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낮에 카오산에서 심심해요? 그럼 혼 빼고 땀 빼는 왕랑시장으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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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낮에 카오산에서 심심해요? 그럼 혼 빼고 땀 빼는 왕랑시장으로~ -_-;

고구마 20 1699

 

카오산에 숙소를 잡았는데 낮 시간에는 딱히 할 게 없고 심심하다면 강 건너 왕랑시장을 잠깐 다녀오는것도 괜찮을지도 말입니다. 

 

파아팃 선착장에서 15밧짜리 주황 깃발 배표를 산 후 남쪽방향(오른쪽에서 와서 왼쪽으로 내려가는 배)으로 세 코스를 가면 나오는 왕랑(선착장 번호 N10)에 있는 시장이에요. 

 

관광용 시장이 아닌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시장이어서 사실 여행자가 사기에 적당한 품목은 그닥 없는 편이에요. 하지만 현지인들의 생활상과 먹거리들을 잘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재래시장은 좁은 길을 어깨를 스쳐가며 통과해야 하는데 이때 더위가 엄청 느껴져요. 시장 밖은 나름 선선한데도 불구하고, 시장 골목으로 들어오면 열기와 혼잡한 인파로 정신이 좀 혼미해지기도... 안 그래도 꿀렁꿀렁 배를 타고 와서 더 정신이 없지 싶어요. 

요왕은 여기 올 때마다 안색이 안 좋아져요. -_-;

 

이곳에도 쿤댕 꾸어이짭 유안 지점이 있는데, 에어컨 매장이니까 시원하게 드시고 싶으면 시장에 온 김에 한 그릇 먹어보는 것도 괜찮겠어요. 카오산에 있는 거랑 거의 동일합니다. 

 

시장은 규모가 있는 편인데 채소와 생선 파는 축축한 재래시장 골목은 아니에요. 옷가게, 생필품, 속옷, 저가형 화장품, 반찬류, 깎은 과일, 불에서 구워 파는 탄수화물 먹거리들, 그리고 코코넛 향 가득한 태국 전통식 후식 등 파는 건 다양합니다. 머리핀이나 플라스틱 장신구를 파는 곳이 좀 보이고요. 달콤한 먹거리인 진주차가 요즘 인기인지 곳곳에 많이 보이네요. 

그리고 근처에 태국에서 가장 오래 되고 제일 규모가 큰 병원인 씨리랏 병원이 있어서 그런지 왕랑 거리에 큰 규모의 약국 들이 많은 것도 특징이에요. 약국에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씨리랏 병원이 서민들을 위한 국립병원이어서 약국들도 좀 싸게 파는 걸까요? 아니면 규모가 크니까 약을 다양하게 많이 구비해놓고 있어서 그런건지도요. 

 

저는 이 왕랑시장 중간에 있는 에그 타르트 집 좋아해요. 

한 개 12밧 밖에 안하는데 부드럽고 고소해서 후식으로 너무 좋은데다가 주인장도 친절하고요. 

 

시장내부는 상당히 복잡하니 구글맵에 의지해서 한번 다녀보세요. 

사람들에 휩쓸려 이 좁은 골목길을 들고 나면 얼른 집에 가고 싶을 거예요. 

 

왕랑 수상버스 선착장은 매우 복잡합니다. 줄서는 곳이 5개 있어요. 주황깃발 수상버스의 경우 카오산으로 갈때는 1번에 서시면 되고요, 타창, 싸톤 방면으로 갈 때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3~5번 중에 주황깃발 표시 된 곳에 서시면 됩니다.

 

 

 

(사진은 예전 것을 재활용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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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밧 에그타르트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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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댕 꾸어이짭유안 왕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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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Comments
앙큼오시 2019.07.18 19:14  
여기.. 선착장부분은 공사가 끝나서 한국처럼 천정이 막혀서 비와도 걱정없겟더라구요.
물론 조금만 뒤로가면 예전 시장인지라 ㅎㅎ
시리랏병원이랑 왕궁일대 연동하면 훌륭한 일일투어 코스지요.
강건너에 타마하랏도 아울렛으로서 빼놓을수 없..
고구마 2019.07.18 22:33  
예전에 여행자들끼리 일명 시체박물관으로 부르던 해부학 박물관....그때 조마조마해가면 봤었네요.
love all 2019.07.18 20:18  
왕랑 시장 자주 가는곳중에 한곳이예요.
특히 우리나라 종로(지금도 있는지는...)처럼 대형 약국들이 쭈욱 붙어있어서 레틴에이 나 땀띠연고
스트렙실 목에좋은 중국물약 센트룸등 많이 사오곤 했어요. 시내 부츠나 일반 약국 보다 저렴 하기도 했구여. 우연히 들어가서 먹은국수집이 꾼댕 왕랑점이 였군요. ㅎ
고구마 2019.07.18 22:31  
아항...이 길의 약국을 이미 애용하고 계셨군요. 저희는 직접 이용은 못해봤어요.
현지인들도 아주 북적부적하더라고요.
우연히 유명한 집에 방문하셨네요. 이것도 나름 행운? ^^
아이폰갤럭시 2019.07.18 20:20  
야~ 왕랑시장...
먹으며 땀흘리며 했는데.....
ㅋㅋㅋ 이름만 들었는데도 덥네요 ㅋㅋ
고구마 2019.07.18 22:30  
방콕은 안그래도 더운데 여긴 더 더운듯해요. 막 옆에서 불로 음식을 하기도 해서 그런가...
필리핀 2019.07.18 22:20  
오홍! 이 시장 근처에
왕궁이랑 왓아룬 야경 명당이 있다던데
조만간 확인하러 갑니다요~^-^
고구마 2019.07.18 22:30  
오...조만간이요? 이번에는 여행기간의 공백이 짧으시네요. ^^
필리핀 2019.07.19 11:54  
ㅎㅎ제가 갈 때까지
램자런-아이콘시암점은 가지 마세요~^^;;
달고기 2019.07.20 02:44  
좋은 정보 감사해요! 잘 적어두고 가보고싶네요. 외국인들이 북적이는 시장만 다니다보니...
고구마 2019.07.21 08:32  
즐거운 여행 되세요.
쵸코웨하스 2019.07.24 10:21  
여기 재미있어 보이네요! 땀빼러 가보겠습니다
하해지니 2019.08.03 20:43  
오 낮시간에 뭐해야 하나 고민햇는데 꿀팁이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당
ssong890 2019.08.07 18:40  
땀뺄 정도의 기쁨이 있겠죠? ㅋㅋ 낮에 들러서 한반 쑥 훑어봐야게써요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즐거워라~ 2019.08.07 18:56  
며칠전에 돌아왔는데 또 가고 싶어졌잖아요... 책임지세요... T.T
에그타르트... 힝...
이해상씨 2019.08.12 21:33  
이런 북적북적하고 정제되지 않는 분위기 완전 좋아하는데... 위시리스트에 넣겠습니다! ㅎㅎ
눌이얌 2019.08.19 16:44  
꼬치가 너무 맛잇어보여요! 제스탈.. 꼭 넣어놓겟습니다!
허대영 2019.08.20 09:58  
오 방콕가서 할거 없이 멍할때 한번 가봐야겠네요 !!
태태태태호 2019.09.11 05:18  
오호~ 아시아쪽 시장이라 그런가 저희 나라 시장이라 많이 비슷하네요~ 가게되면 꼭 한번 가볼께요
두부두부야 2019.10.04 12:27  
왕랑시장.. 8시30분부터 저녁6시까지 열립니다..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곳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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