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소는 누가 키워? 태국의 맛있는 소고기는 [싸꼰나컨(사콘나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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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소는 누가 키워? 태국의 맛있는 소고기는 [싸꼰나컨(사콘나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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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꼰나컨(사콘나콘), 발음도 익숙치 않은데다, 이싼에서도 저 동쪽에 치우쳐 있는 이 한적한 도시는 대부분의 여행자들의 관심 밖에 있을 겁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한 지인 분께서 이곳에 있는 대학교에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와 계셔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방콕에서는 녹에어와 에어아시아 이렇게 2개 항공사가 운항을 하는데, 아주 일찌감치 표를 예약하면 900밧 정도에도 살 수가 있었어요. 근데 이건 제일 저렴할 때 얘기고 보통은 몇 백 밧 더 비싸긴 해요. 물론 북부터미널에서도 버스가 있습니다. 싸꼰나컨행 버스도 있고 나컨파놈 가는게 경유하기도 하고요...

우리는 우던타니에서 출발하는거니까, 일단 센트럴 플라자 앞에 있는 우던타니 버스터미널 1에 가봅니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롯뚜와 에어컨버스 이렇게 2개가 상시 다니는데 그냥 에어컨 완행버스를 탔어요. 이거 예전에 반치앙 유적지에 갈 때도 타 본 거라서 아주 느리다는 걸 알긴 했는데...ㅠㅠ 그냥 탔어요. 차비는 1인 105밧으로 저렴한 데, 문제는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느려요. 

이 구간 거리가 160km정도 밖에 안 되는데 아침9시 반에 출발한 버스가 싸꼰나컨 터미널 2에 도착하니 거의 1시 반. 켁... 4시간이나 걸리다니. 시속 40으로 달리는거냐. 응?

2시간 반 만에 도착하는 싸꼰나컨 행 직행버스도 있다니 혹시 관심 있는 여행자는 알아보시길요. ㅠㅠ

 

싸꼰나컨의 버스터미널(버커써 썽)은 시내에서 대략 5km킬로정도 떨어져 있어 다시 택시나 썽태우를 타고 시내로 들어가야 만해요. 

대부분의 지방도시 택시들이 그렇듯이 미터기는 쓰지 않고 대당 100밧에 시내 목적지까지 데려다줍니다.

썽태우는 3번 썽태우가 시내방면으로 가는데 아주 사람들을 빼곡하게 태워가지고 갑니다. 1인당 10밧이라고 하는데 타보진 못했어요.

 

택시를 타고 들어오는 길목에는 로빈슨 백화점도 크게 있고 마크로도 있고 테스코 로터스와 커다란 포드자동차 대리점도 있는것이 아주 깡촌은 아니구만요. 동일한 행정적 위치인 암퍼 므앙(주도)이라 할지라도 저기 저 매홍쏜이나, 여기랑 가까운 븡깐 이런 주는 진짜 소득이 낮고 가난하거든요. 도시 규모도 작고요. 

 

이싼의 대도시들이 베트남전쟁 때 규모를 늘린 것 처럼 이곳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튼 힘든 여정 끝에 둥지를 튼 숙소는 두씻호텔이야요. 

여행자들이 잘 아는 그 두씻 브랜드랑은 아무 상관이 없고 그냥 이 도시의 오래된 큰 숙소중의 하나입니다.(참고로 두씻은 ‘천국’의 의미로 우리말 ‘도솔’과 어원이 같음)

생각보다 방 상태가 좋습니다. 데스크도 친절하고 환대의 기운이 있는걸요. 오~ 시작이 좋네요. 

그냥 들어가서 방값을 물어보면 700밧이라는데, 예약사이트에는 가끔 이보다 저렴하게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근데 이 가격에 아침식사도 포함이래요. 

오호~ 이런 숙소의 아침이 어떻게 나올지 대략 짐작은 되지만서도 어쨌든 밥도 주고 좋잖아요. 

 

요즘은 거의 볼 수 없는 커다란 열쇠(거의 내 손바닥 만 함)가 이 호텔의 연식을 바로 알려줍니다. 

방은 태국호텔 특유의 세월감은 넉넉히 묻어나오고 배 볼록 티비가 있긴하지만, 침구, 가구, 비품 들이 깔끔하게 정리정돈 되어있습니다.

 

 

싸꼰나컨의 두씻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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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의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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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짐을 풀어놓고 잠시 숨을 고르고 나가본 싸꼰나컨 구시가지... 암 것도 없어요. -_-;;

개도 없네요. 근데 개똥은 있어... 하긴 이런 볕에서는 어디 그늘 밑에 숨어서 살다가 똥 누러만 나오나 봐요 .

 

도로는 반듯반듯 넓게 닦아놨는데 다니는 차도 별로 없고 이런 햇살아래 터벅터벅 우리처럼 무작정 걷는 사람도 없어요. 아... 이런 느낌 뭔가 데자뷰다. 

 

태국에서 여행자의 발길이 닿지 않는 그야말로 생로컬 지역은, 여행자인 우리가 익숙하게 대하는 태국이랑은 아주 다른 결이 있는데... 이게 도시가 크고 작고가 문제가 아니라, 아주 작은 마을이라 할지라도 여행자가 방문하는 곳은, 뭔가 외지인에게 익숙한 분위기가 형성되어있거든요. 근데 그게 아닌 곳은 도시 규모가 커도 이상하게 낯설고 생경한... 심리적으로 휑한 느낌... 그런 것. 

이 비슷한 느낌을 마하싸라캄이나 프래 같은 곳에서도 느꼈는데요, 그래도 마하싸라캄이나 프래는 이 보다는 좀 나았던듯했어요.

 

슬슬 걸어서 ‘넝한(농한)’ 호수와 호수 근처의 유명사원 ‘왓 프라탓 청춤’을 보는 것이 시내에서 볼만 한 것의 거의 전부라고 할 만 한 구시가지. 

 

왓 프라탓 청춤 https://goo.gl/maps/Pm6rBLX7WMyKCRos5

 

라오스 양식의 매끈하고 하얀 탑이 서있는 청춤탑 사원. 이싼 지방이라 라오스 양식의 탑이 곳곳에 있는데 가까운 탓파놈이 워낙 유명해서 그런지 여기는 관람객도 별로 없네요. 사원안의 사람들이 방콕의 동네사원 정도 밖에 안 보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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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한 바퀴 돌고 곧장 그 옆의 ‘쏨뎃 프라 씨나카린 공원’으로 빠져나가보니 평일 낮인데도 적당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이 공원에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소풍을 나온 건지 학생 단체가 눈에 띄네요.

이 공원을 지나면 바로 ‘넝한(농한)’. 이싼 최대의 자연호수라고 합니다. 

 

호수가 크니까 접근로가 여러곳 있지만 시내에서는 이곳으로 가면 됩니다.

위치 https://goo.gl/maps/RwHJLrKZaHv4erW56

 

딱히 볼 건 없어요. 그냥 황량한 벌판에 있는 넓은 호수에요.

보트레이싱이 열린다고 지역정보지에 써 있던데, 정말 호수 입구 언저리에 사람들이 조망하며 앉을 수 있는 스탠드가 있더라고요. 보트레이싱이 열릴 때면 뭔가 큰 축제분위기가 날 것 같아요.

우던타니의 탈레 부아댕 처럼 많이는 아니겠지만, 이곳도 겨울시즌이 되면 연꽃이 엄청나게 피어날까 모르겠네요...

 

그건 그렇고 아이고. 더워라. 볕이 구름에 가려져있는 우기인데도 불구하고 태국의 길거리는 더워서 땀이 삐질삐질납니다. 호수 입구에 대기하고 있는 썽태우(시내 구간 1인 10밧)를 타고 빅씨로 갑니다.

넝한에서 시내 가는 썽태우 타는 곳

https://goo.gl/maps/Zde2GJ9JtuT6wTZx8

 

 

 

넝한 가는 길의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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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한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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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구시가지인 시내 안에 빅씨가 있으니 숨통이 좀 트이는 느낌이 듭니다. 다른 도시랑 비교하면 소박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이 안에 푸드코트도 있고 KFC랑 제가 좋아하는 DQ 데어리퀸도 있으니 말입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2년전이던가 장기로 렌트카를 빌려 이싼을 돌아 봤을 때 이 근처를 지나긴 했었네요. 그때는 이곳 시내로 들어오진 않고 약간 외곽에 있는 특이한 언덕 사원인 ‘왓 탐파댄’을 방문했었는데, 그 사원 잠깐 둘러보고 곧장 븡깐 주로 갔던 게 기억이 납니다. 여기가 아주 처음은 아니구먼...

왓 탐파댄 후기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basic&wr_id=16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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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구경은 이만 그치고 소고기로 유명한 도시이니까 당연히 소고기 구워먹으러 가봐야죠. ㅎㅎ. 

싸꼰나컨은 맛있는 소고기를 생산해내는 도시로 이름이 높다고 합니다. ‘Thai-French Beef’라고도 하는 ‘코쿤 폰양캄’이라는 품종의 육우인데, 여기 싸꼰나컨에 농장이 있다고 하네요.

전 태국에서는 체질상 소고기를 잘 못 먹어서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요왕의 말로는 코쿤폰양캄 소고기가 유명하고 꽤 맛있다는 거에요. 오호~ 그래요? 

 

소고기를 집중적으로 키운다는 것도 태국의 일반적인 문화에 견주어보면 살짝 다른결이긴해요. 태국인들은 속내를 정확히 말하진 않지만 소고기 잘 안 먹거든요. 단지 동남아 소가 맛이 없어서라고 만은 할 수 없는 이유들로요...

 

아무튼 이 코쿤폰양캄의 도시답게 우리나라의 가든식 고기구이집 처럼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대형 식당이 도시 외곽에 여럿 있다는데 그중 조금이나마 더 가까운 곳으로 가게됩니다.

우리 숙소 두씻호텔 리셉션에서 차를 부르니 100밧에 데려다 줍니다. 이 도시는 일단 차를 타면 미니멈 100인가 봐요. 일단 올라타기만 하면 몇 백미터만 가도 기본 200은 받는 푸껫 빠똥이 생각나는데, 여기랑 비교하는건 어불성설이겠죠. 각 지역은 저마다의 룰이 있으니까...-_-;; 

 

<따오탄>

위치 https://goo.gl/maps/77T24WYfuSywzNEa9

 

불판이 질 좋아 보이는 황금색 불판이고 가운데 오목한 곳에는 채소랑 당면을 끓여 먹을 수 있게 해놨어요. 태국인들이 가족, 친구, 직장인들끼리 삼삼오오 많이들 오고 저녁에는 듀엣 라이브공연도 하고요. 

그리고 폭우가 몰아치니 정전도 되고요. 모든 것이 너무나 로컬스러운 마을...

고기는 여러부위 요모조모 나오는 한 세트가 499밧. 사진메뉴판이 있으니 먹었던 것 중에 맘에 드는 걸로 추가 주문하면 됩니다. 요왕은 차돌박이(쓰아 렁하이)가 제일 낫다고 하네요. 그냥 태국식으로 두툼하게 구워 먹으면 무척 질긴데 여기는 우리식으로 얇게 나옵니다. 등심 빼고는 다 얇게 나와요.

 

 

 

따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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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트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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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아렁하이 스테이크. 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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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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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한나절만 머물렀을 뿐인데도, 바로 직전에 지냈던 우던타니가 무척이나 여행자 친화적 도시처럼 느껴집니다. 그곳도 여행지로서는(인구규모나 경제규모가 아닌...) 태국 내에서 꽤나 마이너한데 말입니다요. 

 

 

15 Comments
필리핀 2019.08.26 15:35  
두짓호텔 실내와 조식...왠지 아기자하네요~^-^

소고기 불판이 신선로처럼 생겼네요? ㅎㅎ
고구마 2019.08.26 16:34  
소고기를 굽기전에 마가린으로 불판을 코팅하더라구요.  오잉~
끓인 야채도 먹을수있어서 좋았어요.
울산울주 2019.08.26 15:43  
거기는 개고기를 먹기 때문에
개들이 다 숨어버린 듯

탕이나 수육 아니고 바베큐로 먹더라고요
고구마 2019.08.26 16:34  
아....이런 그렇구만요. ㅠㅠ
냥냥 2019.08.26 18:43  
소는  누가  키워?  ㅋㅋ

이십대 혼자여행할때  라오스였던가
미얀마였던가  기억은 정확히 안나는데
사무치게  혼자라는  느낌에
여행  스톱하고  집으로  가고싶다...하며 밤에  엉엉 울다가 잠든적이  있어요.
 다른  지역  이동후  맘이 또  괜찮아졌던 기억이 나요.

지금  생각하니  고구마님이  느낀  그 느낌과  비슷했던거  같네요.
타이거지 2019.08.27 05:17  
ㅋㅋㅋ.
냥냥님 말씀에..같은 추억을 소환하며..웃습니다^^.
결혼후..사십 초반에..혼행의 첫걸음.
중딩 사춘기였던 딸래미와 갈등^^....무작정..무단가출..15일..가즈아~~~!!
깐짜나부리..콰이강을 바라보며..집으로 가고 싶다..엉엉..대성통곡..ㅋ
지금은..
혼행을 즐깁니다^^.
냥냥 2019.08.27 10:15  
저도요. ^^
좀  더  즐기며  여행할  것을  왜그리  긴장하며  여행했는지...  아쉬워요.
타이거지 2019.08.27 05:04  
아무리 깨끗하고 좋은 숙소도..철망이 있는 창문이 있으면..거부감이 ㅡ.ㅡ'
그나저나..
뼛속부터..여행자로 태어난 요왕님은..당신 인생 큰 그림에 있어..반려자 선택꺼정..
선견지명이 있지 않으셨나..
운전석에 앉아..콧구멍을 후비시며.."오늘은 오데로 갈까??"..부릉부릉^^.
좋쿠먼~조아~ 사진 몇장 찍고..고구마님께 업무..쓰윽~
나는..야..해먹 베짱이^^..룰루랄라^^
고구마님..손목 아프시져? ㅠㅠ
고구마 2019.08.27 18:58  
아이고. 아닙니다.
사진은 다 요왕이 찍고 ,제가  막 괴발괴발 쓴 글도 교정도 봐주고
요왕이 수고가 훨 많아요. 전 그냥 정신 놓고 다니는게 좋아요. ㅎㅎ ^^
늘 감사합니다. 타거님.
타이거지 2019.08.28 03:37  
ㅋㅋ.
한번 미치면..끝까지..미치는 거지사랑^^
요왕님에 대한 존경심 어디 가겠습니까..호호호!
울트라~내조의 여왕..화이브스타..여행 작가.."고구마"님의 글솜씨가..저를 자극해서리..ㅋ
언제..사인 한번 해 주세요^^.
먼길 갈 때에..노자돈이 별거 겠어요~!! 두 분 사인 가슴에 얹어 갈랍니다^^.
죽이지 않습니까?! 케케케!!
태사형 2019.08.27 20:34  
도시가 엄청 조용할꺼같으면서 음식도 괜찮은거같은데요 ㅋㅋㅋ 음식맛은 어떠셨나여
고구마 2019.08.29 19:12  
정갈했어요. 전반적으로 정돈된 무드가 있더군요.
동쪽마녀 2019.08.28 19:03  
다음 번 태국 가게 되면 난, 딱, 프래 꼭 들러야지 그러고 있었는데
프래하고 비슷한 느낌이란 말씀이시죠.
제가 태국 많은 곳을 다닌 것은 아니지만 몇 곳 다녀보면서 뼈저리게 느낀 게
뭘 안다고 새로운 숙소 기웃거리지 말고
고구마님 요술왕자님 묵으신 데 따라 묵고 다니셨던 곳 따라 다니면
가격대비 동선대비 최선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겁니다.
왜 매 번 깨달음은 늦는지 몰러요.ㅠㅠ
주먹 불끈 쥐고 다음 번을 기약해봅니다.
고맙습니다, 고구마님!
정말 우리 고구마님 어떻게 안 사랑할 수 있겠어요.^^
고구마 2019.08.29 19:15  
와..동마님도 정말 마이너한 여행지를
사랑하시는구만요.
여행자 없는 마을에서 느껴지는 묘한 고립감도 기분을 선덕선덕하게 만들어주더군요.
딱에서는 저는 묵어본적이 없어요.
프래랑 난은 기억에 흐리게나마  있는데....나중에 딱 다녀오시면 이야기 좀 풀어주세용. ^^
알러이막막막 2019.10.15 15:19  
100프로 태국소는 정말 느아뚠 해먹을꺼 아니면 답없습니다. -_-;; 타이프렌치가 그나마 구이로 먹을만 하긴 한데... 그래도 도가니는 푹 찌면 태국소가 오히려 너무 흐물거리지 않고 식감이 유지되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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