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여행 준비물^^
밑의 어떤분의 글을 읽고, 그리고 그 답변들을 보고 답변으로 쓰려던 글이 너무 길어져 새글로 써지게 되었네요...
확실히 여행은 각자의 취향인듯 싶습니다. 제 개인적은 취향을 말씀드리자면 우선 아래에서 많이 언급하신 손톱깍기 같은경우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절대 손톱이 자라지 않는다거나 부러지지 않는건 아니지만 현지에 조달해서 사용하거나 그냥 불편한대로 다니는 편이거든요~
제가 무겁게 가지고 다니는것은 수동카메라입니다. 완전 수동이라 무겁기도 하고, 필름도 8~9개정도 챙기기 때문에 부피도 늘어나고요(제경험상 가까운 제주도 놀러가서 필름샀다가 뿌옇게 나온이후 아무데서나 구입안해요~필름도 유통기간, 보관온도가 있더라구요~), 그런점에서 손톱깍기 하나 가져가시는건 새발의 피겠네요.;;
비상약같은 경우에는 원래 필요없다 생각했는데 얼마전 다녀온 사이판에서 된통 아프고는 가지고 다닐예정이고요^^모기향 가지고 가신다고 하는데...태국에 모기가 그렇게 많아요? 몰라서 물어보는거니깐 오해마세요~필요하다면 저도 챙길랍니다~~ㅋ 혹시 싸이판 가시는 분들 있을까 그냥 보태기글로 올리는데 싸이판은 벌레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옷같은경우 그냥 참고상 말씀드리자면, 저같은경우 청(바지,치마)종류는 가지고 다니지 않아요~무겁기도 무겁고 부피도 많이 나가고 현지에서 빨아도 안마르고~전 현지에서 속옷도 여유분 하나만 가져가서 빨아입고,,,나시도요~잠옷가져가시기도 하는데 그냥...밖에서 입는옷 조달해서 입거나...안입거나...등등
자명종같은경우는 전 필요없었지만 못일어나시는분은 로밍해가셨다면 핸드폰으로 하셔도 좋구 불안하시면 가져가셔도 좋구요^^ 호텔에서 주무시면 모닝콜 해달라구하셔도 되요~잘깨워주세요
손전등같은경우는 태국은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손전등 필요할만큼 어두운곳은 진짜 안가시는것이 좋을거 같아요~
전자사전은 가져간적 없었는데 (예전 일본갈때 친구가 영어사전, 일어사전 둘다가져서와 낑낑대길래 제가 한권들어줬다가 무거워서 운적 있었던 기억이 가물가물~)가져가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고민좀 되네요;
그리고 물에서 놀아야 하시는 분들은 수중카메라 잘 챙겨가셔야 할듯 싶어요. 얼마전에 여행가서 수중카메라의 제값을 못하고 필름에 물이 왕창 적셔져서 사진한장 없던 기억이 가물가물 떠오르네요. 사진찍을때 너무 믿지 마시고, 조심하시고요~가져가시기전에 불량 아닌지 확인하시고~기왕이면 더 좋은거 가져가면 될거 같아요~집에서 확인사살 해도 좋구여~^^
그리고 피부가 타지않고 화상입는 분들~
전 진짜 조금만 걸어다니고 물가에서 2~3시간만 놀아도 벌겋게 타서 욱신욱신 죽을거 같거든요~썬크림발라도 마찬가지~!!!! 그럴땐 알로에 오일 챙겨가셔서 화상입은 자리 차가운물로 샤워하고 알로에 오일~발라주세요
이건 정말 선택사항인데요~~
허리에 매는 가방을 머라 하던데...그거 있음 정말 편하더라구요~이거저것 넣어다니구~손에 짐있으면 웬지 불편해서;;;
그리고 약간의 자리가 있다면^^ 이건 정말 제 취향이지만 한국에서 라면이나 기타 용품 가져가서 현지에서 만나 친구라든가~호텔에서 카운터 보시는 분들(대화하면서 놀다보니 친해져서;;)에게 선물용으로 드리곤 합니다. 돌아오는건 꼭 있더군요~바라는건 아니지만~^^;
좋은여행 가려고 준비하는것들...
빼먹지 말고, 필요없는것 덜어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