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해변으로 갈때의 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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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해변으로 갈때의 필수품

entendu 9 19634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여름 휴가철이 이제 슬슬 다가오고 있습니다.

항공권 또다시 full booking을 향해 가열차게 달리고 있네요.

이미 예약자 리스트 만땅이구요.

올 여름.. 태국의 해변으로 가시는 분들.. 필수 준비물입니다.



Ⅰ 서울서 공수해 가는 것이 좋은 물건들.

1.  소설책 : 솔직히 해변가에서 소리지르며 게임하거나 노는 사람 못봤습니

다.  대부분 해변에서는 다들 책읽다가 스노클링 하다.. 이렇게 보냅니다.

파타야 제외

책 한권씩 필수적으로 가져가시고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은 MP3 가져 가세요.



2. 녹차티백- 서울서  찬물에 잘 녹는 녹차 티백 공수할것.

태국의 편의점에 가서 가장 큰 음료 사이즈, 22온스였던가 하여간 가장 큰 음료

수 한잔을 뺴먹고 그 잔을 절대 버리지 말고 숙소로 가져 옵니다.

대부분 섬에서 숙소를 정할때 어지간히 돈내지 않으면 냉장고가 없거든요.

이때 시원하게 물먹는 방법.  아까 샀던 큰 잔에 물과 녹차티백을 넣고 우려냅

니다. 키포인트는 지금부터. 주변의 까페나 상점에 가서 얼음을 1팩 정도 삽니

다. 얼음이 5분 정도 실온에 있으면 ICE CUBE 모양으로 떨어지거든요.

1봉지에 10밧. 이 얼음덩어리를 둥둥 띄워놓으면 - 저같은 경우 음료수컵 4잔

에 얼음을 나누어 두고 녹는 찬물을 받아 먹었음. 냉장고 따로 필요 없구요.

이 얼음가득 담긴 컵들을 선풍기 앞에 진열해 놓으면 냉방효과 까지..ㅋㅋ



3, 반창고, 후시딘 필수 : 스노클링 딱 2일만 치열하게 하면 대부분 둘째, 혹은

셋째 발가락쯤이 오리발때문에 헐기 시작할겁니다.

물에 들어가면 신발이 벗겨지기 떄문에 스노클링 할떄 오리발을 딱맞는걸

신거든요. 이걸 신고 2일만 허우적대면 발가락 가운데 마디쯤이 벗겨져요.

아예 처음부터 마디에 반창고 감으면 훨씬 낫습니다.

해변에서 놀다보면.. 어디서 베었는지.. 베인 상처 자국.. 잘 안낫더라구요

후시딘 있으면.. 흉터라도 좀 면하지 않을까.. 한다는...




4. 방수시계 : 보트투어할때 선장이 스노클링 포인트에서 말합니다.

여기서 1시간. 여기서 2시간.. 이때 시계가 없는 저로서는 실컷 놀다가 불안해

서 - 나만 버리고 가면 어떻게 해요.

 - 다시 배로 돌아와 얼마나 남았냐고 묻고 다시 가고.. 정말 방수시계 아쉬웠

습니다.



5. 빨래집게

수영복 종류는 바다에 한번만 갔다 나와도 꼭 빨아줘야 오래 입을수 있습니다.

 이때 빨아놓은거 책상위 같은데 널어 놓으면 마르는데 시간 한참 걸리거든요.

 대부분 방갈로에 빨래줄은 구비 되어 있으니 빨래 집게 가져가셔서

- 바닷 바람 엄청 셉니다. - 반나절만 널어 놓으면 금방 마르더군요.

정말 편했어요.

물론 현지조달 가능하지만.. 여러개 세트로 팔더라구요.

빨래집게 집에 있는거 3-4개만 가져갔다 가져오면 안불편하니 챙기시고 정 싫

으시면 방갈로 잡을때  직원에게 웃으며 달라고 하면 빌려줄 지도...




Ⅱ. 태국서 현지 조달 하는게 더 좋은 물품들.

1. 1회용 방수카메라
 
450밧으로 태국에서 사는게 더 이익입니다. 한국에서는 면세점에서 15000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뭐 별스럽게 찍을게 있을까 싶어 안가져 갔는데 한국와서 친

구들에게 말할떄 정말 필요 합니다.

내가 태국의 성게는 까맣고 가운데 부분이 형광파랑색으로 빛이나서 UFO 같

다고 하니 아무도 상상을 못하더군요. 그 이상하게 둥둥 떠있던 해파리 새끼들

도 그렇고..  전복17개가 그냥 붙어 있다는 얘기도.. 흑흑. 하나 사서 찍어올걸

하고 발등 찍고 있습니다.



2. 모기향 : 태국 모기라 태국것이 더 효과적이다??- 미확인 보도.

repellent 가져갔기 떄문에 모기향 안피웠다가 저만 고생했습니다

모기향 밤새 피우고 자는게 최고입니다. 라이타 사는 것 잊지 마셔요. ㅠ.ㅜ



3.싸롱.- 여자분만 해당

보자기 3,4배 만한 큰 천으로 색깔과 무늬가 화려한 천입니다. 

이 싸롱은 카오산이나 섬 어느 곳에서나 모두 살 수 있구요 가격은 조금 차이

가 나는데  작은것은 120밧 큰것 150밧 합니다. 비싼 것은 실크로 200밧 짜리

도 있는데 이건 오히려 비싼게 비지떡입니다.

천이 두꺼워서 오히려 불편하고 실크라 간수하기 힘듭니다.

싸롱은 색이 화려할 수록 좋습니다.

여러번 세탁하면 어짜피 조금 색이 바래니까 화려한 색, 무늬로 하나씩 사세요.

  - 싸롱 활용법 1: 보트투어 트립시 스노클링 장소마다 이동할때 배위에서 그

  냥 있으면  춥습니다.  이럴때 싸롱 걸치고 있으면 따뜻하고 스노클링 포인트

  도착하면 탁탁털어  널어놓고 1시간 정도 스노클링 끝나고 돌아오면 다시 말

  라있습니다.

  차양이 없는 롱테일 보트라면.. 이 싸롱이 없으면 통구이 됩니다.

 
  - 싸롱 활용법 2: 밤에 위이 뭔가 덮지 않으면 못주무시는 분들- 본인 얘기

    임.  이때 싸롱 덮고 자면 아주 좋습니다. 얇기 떄문에 덥지도 않고 일단 모

    기소리가 앵앵거리면 공습경보다 생각하고 싸롱을 머리위까지 덮고 자도 안

    덥습니다. 서울서도 활용중..

 - 싸롱 활용법 3: 섬내에서는 싸롱만 입고 다니세요. 싸롱의 한쪽 끝은 오른손

    다른쪽 끝은  왼손으로 잡고 쫘악 편 후 등을 먼저 가리고 목앞에서 교차시

    겨 뒤에서 묵습니다. 그냥  이렇게 입고 다니면 엄청 시원합니다.

  참고로 이때 상의는 비키니 수영복 입어야 안전함.

  많은 외국인들이 싸롱을 입고 다니기 때문에 유난스럽지 않아요

 


4. 헤어제품과 알로에 제품

 아무리 햇볕을 조심해도 섬에서 2일 보내고 나면 분명 어딘가 피부가 빨갛게

 벗겨지기 십상이죠. 이때의 구세주는 알로에입니다.

저는 늘 김정문 알로에에서 나온 알로에젤 크림을 가지고 다니거든요.

 boots에 있는 sultan 제품 강추입니다.

 햇볕에 조금이라도 타서 따갑다 싶으면 이걸로 도배를 해버립니다. 하룻밤만

 자고 일어나면 가라 앉습니다. 정말 필수예요. 꼭 준비하세요.

 그리고 또 다른 팁 하나 ~! 대부분 헤어는 신경 안쓰시는데 피부만 타는게 아

 니라 머리도  탑니다. 머릿결 좋은 사람들은 상관없지만 머리가 건성인 사람들

 은 정말 큰일납니다.

 서울와서 머리 컷트당하기 싫으시면 헤어에센스 종류 꼬옥 챙겨야 합니다 .




5. 반드시 시장에서 쌀밥한덩이나 싸구려 빵 한덩이 꼭 가져가세요.

스노클링중 점심시간 샌드위치 타임있거든요. 그떄 그 가져간 빵또는 밥을

물속으로 던지면 각종 물고기가 떼로 덤빕니다. 아주 재미있어요.

단 조심할것은 스노클링 할떄 - 본인이 물속에 있을떄- 빵조각 던지면 물고기

떼가 본인 에게로 덤벼들거든요. 이때 물고기 비늘에 의한건지 이빨에 의한건

지 몸에 상처 생깁니다.

지난번 스노클떄 그랬었거든요. 그리고 기분도 썩 좋지 않음.

 그냥 배위에서 던지며 즐기시길..


- 많이들 놀다 오셔요..
9 Comments
스컬리 2006.06.09 14:07  
  오랜만에 글을 읽게 되네요~저도 이번에 잠깐 푸켓갔다가..다리가 완전히 익었어요..오휘 수딩크림을 가져갔어도.소용이 없더라구요..담엔 알로에를 가져가 봐야겠어요
얼랭 2006.06.09 15:04  
  -많이들 놀다 오세요..  <------ 요게 가슴에 꽂히네여~
안녕하시져??? ^^
당근주세요 2006.06.11 00:50  
  와..ㅠㅠ 재밌겠다.. 스노클링..ㅠㅠ
아리잠 2006.06.15 16:35  
  저도 싸롱 2-3개씩 들고다니죠...ㅋㅋㅋㅋㅋ
상의로도 만들수 있습니다.
심지어 잡다한 물건넣는 자루가방으로도 만들어 씁니다.

음... 담에 싸롱묶는방법 업그레이드편 올려드리지요.
그림이 필요해서 ^^

또 해변에서 간단하게 깔개로 써도 좋쿠
배에서 덮거나 깔거나 둘다 가능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오리발은 딱맞는것보다는
아주약간 큰게 좋습니다.
너무 크면 뒷꿈치가 까지고여...

고무질이라 약간 커도 생각만큼 쉽게 벗겨지거나 하지 안코,
물속에서 살랑살랑다닐때 힘도 덜들고 압박감도 없습니다.
요령이 생기시면 아주 편합니다.

그리고 밥보다는 식빵을 추천드려여...좀상해도
계속 쓸수있구여 식빵들고 들어갈때 요령이 있습니다.

입수전에 미리 물에 살짝 담군후에 떡밥처럼 뭉칩니다.
(식빵 반조각정도면 한줌에 쏙들어옵니다 꽉뭉치세요 꽉!)

요걸 꽉쥐고 입수한후에 엄지로 살살 문질러 가면서 퍼트리면서 이동합니다.
물고기들이 줄줄줄줄 따라오면서 흩어지는 거 먹으러들 와여.
상대적으로 손이 덜 쪼이고 꽉 제대로 뭉쳐서 아주 오래
쓸수 있습니다. 배에서 나눠쓰면서 인심도 쓰시구요.

혹시 아가리가 땐땐한 놈들이 떼거지로 달려들면
ㅋㅋㅋㅋ 그땐 별수없겠네요...빵덩어리 버리세요 ㅡㅡ;;;;
뭉친 덩어리라 적당히 천천히 가라앉으면서 역시
떼거지가 모이면서 구경하기 좋습니다.

아리잠 2006.06.15 16:46  
  참 그리고 싸롱은...따논쌈쎈넘어가는 다리전에
모퉁이 쌰얌상업은행있잖아요(Siam Commercial Bank)

고 바로앞쪽이나 길 건너에서
99밧에 항상 판매하고 있습니다.
의류도 다양하지는 안치만 거의 전부 99밧입니다. ㅋㅋ
그리고 순박하신거 같아요 많은 이용바래요 ^^
1밧 됐다고 안받으면 무척 좋아하십니다 ^^

앙땅뒤님 준비잘되고 계세요?
근데 제가 지출리스트 파일 보내드렸던가요?
기억이 안나요 ㅡㅡ;;;;;

전 연말 다시 노리고 있습니다 ^^
entendu 2006.06.15 20:08  
  ㅋㅋ.. 아리잠님.. 열심히. 꿈만 꾸고 있어요.. 아직 기간이 너무 멀어서.. ㅋㅋ.. 지출 리스트.. 안보내 주셨다는..ㅋㅋ  .. 보내주심.. 저야 감사하지요..
꽃다리 2006.06.20 13:01  
  방수시계...잊고 있었네요..ㅋㅋ 진짜루 아쉬웠었져[[으으]]
아울이 2006.07.06 05:36  
  아리장님 지출 내역서 있음 저도좀 보내주세여 ㅡ_ㅡ~
<a href=mailto:auri99@naver.com>auri99@naver.com</a>
오영 2006.09.18 16:08  
  태국반창고 (아마도 꼬끼리 표일겁니다) 죽입니다.. 마른 상태에서 붙이면 물이 묻어도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근데 너무 안떨어져서 나중에 뗄데 아프기도 하긴 하구요.. 그리고 후시딘 태국에도 있습니다.. 우리것과 똑같습니다.. 레오제약(덴마크인가 스웨덴인가)에서 만든거 똑같습니다.. 영어발음으로 푸사이딘 입니다.. 왠만한 상비약은 정로환 빼고 태국이 더 쌉니다.. 정로환과 급성 설사약만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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