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이 타치 비치입니다. 파타니의 해변들은 외부에서 오는 관광객이 적어서인지 해변에 사람이 적거나 아에 없습니다. 타치비치는 제가 방문했을때도 사람이 한명 밖에 없더군요. 사람보다 잡초를 뜯는 양들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개가 없습니다. 가축인 양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런것인지 개를 키우지 않고 들개도 없었습니다. 

 이지역은 육지는 육지인데 마치 섬과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3면이 길게 바다로 둘러 쌓여 있어서요.

 파타니의 많은 해변들이 이렇습니다. 해변이 있는데 사람이 없습니다. 이유야 여러가지일겁니다.

 왜 섬과 같은지는 위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마치 칼날을 눕혀놓은거처럼 바다에 길게 깔려있네요.

 한쪽은 해변이 발달해 있고, 한쪽은 그냥 나무들만 있습니다. 바닷물 때문에 풀도 잘 자라지 않습니다. 사람도 사실 지내기 쉽지 않은 곳입니다. 채소나 과일나무를 심을수 없어서요. 식수를 구하는것도 문제가 되고요.  어찌보면 구경에만 좋고, 쓸모없는 땅이라고도 할수 있겠네요.

 중간중간 바닷물이 넘쳐 들어와서 작은 연못을 이루는데 바닷물 연못에서도 자라나는 나무가 맹그로브 말고도 있는걸 첨 알았네요.

 오른쪽에 모래사장 사이에 바닷물은 높이가 발목도 차지 않을정도로 낮게 깔려있습니다.

그때 그때 면적이 변하겠지만요.

아스팔트 도로가 끊겨도 오토바이로 해변 끝까지 갈수 있도록 보도블럭으로 인도가 좁게 깔려있습니다. 차는 도로 끊기는 지점에 주차해야 되서, 오히려 오토바이가 더 가보기 좋습니다. 걸어서 끝까지 가기에는 힘드니까요.

파타이지역에서 적어도 이 해변들은 검문소가 없습니다. 사람도 거의 없는 곳이어서요.

마치 무인도를 다니는것처럼 사람보기 힘든 타치 비치였습니다.

(파타니는 3단계 여행제한지역입니다. 이슬람 반군들에 의해 폭탄테러와 군인살해사건도 빈번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