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여행을 마치고..나름 깔끔3종아이템!
제가 평소 그리 깔끔한 성격은 아니지만
깔끔한 척 할 수 있었던 아이템들을 소개할께요.ㅋ
1.물티슈- 방콕에서 하루종일 정신없이 걸어다녔죠.
BTS를 탔는데 사람들이 제 발을 자꾸 보길래 봤더니!!
세상에나...완전 꼬질꼬질..ㅋ
공원에 앉아서 과일쉐이크 마셔가며
물티슈로 열심히 닦았습니다..
그 시커먼 발이 아주 깔끔하게 닦이더라구요.
무슨 탄광촌에서 놀다 온 발 같았는데-0-;;
물론 선글라스는 절대 벗지 않았어요!ㅋㅋ
가끔 어떤 식당은 테이블이 너무 찐득거리셔서 닦아주기도.
손을 닦기도.
물티슈 작은거 3개 갖구 갔는데 딱 알맞게 썼어요.
2.테이프- 가끔 어떤 게-하.
가격이 아주 저렴하지만 음침한 게-하에서 자게 됐을 때
커텐이 자꾸 열려서 밖에서 안이 다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테이프로 커텐을 벽에 잘 붙여 자체 보안에 힘썼습니다.ㅋ
조금만 움직여도 먼지가 수북한 침대를 몇번 테이프로..
먹다 남은 과자를 봉해놓기도.
편지보낼 때 꽁꽁 테이핑을 하기도.
밤버스 탔을 때 제 자리 에어콘이 부숴져서
바람이 미친듯이 쏟아졌는데요 그 때 매직스펀지와 테이프이용
구멍을 막아버렸어요!ㅋ
옆에 이탈리안 아저씨가 미친듯이 웃더군요;;why!!
나중에는 사귄 현지인 친구들과 납치놀이를 -0-;;;
집에서 쓰던거 속에 두꺼운종이 빼고 접어서 갖고 가서 잘썼죠.
3.매직 스펀지- 제가 쓰던 이어폰이 하얀색이였는데
워낙에 돌아댕기니까 자꾸 때가 껴서
매직스펀지로 슥슥.
엠피삼 스피커도 슥슥.
나중에는 제가 머물렀던 게하의 욕실을 청소하기도 했어요!
타일 닦기
심심했거든요.
남은 건 아줌마 드리고 ㅋ
아줌마가 너무 신기해해서
저는 순간 태국에서 장사하고 싶어졌었죠..ㅋㅋ
아 딴건 몰라도 물티슈는 정말 강추입니다..
테이프도!
제가 여행 떠날 때 배낭이 23kg였는데요.ㅋㅋ
빠이에서 만났던 분들이 저더러 다 미쳤다고 하셨었죠.
거의 장기 여행자분들이셨는데 ㅋㅋ다 저보다 짐이 적더군요;;
뭐 별 수 없었어요.
워낙 인생의 짐이 무거운지라.ㅋㅋ
저처럼 버티실꺼 아니면...이동할때마다 다리 후덜덜..
그리고 꼭 게하 예약하러가면 4층이나 5층밖에 방이 없다..ㅜㅜ
-사실 치앙마이에서 한번 항공택배 한번..ㅋㅋ7kg
가끔 게하에 물품기증..ㅡ0ㅡ''.했어요...
짐을 줄이세요...ㅋㅋ
제가 말하면서도 웃기지만..
진짜 짐은 줄여야돼..
책도 많이 들고 갔었는데..전 역시 초짜였어요.
프로들은 책 무게도 가늠하더군요...
책도 이왕이면 가벼운 책으로.
암튼
짐은 줄이세요.
저도 다음 여행에서는 반으로 줄일꺼예요..!!꼭!
그래도 무사히 잘 돌아왔습니다. 돌아올때 21kg.ㅋ
아..압축팩..최고의 아이템였죠..
옷이 마구 구겨진다는 단점은 있지만 저같이 옷욕심 많은 사람에겐
혁신적인 아이템입니다!!
멀미 좀 있으신 분이라면 약국에서 미리 알약으로 멀미약 제조해서 가시구요. 다른 데는 다 괜찮지만 빠이에 가실꺼라면!!!!!!
제가 몸 상태도 안좋아서 더 그랬는지 몰라도.약도 못 먹었거든요.
빠이 들어갈때 미니벤탔는데 운전기사가 엄청쎄게 몰아서
그런지 몰라도 죽다 살아났죠..으......그 표지판
SHARP CURVE!!
ㄱㄱ ㅑ.....
다시 치앙마이로 넘어갈때는 멀미약 먹었는데 아주 괜찮더라구요.
멀미약 챙기삼..ㅋ
엄청 더워서 복대차고 댕기면 땀차지만 다른지역은 몰라도
방콕에선 꼭 착용하세요..
저 두번은 당한 것 같아요.ㅋ
짐을 줄이셔서 즐 여행 되시길~~
어디선가 저를 비웃는 소리가 들리네요;;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