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텟 나라야에서 쇼핑하다 지갑소매치기당했습니다.
쇼핑에 정신팔려있는 사이
누군가 가방 지퍼 열고 지갑이랑 계산기 훔쳐갔더라구요.
전 것도 모르고 열심히 쇼핑하다
나라야 매니저가 손가락으로 가방 가르키기에
보니까 지퍼가 활짝 열려있더라구요.
다행히 여권과 비행기표는 다른곳에 넣어둬서 안전했고,
돈도 반 정돈 다른곳에 두었기에
주민증이니 직불카드 가지고 간 경비의 반정도만 잃어버렸지요.
뭐, 여권과 비행기표, 따로 뒀던 신용카드 잃어버리지 않을걸로
위안삼았습니다.

사람 많은 곳에 가시거든
가방 절대로 옆이나 뒤로 매지 마세요.
앞으로 꼭 앞으로!! 매세요.
그리고 웬만하면 지갑 가져가지 마세요.
두툼한 지갑 가방에서 몰래 꺼내가져가기 수월하고
또 사람이란게 다른곳에 신경쓰고 있으면 꺼내가는 것도
모른답니다.
사람많은 곳에 가면 꼭 주위사람들 경계하시고
마음 푹 놓지 마세요. 너무 쇼핑에 정신 팔리지도 마시고.
전 옆쪽에 계속 이상한 억양으로 말하던 외국인이 신기해서
정신팔고 쇼핑에 정신팔고 해서
언제 누가 쓱싹했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여행하고 가장 반성하고 가장 크게 얻은 교훈인데요,
들뜬마음을 다스리는것이 타지에서 여행하는 데 있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인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