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여행시 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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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여행시 필수품

entendu 8 5901
1.싸롱을 산다.- 여자분만 해당
그 천을 싸롱이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는데 하여간 섬에 가면 보자기 3,4배 만한 큰 천을 팔고 있습니다. 이 싸롱 하나씩 사셔요. 사이즈 작은것은 120밧 큰것 150밧 합니다. 비싼것 200밧 짜리도 있는데 이건 오히려 비싼게 비지떡입니다. 천이 두꺼워서 오히려 불편하고 실크라 간수하기 힘듭니다. 싸롱은 색이 화려할 수록 좋습니다. 여러번 세탁하면 어짜피 조금 색이 바래니까 화려한 색, 무늬로 하나씩 사세요.
싸롱 활용법 1: 보트투어 트립시 스노클링 장소마다 이동할때 배위에서 그냥 있으면 상당히 춥습니다. 그렇다고 옷 껴입긴 이상하죠 10분뒤에 다시 벗어야 하니. 이럴때 싸롱 걸치고 있으면 따뜻하고 스노클링 포인트 도착하면 탁탁털어 널어놓고 1시간 정도 스노클링 끝나고 돌아오면 다시 말라있습니다. 
싸롱 활용법 2: 밤에 위이 뭔가 덮지 않으면 못주무시는 분들- 본인 얘기임. 이때 싸롱 덮고 자면 아주 좋습니다. 얇기 떄문에 덥지도 않고 일단 모기소리가 앵앵거리면 공습경보다 생각하고 싸롱을 머리위까지 덮고 자도 안덥습니다.
싸롱 활용법 3: 섬내에서 싸롱만 입고 다니세요. 싸롱의 한쪽 끝은 오른손 다른쪽 끝은 왼손으로 잡고 쫘악 편 후 등을 먼저 가리고 목앞에서 교차시겨 뒤에서 묵습니다. 그냥 이렇게 입고 다니면 엄청 시원합니다. 참고로 이때 상의는 비키니 수영복 입어야 안전함. 많은 외국인들이 싸롱을 입고 다니기 때문에 유난스럽지 않고 엄청 시원합니다.
싸롱 활용법 4: 해변에서 썬탠시 얼굴 보호
원래 얼굴 타지 말라고 큰 밀집모자를 거금 90밧이나 주고 샀는데 이게 전혀 도움이 안되었습니다. 스노클링 1시간 정도 하고 해변에 누워있으면 슬슬 졸리는데 얼굴 내밀고 그냥 자면 정말 엄청 난 결과를 감당하셔야 합니다. 이때 얼굴위로 목까지 덮고 자면 아주 좋습니다.
하하. 그림은 문제의 싸롱이 제 숙소 앞에서 펄럭이기에 너무 이뻐서 찍었습니다. 빨래집게 없으면 1시간도 못버티고 날아가 버립니다. (허... 참... 거시기 하네. 분명 내 컴상에서는 너무도 예쁘게 나온 사진이 왜 태사랑에만 올라가면 쌔까맣게 보이나.. 거참.. 바다색깔 훨씬 더 예쁘구요. 제 싸롱도 엄청 예쁘걸랑요?? 억울억울..ㅜ.ㅠ;; )

2. 녹차티백- 서울서 공수할것. 가장 큰 콜라잔
편의점 가서 22온스였던가 하여간 가장 큰 음료수 한잔을 뺴먹고 그 잔을 절대 버리지 말고 숙소로 가져 옵니다. 대부분 섬에서 숙소를 정할때 어지간히 돈내지 않으면 냉장고가 없거든요. 이때 시원하게 물먹는 방법. 녹차티백을 넉넉히 서울서 공수해갑니다. 아까 샀던 큰잔에 물과 녹차티백을 넣고 우려냅니다. 키포인트는 지금부터. 주변의 까페나 상점에 가서 얼음을 1팩 정도 삽니다. 얼음이 5분 정도 실온에 있으면 ICE CUBE 모양으로 떨어지거든요. 1봉지에 10밧. 이 얼음덩어리를 둥둥 띄워놓으면 - 저같은 경우 음료수컵 4잔에 얼음을 나누어 두고 녹는 찬물을 받아 먹었음. 냉장고 따로 필요 없구요. 이 얼음가득 담긴 컵들을 선풍기 앞에 진열해 놓으면 시원합니다.

3, 반창고 필수
스노클링 딱 2일만 치열하게 하면 대부분 둘째, 혹은 셋째 발가락쯤이 헐기 시작할겁니다. 물에 들어가면 신발이 벗겨지기 떄문에 스노클링 할떄 오리발을 딱맞는걸 신거든요. 이걸 신고 2일만 허우적대면 발가락 가운데 마디쯤이 벗겨져요. 아예 처음부터 마디에 반창고 감으면 훨씬 낫습니다. 전 지금 3번째 발가락 마디가 까맣게 변해서 샌달신을때 마다 창피해 죽겠습니다. 떄같거든요..
그리고 산호초 사이 돌아다니다 보면 여기저기 긁히는데 잘 안아물기 떄문에 반창고로 붙여두면 낫지 않을까 - 이부분은 제 추측입니다. 잘 모르겠내요. 그냥 두는게 더 빨리 낫나???

4. 방수시계
보트투어할때 선장이 스노클링 포인트에서 말합니다. 여기서 1시간. 여기서 2시간.. 이때 시계가 없는 저로서는 실컷 놀다가 불안해서 - 나만 버리고 가면 어떻게 해요. - 다시 배로 돌아와 얼마나 남았냐고 묻고 다시 가고.. 정말 방수시계 아쉬웠습니다. - 제가 서울에 깜빡 두고가서 더 아쉬웠을 수도 있어요.

5. 1회용 방수카메라
450밧으로 태국에서 사는게 더 이익입니다. 한국에서는 면세점에서 15000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뭐 별스럽게 찍을게 있을까 싶어 안가져 갔는데 한국와서 친구들에게 말할떄 정말 필요 합니다. 내가 태국의 성게는 까맣고 가운데 부분이 형광파랑색으로 빛이나서 UFO 같다고 하니 아무도 상상을 못하더군요. 그 이상하게 둥둥 떠있던 해파리 새끼들도 그렇고.. 전복17개가 그냥 붙어 있다는 얘기도.. 흑흑. 하나 사서 찍어올걸 하고 발등 찍고 있습니다.

6. 모기향
 REPELLENT 가져갔기 떄문에 모기향 안피웠다가 저만 고생했습니다. 리펠런트는 효과가 뿌릴때 뿐이라 시간지나 향이 약해지면 공격 개시합니다. 모기향 밤새 피우고 자는게 최고입니다.

7. 소설책
솔직히 해변가에서 소리지르며 게임하거나 노는 사람 못봤습니다. 제가 짠솜베이에 있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책 하나 가져가서 자다 읽다 스노클링 하다.. 정말 환상입니다. 책 한권씩 필수적으로 가져가시고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은 MP3 가져 가세요. 짠솜 베이의 경우 워낙 해변이 작아서 거기 있는게 누구건지 서로 다 체크해 주는 분위기라 도난 걱정은 안해도 되겠던걸요.

8. 헤어제품과 알로에 제품
아무리 햇볕을 조심해도 섬에서 2일 보내고 나면 분명 어딘가 피부가 빨갛게 벗겨지기 십상이죠. 이때의 구세주는 알로에입니다. 저는 늘 김정문 알로에에서 나온 알로에젤 크림을 가지고 다니거든요. boots,에 가셔서 sultan것도 많이들 쓰시더군요. 하여간 이 알로에 성분이 많이 들어갈 수록 좋습니다. 햇볕에 조금이라도 타서 따갑다 싶으면 이걸로 도배를 해버립니다. 하룻밤만 자고 일어나면 가라 앉습니다. 정말 필수예요. 꼭 준비하세요. 대부분 선스크린은 챙겨가도 헤어는 신경 안쓰시는데 피부만 타는게 아니라 머리도 탑니다. 머릿결 좋은 사람들은 상관없지만 머리가 건성인 사람들은 정말 큰일납니다. 서울와서 머리 컷트당하기 싫으시면 헤어에센스 종류 꼬옥 챙겨야 합니다 .


9. 빨래집게
굳이 빨래하며 깨끗에 목숨거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섬으로 가면 빨래거리가 쌓이게 마련이지요. 특히 수영복 종류 바다 들어갔다 나오면 꼭 빨리 빨아줘야 오래 입을수 있습니다. 이때 빨아놓은거 책상위 같은데 널어 놓으면 마르는데 시간 한참 걸리거든요. 대부분 방갈로에 빨래줄은 구비 되어 있으니 빨래 집게 가져가셔서 - 바닷 바람 엄청 셉니다. - 반나절만 널어 놓으면 금방 마르더군요. 정말 편했습니다. 빨래집게 집에 있는거 3-4개만 가져갔다 가져오면 안불편하니 챙기시고 정 싫으시면 방갈로 잡을때 안면 틔워놓은 직원에게 웃으며 달라고 하면 빌려줄 지도...

흐흐흐...위의 것들 있으면 준비끝. 입수 시작입니다. 즐거운 섬여행 되시길..
8 Comments
서기 2004.08.04 03:02  
  entendu님의 정보는 사소하게 생각할수 있지만 중요한 정보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소설책 등 읽을거리는 필수라고 할수있죠~ 앙코르숙소 추천부탁합니다!
쭈르 2004.08.04 17:42  
  스노클링은 어디서 하셨나요?
entendu 2004.08.04 21:36  
  스노클링은 보트투어 - 점심포함 500밧. 스노클링 기어를 개인적으로 빌려서 50밧 깍았습니다. - 하루 종일 하고 2일은 짠솜베이가서 개인적으로 했습니다. 스노클링 투어 꼭 추천합니다. 돈생각 전혀 안납니다. 앙코르 숙소는 정말 추천할게 없어요. 저 론리 플래닛 뒤져가며 숙소 4곳 골라갔는데 도착하자마자 그냥 버릴 정도였습니다. 왠만하면 숙소 이름이랑 꼭 적어오거든요. 그런데 안적어올 정도였어요. 그게 3년전일이니 지금쯤은 아마 더 많아지고 좋아졌을겁니다. 앙코르는 최소한 5일 추천합니다. 가신김에 앙코르톰 꼭 보고 오시구요.
thecello 2004.08.05 11:14  
  그 커다란 천 이름이 '싸롱'이군요.^^  관광지에서 사면 좀 비싸고 전 카오산에서 100밧(당근 깍았죠) 주고 샀어요. 해변 절대 필수품!! 강추입니다. 요즘 서울도 열대야라 그거 덥고 자니 좋네요 ^^
지니락 2004.08.08 01:42  
  저도 그거 덥고 자요 ㅋ 전 사무이 핫 클럽에서 180밧 짜리 샀는데... 너무 감촉이 좋아요 ^^
아리잠 2004.08.09 10:01  
  그럼 남자들은 무엇을 쓸수있을까요? 궁금...역시 싸롱?
entendu 2004.08.09 10:42  
  하하. 아리잠님. 남자분이 싸롱 입으면 아마 난리날걸요? 하하. 남자분들은 그냥 수영복만 입고 하루종일 다니시던데요. - 참고로 박스형 수영복입지 삼각 수영복은 안입습니다.
시바 2005.02.10 21:21  
  섬에서도 남자분들은 싸롱두르고 다녀요..
싸롱.. 크.. 입고있다가 바닥에깔고 드러눕고 버스타고 밤에 눈가리개 썽태우탈때 입가리개로 쓰고 뭐 묻으면 그걸로 쓱 닦기도 하고.. 지금은 집에서 잘 이용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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