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거의 중국인 패키지 손님들이 옵니다. 현지인들도 물론 오고요. 한국분들은 없더군요.
파타야 이미지가 투어상품위주로 워킹,야시장,투어상품에 나온곳만 들리고 가시기 때문에 사원방문은 좀 생소한 이야기일겁니다.
거기까지 가서 뭔 사원을 가느냐 이지요.
뭐 제생각에도 파타야 가서 더이상 갈곳이 없다고 하시면 생각해볼만한 관광지라고 생각합니다.
태국군 참전비도 그렇고요. 관광하러 가신분들한테 이런곳 방문하라고 하면 들리지도 않을 권유이지요.
음료수 비쌉니다.
다 비쌉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관광객들이나 이런 가격에 사겠다 싶은 가격이네요.
사원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호수도 있습니다.
이사원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입구부터 트램이 돌아다닙니다. 대략 5-10분 정도 기다리면 계속해서 트램이 옵니다.
번호별로 정류장에 서기 때문에 구경하고 다음 트램타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면 되는데 가능하면 집단으로 몰려다니시는게 좋습니다.
이런 양식의 사원이 간혹 태국 지역에서 보이는데 독특한 모양입니다. 역알못이라 뭐가 뭔진 모르겠지만요.
혹서기 3월말 타들어가는 날씨속에 사원개가 도랑에 퍼져있습니다.
들어가보면 전시품들이 있네요.
여기도 현대미술 전시관 같습니다. 공사 인테리어를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이렇게 미술관처럼 만들어지는 곳들이 있습니다.
사원개들이 사람을 봐도 짖지를 않고 꼬리치고 좋아합니다. 특히 이 스님은 개 입안까지 음식을 넣어주더군요.
물론 개한테 먹이를 줄수는 있지만 저도 땅이나 그릇에 내려놓지 입에까지 넣어주진 않습니다.
이사원의 특징이 쩨디나 사원이 수수하긴 한데 막 너무 화려하고 거대함을 지향하지는 않습니다.
정원관리는 깔끔하고 정돈됬지만 보통 다른 사원들은 거대동상이나 초화려함으로 눈길을 잡으려고 하는데 반해 이곳은 부지면적에 비해
수수하네요.
왓 얀나생와라람 글을 쓰게된 이유는 이 강아지들 때문입니다. 갓태어난 강아지들이 10여마리 있는데 너무 귀여워서요.
혹시 너무 글을 빨리 쓰면 찾아가는 분들 계실까봐 4달 지나서 씁니다. 외부인들 찾아와서 너무 만져대면 어미가 스트레스 받지요.
어미는 젖달라고 보채는 강아지들 때문에 질려서 가끔씩만 오고 청소부 여직원이 좀 챙기더군요.
스님들 어떤 용도로 쓰시는 건물인지 잘 모르겠으나 현지인 숙소인지, 스님 숙소인지 이곳이 사람들이 적게 오고
그래서 강아지들의 평화롭게 지낼수 있는 곳입니다. 사원안에 개들을 위협할만한 아무것도 없다보니 경계심이 없었습니다.
온도도 강아지들한테 적당한거 같고 사원에서 먹을것도 알아서 챙겨주니 개로 태어난다면 돈많고 부지 넓은 이런 사원에서 지내는게 천국입니다.
태국땅에서도 정원관리 잘되는 이런 거대사원이라면 개들끼지 영역싸움 안해도 되고 더이상 바랄게 없을꺼 같네요.
사원 정원이 어중간한 곳에서는 외부에서 쳐들어오는 개하고 기존에 터잡은 개들하고 죽어라고 싸우는거 흔하게 볼수 있었습니다.