에 발랐는데 의외로 효과가 있었습니다.

전에 빈대에 물려 아무것도 모르고 막 긁고 열난다고 찬물로 식힌 것보다 훨씬 빨리 회복되더군요.

아무튼, 집에 오자마자 당연히 여행때 입었던 모든 옷을 빨았습니다.

그러나 소용없더군요. 집에 와서도 또 물렸습니다.

다시한번 침대 시트를 포함 모든 옷가지를 빨았습니다. 한동안 안 물리더군요.

그런데 한달반이 지난 요즘 다시 물리고 있습니다.

또다시 옷가지 다 빨고 메트리스에 소독약 뿌리고 시트는 아예 새로 바꿨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날 밤에도 또 물렸습니다. 도대체 어디 숨었다가 또 나온 건지...

이제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국내 해외 모든 인터넷을 백방으로 뒤져 빈대와 싸우는 방법을 찾아본 결과에

제 경험을 덧붙혀 이글을 씁니다.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1. 빈대는 다시금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2008년 1월 AP통신을 보면 빈대확산은 세계적 위기라고까지 했더군요.

2. 한국에는 별로 없지만 이제 해외 배낭여행시에는 피할 수 없게 된 것 같습니다. 전에 제 친구는 원래 벌레를 싫어해 옷 다 입고 얼굴만 내놓고 잤었는데 그랬더니 얼굴만 무참하게 물어버리더군요. 여행기분 완전 잡치게 만듭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해외에서 물리더라도 집에까지 가지고 오지 않는 것입니다.

3. 빈대에 물렸으면 비싸지 않은 옷가지는 그냥 버리고 오시고 가지고 오신 옷가지는 고온세탁을 하십시오. 빈대는 웬만해서는 얼어죽거나 굶어죽지 않는다네요. 아무 것도 안 먹고 6개월까지도(10개월, 18개월까지라고 하는 곳도 있습니다.) 살 수 있답니다. 그러나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성충과 알 모두 죽는답니다. 세탁후 햇볕에 말리는 일광 소독까지 하면 더 좋겠죠.

- 어떤 해외 인터넷을 보니 집의 모든 빈대를 없애기 위해서는 전문가를 부르는 수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전문가들 방법 중에 하나가 빈대가 숨을 만한 곳을 다 막아버리고 방 전체를 55도 이상의 고온으로 만들어 한나절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랍니다.

4. 자다가 빈대에 물렸다 싶으면 졸립더라도 전광석화와 같이 일어나서 불을 켜고 누웠던 자리 및 이불, 침대시트를 뒤져 빈대를 찾아내 죽이십시오. 유충만 되도 1밀리 이상이고 검붉은 색이니까 잘보면 눈으로 식별가능합니다. 빈대 이동 속도가 빨라서 꾸물대면 못 잡습니다. 이때 침대시트는 순백색의 하얀시트여야 빈대를 쉽게 색출할 수 있습니다.

5. 물린 부위에는 급한대로 침을 바르세요. 의외로 효과 좋습니다.

참고로, 보통 물리면 일정부분에 집중적으로 물리게 되는데 빈대가 피를 빠는 동안 사람은 무의식중에 움직이게 되고 식사중 방해받은 빈대는 근처 또 다른 곳을 물어서 이런 현상이 생긴다고 합니다.

6. 물린자국이 한두달 후에 재발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재발하는 게 아니라 또 물리는 겁니다. 알이 성충이 되는데 10주 정도 걸리고 성충으로 자라는 유충기간에도 계속 피를 빨어먹고 산답니다. 즉, 빈대퇴치작전을 하셔야 된다는 뜻입니다.

빈대가 질병을 옮기지는 않는다지만

물려보신 분들은 압니다. 얼마나 괴로운지... 정말 다 태워죽여버리고 싶습니다.

빈대가 한국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해야 합니다.

3 Comments
멍멀 2015.01.14 01:09  
빈대..ㅜㅜ정말 혐오스럽네요
망고aaaa 2016.06.02 01:47  
빈대라니...
정말 걱정되네요ㅠㅠ
봉봉봉s 2017.06.04 04:35  
약국에서 파는 소독용 알코올을 스프레이용기에 담아서 숙소 침구류에 뿌리는건 효과가 있을까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