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태국으로 8일정도 돌아 다니다 왔는데요.

다 좋았는데 암파와 수상시장에서 반딧불을 보고 돌아 오는 길에

사기를 당할 뻔해서 주의 하시라고 글을 남깁니다.

투어는 상관 없고요 개인으로 미니밴버스를 타고 이동하시는 분만 해당 됩니다.

아실분은 아시겠지만 암파와 수상시장에서 반딧불을 보고 방콕으로 돌아올라고 하면

시간이 빠듯한데요. 그래서 반딧불 투어가 끝나자 마자 바로 미니밴버스를 타러 후다닥 갔죠.

방콕 방와까지 가는 버스가 맞냐고 물어보니 안쪽에서 앉아서 기다리고 하더라고요.

(이 말을 믿은 제가 잘못인듯...)

살짝 안으로 들어가니 중국인 한명이 있었습니다. 

방콕가냐고 물어보니 간다고 말해서 더 안심하고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버스를 안태워 주는 겁니다.

불안해서 돌아 다닐라고 하니 거기 있던 아줌마가 카운팅해야 된다며 앉아 있으라고 

말을 하네요. 그런데 아무래도 내가 아는 막차시간이 다되어 가는데도 기미가 없어서

막 말을 하니 그때서야 표가 없다고 택시를 타고 가야 한다고 말을 바꾸는 겁니다.

그러더니 옆에 있던 택시기사(정식적인 택시차가 아니였습니다.)가 오더니

흥정을 하는 겁니다. 어처구니가 없죠...

그것도 어떻게 딱 4명을 모아 놨더라구요 ㅋㅋㅋ 

중국인 3명 포함 저까지 4명...

열받아서 모라하니 소용없습니다. 

결국 한참 택시 기사랑 이야기하고 

방콕까지 1500밧 달라는거 800 밧으로 깍아서 가는데

운전 정말 그지 같이 하더라고요. 사고도 날뻔하고.

그런데 더 웃긴건 도중에 갑자기 주유소로 들어가더니

차가 고장이 났다며 다른 차로 바꿔 온다는 겁니다 ㅋㅋㅋ

믿을 수 없다며 또 한참 말을 주고 받다가 결국 또 기다리기로 했죠. 

택시 기사의 와이프인지 여친인지 모르는 사람과 함께 

또 그렇게 20분을 기다렸나

기사놈이 같은 차를 끌고 오더니 차가 고장이 나서 못간다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돈을 돌려 주더니 주유소에 버스가 오면 그거 흥정해서 가라고 하더라고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참 따지는데 

차에서 외국인 한명이 나오더라고요. 

알고보니 차가 고장이 난게 아니라 외국인이 더 큰 금액을 부르니

우리를 버리고 그 외국인을 태우러 간거였습니다. 

아마 어플 같은걸로 확인 했을 것 같네요.

그 외국인까지 합쳐서 기사랑 한참 시비 붙어서 결국

그 작은차에 8명이 같이 오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외국인은 1600을 냈더라고요.

어찌어찌 잘 도착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열받은...

요약.

1. 암파와에서 미니밴을 타고 올라고함.

2. 기다리고 해서 기다렸시만 티켓이 없다며 안 태워줌

3. 사설 기사가 옆에서 내꺼 타야만 한다며 꼬드김

3. 1600에서 800으로 깍음.

4. 차가 고장났다며 엄한곳에 내려줌

5. 알고보니 고장 안났고 다른 손님을 태워가지고 옴.

6. 외국인이 안내렸으면 당했음.

7. 결국 낑겨서 무사귀환.

다들 암파와에서 미니밴을 타고 올꺼면 꼭 티켓을 미리미리 사야 됩니다. 

티켓을 손에 있어야 합니다.

아 그리고 에까마이에도 메끌렁가는 미니밴이 있지만 배차 간격이 길어요.

남부터미널(sai tai mai)로 가세요...

그 망할 차량 번호랑

고장났다며 저희를 내려준 주유소 사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